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겨우겨우 15단 위업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암사로 돌리다가 결국 제 손의 한계+템렙 문제로 신사로 갈아탄 뒤 이번주 3개 갱신해서 위업 성공했군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글로벌에서 사제 혐오가 완연하긴 하지만(제 친구들은 흰거한테 힐 받으면 죽는 병이 있다면서 저와 함께 쐐기를 가지 않습니다...), 집섬 신사의 경우 초고단이 아니라면 충분히 쐐기를
갈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블러드도 전부도 없는 사제를 넣는 순간 딜러들 조합을 짜는 것이 까다로워지기에, 여유가 있다면 기공을 배워서 전부라도 사용할 수 있게 세팅을 준비합시다.

죽상 상세 분석

쐐기 선수로 뛰는 제 친구 한명이 말하길 ‘죽상은 선수에겐 개꿀돌이지만 글로벌에서는 개헬돌일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실제로 제가 위업하면서 가장 많이 실패한 던전이기도 하며, 모두가 자기 할 것을 잘해주면 강력한 오브젝트들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지만 반대로 자기 할 것을 못한다면 오브젝트 들고 전멸하게 되어 바로 돌이 깨져버리는 위험천만한 곳입니다.

1넴앞 쫄~1넴

안전한 구간입니다.

만약 여기서 전멸할 경우 아직 커버가 가능하긴 하다만, 여기서 전멸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파티의 수준이 해당 단수를 돌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기에 석주+주차 목적이 아닐 경우 빠른 쫑을 외치시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2넴

경화나 폭군 둘다 가장 위험한 구간이며, 여기서 챙겨가야 할 오브젝트들도 다수 있는데다가 리스폰 위치도 시작지점이기에 돌이 깨지냐 안 깨지냐를 본격적으로 결정하는 구간입니다.

신사가 여기서 해줘야 할 것은

조르라무스 강령술사 링크에 있는 마법사 언데드 속박으로 메즈
해골약탈자 딜 지원
넴드가 소환하는 마법사 언데드 속박으로 메즈
나르주다 패스시 사비터 사용
차단이 샐 경우 대무 사용

정도가 있겠군요.

조르라무스 강령술사는 총 3마리가 있는데, 2넴 바로 앞 강령술사는 마법사가 두마리 있으며 나머지는 한마리씩 있습니다.

어차피 강령술사 풀에 있는 쫄들은 마법사를 제외하면 딜이 그렇게 쌔지 않기 때문에, 만약 누군가의(예를 들자면 조드가 붙어서 나페 성약 스킬을 써버렸다던가) 실수로 메즈가 풀렸다면 누군가의 피가 위험할때만 평온같은 즉발힐만 대상자에게 넣고 계속해서 마법사를 타겟잡고 언데드 메즈를 땡기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는게 낫습니다.

2넴 앞 강령술사는 아까 언급한대로 마법사가 두마리+공간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경화 기준 진짜 진짜 위험한 곳이며, 글로벌에서는 여기를 투물패스하고 넘어가는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해골약탈자의 경우 다리 위에 수문장으로 두마리가 서있거나, 혹은 3마리 링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골약탈자는 회베+차단 가능한 주변 광역 공포+엄청난 피통을 가지고 있는 골치아픈 놈이지만, 보호막이 있을 때 보호막을 딜로 까서 사라지게 만들면 엄청난 피해를 입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공포 차단이 샐 경우 칼같이 대무를 써서 애드를 방지하고, 보막이 생기면 딜지원을 해서 딜러들 부담을 덜어줍시다. 같이 붙어있는 링크몹들도 성가신 애들이라 딜이 밀리는 경우가 간혹 생기는데, 보막을 한번에 못 까버릴 경우 시간을 꽤 잡아먹기 때문에 있는거 없는거 다 써서라도 보막을 깎아내기 위해 노력을 합시다.

수문장의 경우 두마리가 있기에 말할것도 없이 딜 지원이 필수.

2넴의 경우 주기적으로 마법사를 두마리 뽑아내는데, 우선 딜러에게 선메즈를 부탁한 뒤 남은 놈을 언데드 속박으로 메즈를 하는게 편합니다.

쫄들은 메즈되어 있는 경우 마지막 수확으로 인한 광역 폭발 피해가 안들어오는데, 이를 모르는 탱커분들이 있어서 황급하게 달려가서 폭발 직전 메즈를 푸는 경우가 간혹 보입니다. 시작전 미리 언급을 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나르주다...는 폭군이나 경화나 둘 다 잡아서 득이 될 것이 없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간혹 이걸 잡는 루트로 짜시는 탱커들이 계십니다. 만약 잡게 될 경우 절정이나 천찬 둘중 하나는 반드시 챙겨가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3넴

앞에서 해왔던 것들이 결과로 돌아오는 구간입니다.

만약 추가적인 애드가 없어서 제대로 된 퍼센트를 맞춰왔고 전멸없이 와서 오브젝트가 남아있다면 평탄하게 지나갈 수 있는 곳이며, 반대로 추가적인 애드로 퍼센트가 오버되었을 경우 쫄잡는 도중 교만이 튀어나오고 오브젝트가 없다면 3넴과 지루한 술래잡기를 하면서 시간을 잡아먹는 곳이 되겠죠.

여기서 신사가 추가적으로 해줘야 할것은 딱히 없습니다. 딜러가 차단 잘해주고 탱이 잘 버텨주고 몽둥이질 초기화만 적당히 잘해준다면 그냥 힐샤워 해주는 틈틈히 딜 지원이나 해줍시다.

병독의 집착 대처나 칼던지기 대처는 기본적인 것이라서 패스할게요.

만약 협의가 되어있다면 기동성이 느린 탱을 땡겨 몽둥이질 초기화를 도와줄 수는 있습니다.

4넴

할것만 잘해주면 힐이 많이 필요없기에 계속해서 딜지원을 해줍시다. 아이기스(보막)이 남아있을수록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광역딜이 증가하기에 이때 맞춰서 응징이나 성약 딜 스킬을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