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점 : 누구나 처음 접해본사람도 시간만 투자하면 가능. 보통 첨 투기장을 접하면 가평 1500에서 연패에 연패를 거듭해 1100~1200점평점근처로 떨어지면 비로소 1승을 획득하기 시작.

 

1400점 : 초보라면 탄력템을 충분히 갖추고, 팀원과의 기본택틱을 갖추면 수많은 전투를 거쳐 획득가능. 대개 못이기는 조합은 아예 못이기고 이길만한 조합은 50%의 승률을 보임.

 

1500점 : 자기클레스의 특징을 자세히 알고 파트너의 특성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음. 이런 분석없이 그냥 들이대는 팀은 대개 1400대 후반에서 정체하고 1500에선 될듯말듯 안됨. 힐러로서 차단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어 힐훼이크로 상대의 차단기를 뽑아내는 것이 가능함.

 

1600점 : 자기클레스와 파트너의 스킬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투로 그외 클레스들의 특징도 대략적으로 파악, 대처가 가능.

내가 맞을때의 기본적인 생존택틱과 파트너가 점사당할때 순간폭힐 능력에서 이전평점대와 큰차이. 그러나 힐만하다 vs1힐1딜 조합에서 병림픽으로 가거나 vs2딜 조합에서 상대팀에 리셋타임을 주는경우, 혹은 딜지원에 몰입해서 파트너를 눕히는 경우가 자주있음. 아주가끔 절묘한 영절로 상대팀의 순간끔살에 기여하기도 함.

 

1700점 :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해지는 시점. 이전평점에서는 파트너가 어디있는지 뭘하는지 대개 잊고있다가 가끔 상황을 알고 뭔가 도움을 주려해도 이미 늦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면, 이젠 주변상황이 보이기 시작. 내 파트너의 대략적 위치, 점사대상의 이동방향, 상대팀이 나를 점사하러or메즈하러 다가오는것이 보이고 보이스를 통해 파트너와 각각에 대해 함께 대처하여 상대팀의 흐름을 끊는것이 익숙해짐. 또 상대팀의 버프,보막,도트힐을 해제하고 가끔 적절하게 딜 지원에 참여하기도 함.

 

1800점 : 딜힐량에서 또다시 차이가 나는 시점. 딜이 모자른다면 힐이 쩔어도 1700대 후반에서 그이상 못올라감. 이 평점에서 힐러는 힐딜 전환에서 능숙해짐.무엇보다 큰 차이는 파트너와의 자리배치. 이제 파트너는 무조건 상대팀에 들이대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 들이댔다 빠졌다 하는 컨트롤을 구사하고, 힐러는 상대의 메즈에 대처하기 쉬운 위치이면서 파트너에게 힐 지원할 위치를 잘 선점함. 그 위치를 뺏기면 타겟전환이나 영절들로 단순한 딜힐보다 투기장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끌고 오는데 주력하기 시작. 이런작업 없이 이 평점에 도달했다면 그건 아군닥딜or메즈딜이 너무 강해서 상대택틱을 무너뜨린경우. 이런 경우가 바로 투기장에서 사기조합으로 불리는 몇몇 조합들. 또 사제의 경우 어둠의 권능:죽음 의 사용에 능숙함. 즉, 투기장의 지배적인 딜러인 법사의 변이에 대처할수있게 됨으로 승률을 상당히 끌어올림.

 

1900점 : 이제 파트너와 해당 조합에서 하는 기본택틱에서 벗어나 세부적인 택틱을 구사하기 시작. 그에따라 자리배치에서도 정밀해져서 상대팀을 아군의 진형으로 끌어들임. 가령 vs전드,전성의 경우 구석 기둥뒤로 전사를 끌어들여 회드나 기사가 따라오게 한후 영절+메즈와 딜지원으로 끔살을 유도한다든지, vs전도,죽도의 경우 아군에게 보막주고 상대 전사나 죽기에 먼저 들이대게 한후 나는 말타고 50m쯤되는 거리에서 대기해서 도적이 나를 절하고 전질로 아군에게 달려가도 말탄상태로 달려가 도적과 동시에 아군힐사거리에 당도할수있게, 그렇지않고  나를 점사하려 달려오면 달려오는동안 아군에게 맞게 자리배치한다는지 하는식. 또한 영절의 활용 범위가 넓어져서 이젠 파트너의 메즈를 잇는 용도나 위험할때 생존용도, 혹은 그저 쿨에 따라 의무적으로 눌러주는것에서 벗어나 의도적으로 상대방의 흐름을 끊는데 사용하기 시작.

 

2000점 : 무빙과 택틱의 정밀함에서 이전과 큰 차이. 가령 상대방이 공포거는것 보고 기둥으로 피하려하면 가끔 늦어서 못피하지만, 이젠 공포걸만한 타이밍을 미리 알고 대비하고 있어 상대가 메즈 시전하면 즉각 시전중지하고 피하기가 가능. 파트너도 이 타이밍의 힐로스의 위험을 나름의 무빙이나 메즈,깡마 등으로 함께 대처.vs2딜같은 경우 이전과 차원이 달라지는데, 가령 변이를 죽음으로 풀어도 그 글쿨동안 다른 딜러가 다른 메즈기로 칼같이 잇기에 그 위험한 타이밍에 대한 급장/아군생존기/외부생존기/메즈 점감 관리가 철저해짐.

 

그 이상 : 쓰고싶지만 어쩌다 2100넘긴게 전부라서.. ㅠ.ㅠ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투기장 쌩초보에서 지금정도오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안하시겠지만

투기장 수사관련글이 너무 안보여서 그냥 재미삼아 올려봅니다. 2200이상에 대한 조언글좀 올려주세요 ㅠ.ㅠ 저도 고수가 되고 싶슴니다.

 

 

 

ps. 이 글을 절대 투기장의 '진실or정석or실태'같은 식으로 의미를 부여하진 말아주세요

'재미로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글입니다. 일간신문의 '오늘의 운세'를 보는기분으로 보시면 될듯하네요.

투기장 유저들엔 수많은 저마다의 조합,택틱,스타일 등이 있는데 어떤 하나의 방식으로 정의내릴순 없지요.

그렇지만 그냥 일반론적인 조언들이 식상해서 한번 저만의 방식으로 구성해봤습니다.

이 글을 본 투기장 유저분들이 '초보들을 위한' 혹은 '투기장 입문'에 대한 tip뿐만 아닌

2000이상 유저로 가는 tip같은 내용들도 올려주신다면 그보다 더 좋을순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