케이닭
2020-12-04 10:38
조회: 2,486
추천: 0
낙스 열렸으니 사람 좀 빠졌으면......이렇게 말하면 좀 많이 그렇지만, 둠땅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와서 북적거리는게 좋다는걸 이성적으로 알고 있긴 하지만, -격-을 어찌 저찌 버텨온 제 입장에선 티란데가 탈리스라를 쳐내듯 소금 뿌리고 입장금지 1인시위라도 하고싶은 그런 저열한 감성이 있습니다. 다 망하던 게임 끝까지 똥내나도 뇌가 똥에 절여지는것도 참아가면서 매몰했는데, 그새 갓겜됐다고 *얌체같이* 찍먹하러 오는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네요... 분명 사람이 많아지는게 참 좋은일일텐데도 뭔가... "그 애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는건 나야! 이년아!" 같은 기분이 많이 듭니다.. 뭔가....남편이 돈 못벌고 집에서 빤스 한장만 입고 엉덩이나 긁고 있는걸 애닳게 내조하고 보필해서 멀쑥한 양복입혀서 출근하는 남편에게 앞치마 입고 수제도시락 싸서 건내주고 용돈도 챙겨주고 현관에서 손 흔들며 배웅하는 조강지처의 기분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어요. 사람이 많다는건 좋은일인데, 마냥 기쁘지 않다는게 이게 무슨 홍대병도 아니고.. 뭐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낙스 나왔으니 틀컬지들은 좀 사라질거라고 희망해봅니다.... 한줄 요약 : 나이트 본 영입퀘 할때 티란데년 완전 개꼰대틀딱이네 ㅉㅉ 했는데, 그 티란데 여사님의 감성을 이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슴니다..... 체리피킹은 못참지! 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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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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