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노어의 군주 3시즌이 열린지 벌써 3주차가 되었습니다.

그간 몇가지의 간단한 팁아닌 팁글을 썼었고 저 또한 이에 기초로한 플레이를 하며 3주동안 평전을 즐겼습니다.

지금 쓰게될 글은 평전에서의 미러전. 특히 조드vs조드 구도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 것인가에 대한 간단한 고찰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의 조드 미러전은 누가 먼저 상대의 딜쿨기를 확인하고, 아군의 지원을 받아 상대 조드를 무력화 시키는가 혹은, 강타 회바를 이용해 스스로 미러전을 이겨낼 것인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사실 이 구도는 앞으로도 계속 겪어야 하고 이겨내야할 부분이지만 어제부터 평전을 하며 생각을 했던 것이 상대 조드가 나를 메즈하러 오는 시간조차도 상대에게는 딜로스라는 부분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구체적으로 어떤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딜로스를 만들어내고 내딜을 유효하게 사용하였는지 살펴보면, 

  A.
  • 전장은 길니아스전투지 입니다.
  • 상대의 조합은 <전죽도조법흑냥신사수> 힐러진을 제외한 클래식조합입니다.
  • 저희 조합은 <전죽도고조흑냥신사회> 법사자리를 고술이 차지한 변형조합입니다.
  • 전투가 벌어진 후 전개된 양상은 기본적으로 상대보다 1명더 추가된 밀리조합이 상대 진영으로 강력하게 파고듭니다. 이와 동시에 상대 밀리도 아군쪽으로 파고들게 되지만 전반적인 전선은 상대쪽으로 밀려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 이쯤되면 상대 조드와 마주하게 되는데 저는 상대조드를 최대사거리에서 주시합니다. 그리고 딜쿨기를 모두 키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상대방에게는 적 조드 풀쿨이라는 비상이 걸리게 되고 가능한 모든 인원이 딜로스를 유발하기위해 달려오게 됩니다.
  • 실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에서의 40미터는 짧은거리가 아니므로 적절히 드리블하며 도트를 돌려주고 기존의 죽기점사를 따라가는것과 별개로 라인이 밀린채 힐러를 등지고 깊이 들어온 상대 밀리를 저격하게 됩니다. 실제로 쿨기가 끝나갈 무렵부터 메즈를 맞기 시작했고 오프닝딜은 대부분 유효타로 들어가며 상대 전사/죽기를 잡아냈습니다.
  • 추가적으로 시간을 조금더 벌어보고싶다면 상대 조드를 주시잡고 회바만 자른다는 생각으로 태광을 쓰게되면 딜쿨기가 켜진 약 15초간의 시간을 조금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B.
  • 전장과 조합상황은 위와 동일합니다.
  • 위의 전장에서 최대사거리를 이용한 상대 밀리점사를 시도해 유효딜을 넣었다면, 이번에는 화신을 이용해 메즈점감을 유도하고 상대 조드와의 직접적인 메즈싸움을 시도하게되는 상황입니다.
  • 전투개시와 함께 화신을 킵니다. 천체의정렬을 킨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강력한 메즈와 딜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타이밍의 상대 조드는 자신의 쿨기를 키기위해 회바를 저에게 시전합니다.
  • 이렇게 들어오는 회바는 맞아주고 아군의 도움을받아 상대 조드를 저지하는 것이 베스트, 이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태광으로 자르는 것이 차선책이 되겠습니다.
  • 위의 상황이 클리어 되었을 경우 저에게는 각종 메즈의 점감이 18초간 발생한 상태이므로 꺼리낌없이 천체의 정렬을 켜주고 본격적인 딜을 시작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딜이 꽤나 늦게 시작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실제 들어가게되는 유효딜은 오프닝에 바로 쿨기를 키는 것보다 확실하고 강력하게 들어가게 됩니다.
  • 이 때 들어오게되는 메즈는 쿨하게 급장을 줘도 무관하며 사실 회바만 아니면 무서울 것이 없으므로 그냥 맞아줘도 됩니다. [ 변이 면역, 화신을 키자마자 상대 충파 혹은 강타, 어질에 맞았을 것임으로 스턴 점감, 상대 조드의 회바를 통한 공포류 점감 ]
  • 이렇게 해서 상대의 쿨타이밍에 메즈를 유도해서 약 4~5초간의 딜로스를 만들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득이며, 추가적으로 아군의 메즈로 상대조드가 별다른 딜링을 하지 못했다면 베스트.
  • 상대가 쿨기를 늦게 킨다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위의 A상황을 연출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두가지 상황을 통해 상대 조드를 피하거나 마주하여 미러전을 정복하고 전장 전반을 지배하는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고술이라는 변수가 있었기에 이런 운영이 더욱 쉽게 가능했었다고 보고 실제 클래식 조합에서도 크게 무리없이 사용 될 수 있으리라고 판단 됩니다.

  늦게 시작한 딜 역시 타 클래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상대와의 미러전에 부담갖지말고 공격적인 운영, 혹은 영리하게 피해내는 회피운영을 한다면 상대에게 더욱 위협적인 모습이 되리라 봅니다.

이렇게 올라가는 평전 실전운영에 대한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됬으면 좋겠고, 조드 한정적인 정보지만 다른 캐스터 혹은 밀리들도 한번쯤 깊게 생각 해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 됩니다.

추가적인 질문은 쪽지, 댓글, 게임내 Lunisolar-헬스크림으로 우편 보내주시면 능력되는한 정성껏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