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즈샤라의 판다는물지않아요 입니다.
5.4 들어서 특화랑 호안주가 바뀌었을 뿐인데, 
대격변을 맞이하는 6일간이었습니다.
템업글한것도 있고 이래저래 세팅도 바꿔가면서
허수아비랑 씨름한 결과 조금은 각이 잡히기 시작한거 같아요.
아주 주관적인 후기라는걸 명시히며 시작해보겠습니다.

1.바뀐 특화 와 호안주
격변을 몰고 온 주범입니다.
호안주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스탯에서 호안주 스택시 추가스택
획득기회로 바뀐 특화와 더불어 호안주스택의 조건이 기3개에서
4개로 바뀌면서 스탯의 우선순위가 크게 변동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민+치>가>특 으로 재창시 이전 스탯 우선순위로
회귀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단 재창시 온오프 두개의 단계로 크게 나눌 수 있었던 기존에 
비해서 이번 5.4에서는 재창시의 오프단계에서 평딜을 최대한
쎄게 만드는데 중점을 둬야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특화에 의해서 더 강력해졋던 기존의 호안주에 비해
5.4에서는 호안주는 10중에 60%로 고정이 됬죠.
그래서 올라가는 평딜은 올라가는 호안주 딜과 직결됩니다.

2. 스탯 재분배
많은 분들이 혼란을 느꼈을 대목입니다. 저도 아직 확신이 안 서네요.
다만 확실한 대목은 재창시때와는 다르게 1차스탯의 중요도는
대폭상향되었는데, 이건 앞서 얘기했던 평딜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수도사는 민첩기반 딜러이고 민첩=전투력+치명율이기 때문에
효자스탯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고민할 일도 없을텐데
머리아프게도 그래도 중요한게 2차스탯입니다.
제 기준에서 얘기하면 심크를 돌렸을때 치명과 가속을 두배한 ep값이
민첩의 ep값과 정말 비슷하게 나옵니다. 소숫점 차이입니다.
이말이 뭘 뜻하냐면 보석에서 민첩 160 을 박으나 치명 320을
박으나 그게 그거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 이거 때문에 골치가 아픈겁니다.
뭘 올려도 고만고만하니까 뭘 올려야될지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생각해볼법한 세팅은 다 해봤습니다.

3. 세팅의 종류와 후기
1) 특화위주 세팅
처음에 시도한 세팅입니다. 보장된결과를 먹기 전이었는데 있었어도 별
차이는 없었을겁니다. 이 세팅의 컨셉은 호안주 업타임을 최대한 
늘려보자에서 기안했습니다. 특화를 풀버프 75퍼까지 맞춰봤습니다.
업타임은 확실히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1분에 많으면 호안주를 3번 빨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건 호안주 끝나고 다시 빠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7초까지 내려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세팅에는 맹점이 있습니다.
특화를 올려서 호안주가 유지되는 시간은 늘어나나
그걸 살리거나 호안주가 없는 시간의 딜을 받쳐줄 치명과 가속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 호안주 중첩이
한개씩 쌓이는 구간이 반드시 생기기 마련인데 이게 오래 지속되면
딜은 급하락합니다. 특화를 백퍼까지 올려도 마찬가지일듯 합니다.
재밌는점은 100퍼가 넘어가는 시점부터는 추가획득의 추가획득 기회가
부여됩니다. 재창시를 통해서 이런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화가 200퍼가 되면 한번에 3중첩 300퍼가 되면 한번에 4중첩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재창시가 rppm이 아니었다면 그 가치는 엄청났을거
같네요.

2)민첩 최우선 가속위주 세팅(특>치)
빨간색보석에 민첩을 노란색에는 민가 그리고 파란색은 민적을 박은
도적의 국민 세팅입니다. 기력회복에 중점을 둔 세팅인데 이세팅의 
컨셉은 빠른 기술 순환으로 호안주 중첩 쌓는 사이클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겁니다. 이 세팅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력회복을
14.5까지 끌어올려봤는데 기력이 상당히 여유롭게 느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일정 사이클을 돌리고나면 기력에 허덕이는 구간은 생깁니다
다만 장점은 이 구간 벗어나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있는데
이 때문에 이세팅으로 실전에서 써보려고 10 인 레이드를 테스팅차 갔습니다.
가서 운좋게 보장된결과를 먹게 되었는데, 보장된 결과를 사용하면서
이세팅은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장신구가 분주와 기력회복주의
쿨을 줄여주는데 기력회복 수단으로 활용되는 분주와 기력회복주를
더 자주 사용할수 있게 되면서 체감상 기력을 주체 못하는 구간이 
생겼습니다. 안그래도 없는 2차스탯 쪼개가며 올린건데
활용못하면 낭비가되겠죠. 그래서 버렸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세팅인거
같네요.

3) 민첩=치타 세팅 (특>가)
민첩과 치타를 고르게 올린 세팅입니다. 재연마도 치타 우선으로 올렸고요.
55퍼까지 나오더군요. 흐믓한 수치였습니다. 크리도 제법 잘 뜨는 느낌었습니다.
만첩 발동까지 다하면 흔히 치명 캡이라고 불리는 75퍼까지 오릅니다만
그게 다였습니다. 보장된결과가 있어도 13 초반대가지 내려간 기력회복은
버겁게 느껴졌네요. 손가락 빨고 있어야되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2번 3번 세팅의경우특화가 10퍼 가량 차이났지만 중첩 쌓이는 속도에 대하서는
호안주의 섭취의 평균 인터벌은 증가했지만 크게 체감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3번의 경우 화전율 저하로 인해서 2번보다는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기력회복 14  치타 50% 특화 50%
가장 마지막으로 시도해본 밸런스형 세팅입니다.
위 수치는 자버프만했을때 케릭 스탯창에 뜨는 수치로 풀버프시 특화는
더 늘어나겠죠. 제목을 뭐 있어보이게 썼지만 사실 이건 칙>가>특 세팅입니다.
다만 저 수치들은 각각 스탯을 위주로 세팅 해봤을 때 스탯의 효과가 체감되기
시작되는 선이라고나 할까요. 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이 정도 수치면 되겠네
싶은 선들을 민첩을 좀 포기하면서 맞춰봤습니다. 뭐, 근데 어느정도는
스탯창 열었을때 수치들이 깔끔해보였으면 싶어서 맞춘거긴 하지만.......
이 세팅을 하기 위해서 노란색이던 붉은색이던 보석은  다 민/치특가로 
세팅했습니다. 지금 전정실 상에는 특화가 50퍼 살짝못미치는데 그건
제가 보석을 잘못박아서 그렇고 망토의 민보석을 민특으로 박으면 맞춰집니다.
보장된결과가 없었더라면 2차스탯을 더 올릴수 있었겠지만
2차스탯없는 장신구를 착용하니 이런점이 좀 불편하긴 하네요 ㅎ
각설하고 위 3개의 세팅이 딜 세트마다 디피의 변동폭이 좀 컸던데 비해
(치명타 세팅은 특히나 심합니다) 이건 변동폭이 가장 적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총합 7억딜만 해보긴 했는데 전체딜로 본 평균 디피와
최저디피의 차가 약 3천 내로 잡혔어요. 안정적인 딜이 기능한 세팅인거 같다는게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다음주는 이 세팅으로 실전에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4. 티15 4셋 vs 티16 2셋
이번주에 템운이 좀 따라줘서 어떻게 첫주에 템 8개를 바꾸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사실 티15 4셋과 티16 2셋을 비교하기 좀 힘든 부분은 있는거
같아요. 딜이 상승하기는 했으나 이게 템 3부위를 한번에 바꾸면서 온 
스펙업에 의한 딜상승인지 티어 16 2셋이 그만큼 효율이 있는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서..이걸 위해서 티어15 4셋을 만드려면 재연마를 싹 갈아엎어야
해서 엄두도 안 납니다(수동으로 재연마합니다 ㅡㅅㅡ;)
굳이 개인적인 소견을 얘기하자면 티 15  4셋 효과인 호안주 10중시 공 5퍼
추가와 티어 두 부위와 비티어  한부위를 바꿈으로 인한 스펙업에서 오는
딜량 상승과 맞물린다고 가정하면 티16 2셋도 딜상승에 기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로또성이 짙습니다. 강제연계의 데미지 40퍼 상승인데
아시다시피 강제연계가 항상 발동되는 페시브는 아닙니다. 거기다
강제연게 범장은 40퍼 받고도 데미지가 시원찮고 그나마 쓸만한게
뎀증된 강제연계 후려인데 이게 자주 뜰때는 자주 뜨고 안뜰때는 안뜨죠?
이게 문제입니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참 어려운 2셋효과인거 같아요
그래도 딜 상승에는 기여하니 착용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5. 쿨감장신구
10인 일반걸로 먹게 되었는데 풀업하니 42퍼의 쿨감이 됩니다.
분주가 17.5초 기력회복주가 42.3초 쯤 됩니다. 겨우 이거? 싶어서 실망한
부분은 솔직히 있어요. 근데 이거 끼고 딜을 하면 할수록 한쪽은 이 장신구
고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두 스킬의 쿨감이 기력회복이라는
측면에서 꽤 큰 효과가 있고, 짧아진 두 스킬로 인해 딜 사이클이
돌아가는 회전력이 빨라지는 점도 있습니다. 이건 즉 빠른 호안주 쌓기로
이어지고 그건 딜량 상승과 이어지기도 합니다. 볼매형 장신구라고 
할 수 있겠네요

6. 기세등등vs원기회복주
ptr 포럼이나 패치된 직후의 외국 포럼들을 봤을때 이제 원기회복주가
짱이라는 글을 자주 봤는데, 막상 패치되고 직접해보니 도무지
익숙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기가 5개에서 4개로, 그리고 기력회복이
토막나버리니 딜 돌리는게 굉장히 빡빡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첫 호안주를 빨게 되기까지의 시간은 굉장히 단축됩니다.
시작하자마자 4중첩을 만들고 들어가는데 기세등등으로 하면
이건 적어도 8개의기나 최대 16개의 기를 소비해야 쌓을 수 있는
중첩이라 생각하면 느낌이 오실겁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여기까지입니다.
충전되는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것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부분이지만
앞서 얘기한 점들도 이 특성을 사용하기가 힘들게 만듭니다.
제가 최적의 딜사이클을 못찾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아무리 봐도 장기전에서는 기세등등이 더 나을거라 판단이 되서
전 기세등등으로 밀고 나가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6일간 레이드를 뛰어보고 그 외의 시간은 허수아비와
씨름하면서 제 나름대로 내려본 결론입니다. 세팅부분을 작성하면서
스샷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피시방에서만
하다보니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찍어도 다음날 가보면 없어져있고
해서 ㅠㅠ 이 부분은 신빙성 결여라는 점에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모바일로 작성해서 정리가 개판인 부분에 대해서도요 ㅎㅎ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해서 올린 글이니 이의 있으시거나
보강해야겠다고 느끼시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걸로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