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선풍은 딜증가 특성이 아니죠
심지어 가장 아랫줄에 있는 특성인데도 말이죠
기본 필러기인 범장을 0.5글쿨에 때릴 수 있는게 전부
그것도 중첩이 뜨면 중첩을 소모하는 조건부로요
저도 처음에는 이걸 왜 찍어라고 하는거지? 했지만
따져보면 상당히 좋은 특성입니다

1. 풍운은 2자원을 쓰는 직업이고 그런 직업들은 글쿨이 고정이라
한땀한땀 스킬을 쓸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풍운에게 글쿨을 줄여서 절대적으로 누르는 스킬의 수를 늘려주는 쾌선풍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2. 내부전쟁으로 오면서 해악축출과 기의파동이 사실상 없어지면서 기수급을 위해 범의장풍을 누르는 횟수가 제법 늘어났습니다. 쾌선풍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여건이 만들어진거죠
3. 거기에 고가속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직업이 되면서 자원수급 속도도 빨라져 범장을 많이 누를 상황도 마련되고 전체적으로 빠르게 스킬을 굴리는 여건도 마련되었습니다

가령 폭대불 15초 동안 4번의 쾌선풍을 때릴 수 있다면 최소 2번의 스킬을 더 넣을 수 있는 글쿨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블러드타임 등등으로 더욱 이득을 볼 수도 있죠
그리고 쉬엔의 전투장비 버프동안 해오름차기를 한대 더 때리기가 여유로워 졌습니다. 0.5초 모자라서 해오름차기 우겨넣지 못하던 경우가 많았는데 그걸 때려 넣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졌습니다

물론 스킬 누르는 타이밍이 다르니 어색하기도 하고 쾌선풍 버프가 뜨는 순간 그 뒤를 계산하며 때려야 하니 어렵고 스킬연타하는 버릇이 있으신 분들은 범장이 갑자기 2번 나가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간만에 허수아비 치고싶은 욕구가 들게하는 특성인 듯 합니다. 저는
와우 잘 못하는 평범한 풍운이 본캐인 유저일 뿐이라서 저의 뇌내망상 헛소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어제 오늘 풍운 해보면서 느낀 점이었습니다 (헛소리로 판명나면 글 지울예정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