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eizle
2011-01-20 18:53
조회: 25,277
추천: 161
각종 전문기술별 골드벌이를 알아보자 (1부)(전문/보조기술란에 올린글을 수정,보완하였습니다)
다음 글은 전문기술별 골드벌이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문기술별로 돈이 된다 안 된다 하도 말이 많아서 경험을 바탕삼아 정리해봅니다. 물론 골드만들기에는 현질이 가장 편리하고 빠르지만, 게임은 게임이니 만큼 현질은 기피하시는 분들도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미 오래 와우를 하신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골드벌이를 위해 새로 전문기술을 시작하는 분들이나, 다른 전문기술 벌이가 어떤지 궁금한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각 전문기술별로 하루에 얼마를 벌수 있다! 라고 정확한 숫자를 적을까도 했으나 각 서버의 시세와 경쟁자의 여부. 본인의 스킬에 의해 너무 수치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기에 얼마라고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본인이 넉넉히 쓸 정도는 벌 수 있다 정도로 참고하고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채집기술- (채광,약초채집,무두)
채집기술은 초보분들이 처음에 시작하기 매우 좋은 기술입니다. 큰 돈을 벌기는 좀 힘들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채집으로 돈 벌기로 마음먹었다면 채광,약초채집을 동시에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무두를 하실분은 몹을 따로 잡아야 하고, 결과물의 쓰임새가 채광,약초채집에 비해 한정적인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들인 시간만큼 보상을 받지만, 딱 그 만큼의 시간밖에 보상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특히 상위 채집템의 경우에는 다른 유저뿐 아니라 오토짱개와도 피나게 경쟁을 해야합니다. 경매장에서 거래시에도 오토들이 대량으로 올리는경우에 시세가 확 떨어지기도 하니 주의해야하구요.
오히려 하위 채집템들이 큰 수익이 나는경우가 많으므로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따로 경매장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힘들거나, 혹은 여러가지 계산은 싫다 하시는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대장,가죽세공-
경매장에서의 골드벌이를 위해서라면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팔수 있는 아이템의 가짓수가 아무래도 다른 제작기술에 비해 적은편입니다.
아직 확장팩 초기라서 에픽템이 그래도 꾸준히 팔리는편이지만 보주를 직접 구해야하기에 원활한 수급이 어려운 약점이 있습니다.에픽템은 가격이 있어서 많이 팔기도 힘이듭니다.
판금,사슬,가죽등의 파란색 탄력세트는 그럭저럭 팔리는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착귀템의 경우엔 템을 한 번 사면 재구입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어 물량을 많이 뺄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쟁자가 많을때에 제작템 개당 수익이 줄어들면 재미를 많이 못 보게 되겠죠.
다만 대장은 허리죔쇠. 가죽세공은 바지키트와 같은 변수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템을 많이 갈게 되는 시기에 잘 맞추면 생각보다는 괜찮은 수익이 납니다.
가죽세공의 경우엔 예전에 버프를 줄수 있는 북류의 물품도 꽤나 팔렸지만, 현재의 수요는 예전에 비해 미비하다고 봐도 좋겠습니다.
-재봉-
대장,가죽세공과 비슷하지만 더 좋은점은 옷감을 추가로 획득 할 수 있다는 점과, 가방의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인간형 몹 사냥과 병행하면 꽤 좋은 수익을 낼수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스펙을 맞추고 사냥 지역만 잘 잡으면 옷감앵벌만으로도 좋은 수익이 납니다.
가방은 언제나 꾸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기본 가방도 좋지만, 전문기술용 가방도 경쟁자만 없다면 좋은 수익이 납니다.
옷감변환을 통한 약간의 이득이 있겠고 위의 두 기술처럼 실타래를 제작하는것도 시기를 잘 맞추면 나름대로의 수익을 기대 할 수 있겠습니다.
-기공-
기공은 사실 골드 벌이에 좋은 기술은 아닙니다. 대신 여러가지 간편함을 유저에게 제공합니다.
기공으로 제작가능한 펫이나 호토바이등의 물품도 있지만 수요가 많지 않기때문에 전문 골드벌이는 힘듭니다. 다만 요즘처럼 골드 인플레가 심한 시기에는 의외로 비싼 물품들이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기도 하죠.
특정 템의 경우에는 타 전문기술 제작이나, 특정 퀘스트등에 들어가는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템들을 잘 살펴보면 의외의 수익을 올릴수도 있습니다. 기공템들의 경우에는 경매장에 경쟁이 타 전문기술에 비해 비교적 적은편이기 때문에 잘 만 살핀다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 할 수도 있습니다.
-보석세공-
보석세공은 일종의 전문직입니다. 제작되는 모든 템을 팔 수 있는만큼 수익이 날 가능성도 크지만 서버마다 세공된 보석을 파는 유명한 사람 한둘은 흔할만큼 경쟁도 심합니다.
보석세공을 제대로 하는분들은 적어도 3캐릭이상 보세를 찍어놓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세공 도안을 일퀘를 통해 얻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많은 도안을 확보하는것이 많은 수익을 거둘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잘 팔리는 보석은 경쟁이 심해 수익이 많이 나지를 않고, 잘 안팔리는 보석은 경쟁은 덜 하여 수익은 괜찮지만 말 그대로 잘 안팔립니다.어느정도 도안 확보가 가능하고, 상당한 자본을 투입가능하며, 경매장을 하루에 최소 5-10번정도 들여볼수 있다면 보석세공을 추천합니다.
요즘에 흔히 말하는 광석 뽁도 있지만, 이미 알려질데로 알려진 상태라 크게 추천은 안합니다.
-마법부여-
마법부여 자체로는 골드벌이에 거의 최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수료가 일괄적으로 정해져있는것도 아니고, 그 나마 안주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각 서버 거래창마다 재료만 가져오면 공짜, 더 나아가서 숙련 오르면 골드를 오히려 주는 마당에 마부는 돈만 까먹는 기술입니다.
두루마리에 마부를 발라파는법이 있지만, 숙련 올리는 사람들이 두루마리를 만들어 재료값 반이라도 건지려고 대량으로 싸게 올리는 경우가 많아 이것도 돈이 안됩니다. 두루마리가 돈이 되는경우는 대부분 하위 마부 두루마리입니다. 렙업하는동안 계귀템등에 바르기 위한 수요가 종종있습니다.
요즘엔 소용돌이 수정드는 비싼 마부들을 어느정도 찾기때문에 이런 마부들을 구비해놓으면 하루에 몆번은 수수료를 받을수 있지만 도안배우는 값이 너무 비싸기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죠.
하지만 마부도 장점이 없는건 아니니 바로 마법부여 재료 추출입니다. 다른 제작기술과 마부재료추출을 병행하면 좋은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바랍니다. 한 예로 지금은 막혔지만 연금과 연계한 소용돌이 수정 추출이 상당한 이득이 있었습니다.
-연금-
연금은 비약,물약,변환 대가가 있습니다. 보통 비약이나 변환 대가를 많이 타게 되는데, 비약은 영약크리를 노려 약장사를 해야하고 변환은 하루의 한번 변환에서 운이 터져 결과물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야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간략하게 추리자면 비약대가는 경매장 죽돌이 노릇을 좀 해주어야 합니다. 이런면에서 보석세공과 비슷한면이 있습니다. 수요가 많아 많은 수익을 기대 할 수 는 있으나 경쟁이 심하죠. 그리고 예전보다 같은 양을 비볐을때 크리율이 많이 낮아진 감이 있습니다.
약초채집캐릭이 없다면 물품을 경매장에서 조달해야하는데, 경매장에서의 약초시세는 아침/저녁, 하루 이틀 사이에 변동이 심한축에 속합니다. 약초를 얼마나 싸게 구매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변환대가는 머리 아플일은 없습니다. 하루에 한번 변환하면 기대할게 없으니까요. 다만 며칠씩 크리가 안터지면 좀 의기소침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변환대가는 쿨타임이 없는 변환기술을 노려야 합니다.
전문기술중에는 수익이 좋은편에 속하지만 그것도 경매장에서 장사 할 줄 아는 스킬이 있는 사람에게나 적용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문각인-
주문각인의 수익은 크게 문양장사와 다크문 장사로 나뉩니다.
문양장사는 큰돈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어떤문양을 올리느냐에 따라서 원가대비 100배이상 수익이 날때도 흔합니다. 다만 문양을 배우는것이 시간 or 골드가 매우 많이 들어가고, 서버마다 하나둘씩 있는 오토 문양사들도 장사를 매우 어렵게 할 때가 많습니다.
자리를 매우 많이 차지하는것도 문제입니다. 하나 팔릴때마다 하나씩 만들수는 없으니 종류별로 몆개씩 제작을 해 놓고 팔리면 갱신을 해주어야 하는데 문양의 종류가 많아지면 개인은행을 전부 써야 할 만큼 자리를 많이 차지하죠.
전체적으로보면 수익이 나긴하는데, 제분->잉크->문양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시간이 매우 많이 걸리고 지루합니다. 그리고 정말 어이 없이 수익이 많이 나는 문양이 있는 반면에 정말 어이없이 수익이 안나는 문양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하루 이틀 사이에 또 상황이 서로 뒤 바뀌니 종잡을수가 없죠. 한 마디로 시세가 없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수익은 납니다만 문양을 한번 배우면 문양을 바꿀때 새로 사지 않아도 되게 된 이후로는 예전 만큼은 못하다는것이 중론입니다. 제 경험이기도 하고...
다크문 장사의 경우엔 전문기술중에 가장 말 많은 기술일겁니다. 운이 많이 좌지우지 한다고도 하지만, 그것도 많이 비비면 평균에 가까워지니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많이 법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자본+시간이 필요합니다. 다크문 기간이 가까워 오면 제분하고 잉크 만드는 시간이 실제 게임을 하는 시간을 훨씬 초과하게 되기도 하죠.
아마 다크문 장사가 전문기술 장사중에 가장 큰 자본과 시간이 필요한 기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이 번다더라 하고 들어서 어설프게 몆만골로 깔짝대실거면 말리고 싶고, 몆십만골 좀 묶여있어도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은 추천합니다. 돈이 돈을 번달까...
이런 종류의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사실중의 하나가... 차라리 이럴 시간에 레이드를 뛴다, 전장을 뛰겠다 등등의 글을 그 동안 많이 봐 왔습니다. 게임을 하는건지 노동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숱하게 봐왔죠.
하지만 이런 게임내 경제요소도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재미있는 컨텐츠가 될 수도 있고 쌓여가는 골드를 바라보는것은 매우 흐뭇하고 기분좋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재력으로 게임내의 친지들에게 여러가지 선물을 안기거나, 길드 차원에서의 이벤트도 열 수 있을테구요.
참고로 저는 업적창 통계내의 하루 획득 골드가 매일 갱신되는 재미로 와우를 합니다. 그런류의 재미를 찾고 계신 초보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험을 바탕삼아 끄적여 보았는데 뭐 아시는분들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도움이 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 장사 망치려고 하거나 하는 뜻에서 적은건 아니고요. 요즘 레이드가서 하나에 몆백골하는 영약하나 빠는데도 손이 후들거리는 상황은 다들 면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씁니다.
시간나고 반응이 좋으면 다음편을 써 볼까 하는데, 각종 전문기술에 있어서 이익을 극대화 하는 예를 몆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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