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위공격
2012-08-15 18:48
조회: 10,848
추천: 22
후위공격 투기장 이야기 연재(4시즌)후위공격 투기장 이야기 연재
4시즌 (불타는 성전)
4시즌은 이때 있었던 모든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지면상 끝이 없으므로 당시 가장 화제가 되었던 DeathKnigh팀의 123전장군 원정 명문 노래방팀과의 노래방 팀전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시즌-
3시즌이 끝나고 DeathKnigh 팀은 5:5에선 더 이상 배울것이 없는 완벽한 완성도를 갖게 되었다 4시즌은 DeathKnigh 팀에게 있어서 가장 다사다난 했던 시즌이었고 나와 DeathKnigh팀이 PvP를 하면서 최고의 전성기 시절을 보내게 된 시즌이다 불타는 성전의 투기장에서의 각 장르별 대표를 꼽으면 2:2는 유명진 3:3는 효가 5:5는 후위공격 정도였다
3시즌을 복수심의 불타는 검투사로 마무리 지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는 DeathKnigh 팀에게 4시즌은 적수가 없었으며 3시즌에 유일하게 이길수 없었던 MYTH의 도법흑사드 조합도 데나팀이 인원보충을 조금 하게 됨으로써 전징법 사드 조합으로 때려잡을수 있었다 유일하게 데나팀을 이길수 있었던 데나팀의 상성 MYTH팀도 데나팀의 적수가 되지 못했고 2전장군에서 데나팀을 위협할수 있는 팀은 한팀도 존재 하지 않았었다 그 당시 데나팀 투기장 세계랭킹 성적과 본인이 속한 전장군(징벌) 성적이 대충
이정도였다
그렇게 승승장구한 4시즌 초반을 보내며 도전의식이 없는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때 팀원들끼리 생각난것이
"다른 전장군의 실력자들과 겨뤄보면 어떨까?" 해서 나온 계획이 문제의 " DeathKnigh 1전장군 3전장군 원정 " 화제의 1전장군 3전장군 원정... 문제의 1전장군 3전장군 원정...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다루도록 하겠다..
....
그렇게 1전장군과 3전장군을 원정하기로 계획을 하고 일단 첫번째 일정은 1전장군 부터 원정을 가는것
그렇게 해서 1전장군 원정이 시작되었고
1전장군원정에 사용될 케릭은 팀원중 Zepar형이 평소에 알렉스트라자 서버의 지인들과 친분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1전장군 원정..
사실 1전장군 원정은 크게 이슈가 되진 않았었다.
시작하기에 앞서 플레이포럼 1전장군 게시판에 '당신네들 전장군 오늘 우리 DeathKnigh팀이 접수하러 갑니다' 라고 도발적인 글 하나를 올린게 전부고 어느때 처럼 나는 5:5 아프리카 방송을 키고 1전장군 원정을 시작하였는대 그 당시 1전장군 유져들은 데나팀이 자기네들 전장군으로 원정을 온다는것에 큰 감흥이 없었던거 같다 데나팀이 온다고 해도 큰 파장을 일으킬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고 본인 전장군에 속해 있는 5:5 최상위팀들이 보기좋게 저지할수 있었을꺼라 생각했으리라..
그래서 대박 호응이 없는 상황속에 시작된 1전장군 5:5 원정의 아프리카방송 시청자 수는 800명 정도 (본방 500명 풀 중계방 300명 정도)
1전장군 5위 정도 까진 중상위권 팀들을 잡으며 손쉽게 올라갔는대 5위권에 진입하면서 부터 슬슬 전장군의 상위팀들이 가동되기 시작 하였고 그 때부터 DeathKnigh팀의 원정을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 1전장군 상위팀들이 이름과 서버는 기억이 잘 안나는대 아마 헬스크림 아니면..라그나로스 였던거 같다
한 도법흑사드 조합의 실력자 팀 전 시즌 복수심의 불타는 검투사를 거머쥔 얼꼬마가 속해있는 MaestO팀 그리고 뼈만/에셔/드루이드칩턴 이 속해 있었고 그 당시 1위팀이었던 "전도법사드"팀(이게 팀명이었다) 그리고 그 때 흑마법사 호러가 운영하는 도법흑사드 팀도 왔었었나?? 잘 기억이 안난다 ..
위에 저 3~4최상위권팀중에 도법흑사드 조합을 하고 있는 팀과 전냥술 사기 조합을 사용하는 MaestO팀은 크게 어렵지 않았는대
가장 애를 많이 먹인건 뼈먄 에셔가 속해 있는 전도법사드 팀 그 팀은 전사는 아폴리온을 끼고 있고 도적은 아지노스 쌍수를 끼고 있어서 우리팀 사제와 마법사의 생존이 정말 어려웠고 무엇보다 "뼈만 과 에셔"의 실력은 그 당시 최상위권 네임드들 사이에서도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이었다 팀원들 개개인 컨트롤도 엄청났고 아이템도 무지막지 해서 데나팀이 상대하는대 애를 많이 먹었으나 결국 데나팀이 파해법을 찾아내고 승기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1전장군 1위팀 전도법사드 팀과 2위팀 DeathKnigh원정팀의 대결은 DeathKnigh팀의 승리함으로써 데나팀이 1전장군 1위자리는 데나원정팀이 거머쥐게 된다
이렇게 DeathKnigh팀의 1전장군 원정은 성공으로 끝나게 되고 이는 그 당시 WoW 최고의 커뮤니티 사이트 플레이포럼 전장군 게시판에 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당시 1전장군에 속해있었던 유져들은 실망감과 데나팀의 자신감에 찬 도발적인 행동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데나팀이 "다음타겟은 3전장군이다"
라고 선언하는 순간 3전장군 유져들도 데스나이트팀의 도발적인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분노에 치를 떨으며 이를 갈고 있었다
1전장군을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원정을 마무리 지었던 데나팀은 다른 전장군이라고 해도 더 이상 무서울게 없었다 그리고 나와 Runeblade의 기억대로라면 당시 1 2 3 전장군중 5:5 수준이 가장 낮은 전장군은 3전장군이었다 Runeblade는 원래 데스윙 서버에서 Shamen과 같이 3전장군 5:5 팀을 운영하면서 3전장군을 숱하게 경험해본 전사였고 나 역시도 2시즌때 작렬팀에서 투기장을 도와줬던 레인서버(3전장군) Dazzle 형님의 요청으로 3시즌에 3전장군에서 무수히 많은 5:5 투기장을 뛰고 1위 자리를 밥먹듯이 찍어내본 경험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으로라면 분명히 1 2 3 전장군중 가장 5:5 수준이 낮은 전장군은 3전장군이었다
해서 3전장군 원정은 판을 크게벌렸었다
3전장군 게시판에 " 우리팀은 2전장군에서 이미 최고5:5팀이었고 1전장군도 이미 섭렵한 상태다 나와 룬블레이드의 기억상으론 3전장군이 5:5 실력이 가장 허접한 전장군으로 기억하고 있는대 1위 자리 뺏기지 않으려며 바짝 긴장하고 있어라 X월XX일XX시에 3전장군 원정 간다. "
이런식의 잔뜩 도발과 조롱섞인 글을 남기고 3전장군 원정을 선언했다
3전장군 원정을 시작하기로 한 날이 되었고
3전장군 원정에 필요한 케릭들은 평소 2시즌때부터 나와 5:5를 자주 교류하며 친분이 두터웠던 Dazzle형님의 도움으로 레인서버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었다 하지만 1전장군 원정때도 그랬지만 3전장군 원정때도 DeathKnigh팀의 본케릭으로 쓰던 아이디의 세팅과 아이템에 비하면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었다.. 그정도는 핸디캡으로 감수할 자신이 있었기에...
그렇게 해서 아프리카 5:5 방송을 키고 3전장군 원정이 시작되었는대 그 때가 2008올림픽을 한창 생중계 하던 시절이었는대 WoW져들이 올림픽을 보지 않고 데나팀의 3전장군 원정 방송을 보는 덕에 3전장군 원정 방송을 보는 아프리카 인원이 2000명 쯤이었다 (본방 500명 풀 중계방3개 풀)
1전장군 원정과는 비교가 안되는 규모였다
" 데나팀은 2000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당히 3전장군 1위 자리를 거머쥐리라.. " 흥분과 기대감에 휩싸인채로 3전장군 5:5 를 시작
결과는 대 참 패 였다..
당시 300판 정도 해서 승률이 155승 145패 정도로 50~55%승률로 20위 안에도 못들고(1페이지) 실패했었다 당시 데나팀은 어디서 하든 항상 1위 랭크에 승률 85% 이상을 유지하는 팀이었는대 승률이 50%대로 실패한 원정은 데나팀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큰 충격.. 그리고 기다렸다는듯이 자기일처럼 좋아하는 3전장군 유져들의 환호와 쏟아지는 비난과 욕설..
3전장군 유져들은 오만하기 그지 없는 데나팀을 보기좋게 짓밟았던 3전장군 5:5 상위팀들을 마치 전쟁터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개선장군을 맞이 하듯 환호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데나팀은 끝도 없는 비난과 욕설을 맛보아야 했다
데나팀에게 있어서 그 날은 대 재 앙
그 날 아마 플레이포럼 3전장군 게시판에 10페이지가 데나팀 원정 실패에 대한 자축과 비난 욕설글로 가득했었다 그 날에 관한 데나팀 비난 글들이 지금도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심심잖게 나올정도..
그 날 데나팀이 3전장군 원정을 실패한 이유는
1. 1전장군 원정과는 다르게 3전장군의 "모든 최상위 5:5팀들"이 데나팀이 오기로 약속한 날짜를 기다리며 총출동
2. 데나팀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벼르고 벼려왔던 팀들의 DeathKnigh 팀 맞춤 전략전술을 철저하게 준비
3. 기존에 1전장군2전장군에서 쉽게 볼수 없었던 이색조합들의 등장
4. 정말 3전장군의 5:5 실력이 좋았다 (옛날에 나와 룬블레이드가 뛰었던 3전장군의 실력으로 단정지은것은 정말 큰 착각이었다)
5. 후반부 부터 시청자들의 욕설과 비난 좋지 못한 승률에 팀원들 멘탈붕괴...
이정도로 요약할수 있었다
일단 1전장군 원정때 1전장군이 무참히 데나팀에게 점령당한것을 본 3전장군 유져들이 분개하며 데나팀이 3전장군에 오기만을 벼르며 기다리고 있었고 데나팀이 3전장군이 왔을때 정말 기다렸다는듯이 당시 3전장군의 모든 최상위팀들이 총출동하였다 그리고 데나팀 전략과 전술 스타일에 유효하게 먹혀들어가는 맞춤 전략전술들로 대응 그리고 정말 1 2전장군 5:5를 뛰면서 볼수 없었던 이색조합.. 아직도 기억나는건 도냥정법 드 조합 이 조합에서 씹레게냥꾼 굴단의 해골을 낀 정술과 냉법이 블러드러스트를 올리고 4DPS를 퍼부어댔는대 정말 여태까지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미친 폭딜을 맛보았다 방송 도중 당혹스러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흥분되는 말투로 내가 내뱉었던 말이 끝나고 명언으로 화제가 되었을정도
" X발 저거 7딜이야? 뭐야?? "
여튼 그렇게 짓밟힌 자존심과 상처만 남은상태로 실패한 3전장군 원정을 끝마치고
팀원들과 모여서 서로 마음을 추스릴수 있도록 다독이며 대책을 새우기 시작했다 그때 나온 대책이
일단 2전장군에서 머무르지 말고 PvP와 투기장이 가장 활발한 서버로 이전해서 다른 전장군에서 경험을 쌓아보자 맴버와 다른 클레스를 더 충원해서 팀의 완성도와 컬러를 좀 변경시켜보자 라는 결론으로
데나팀은 그 당시 검투사들이 가장 많았고 PvP가 가장 활발하던
카르가스 서버로 이전하여 1전장군에 속하게 되고 Serinas/태운/핸썸노옴 3명의 팀원을 보충하게 되여
Runeblade Serinas(전사) 후위공격 (정술) 핸썸노옴 (흑마) 이사쿠 (사제) 태운 (성기사)
전흑술 사기 조합으로 팀을 새로 개편하게 된다
그 당시 팀원들 영입한 이유를 각자 나열해보면 Runeblade 형이 군입대 문제로 4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와우를 할수 없어서 4시즌 이후를 이어갈 실력있는 전사가 필요했는대 (뭐..결국 4시즌을 끝으로 데나팀을 해체되긴 했지만..) 그래서 영입하게 된 전사가 Serinas 그 당시 영입할수 있는 전사중 5:5에서 실력이 가장 좋았던게 Serinas 형이었다 무자비한 어뷰징으로 항상 비난과 화제의 중심이었던 인물이기도 했지만 5:5에 대한 애착이 아주 강했던 전사이고 실제로 5:5 실력과 센스가 아주 뛰어났던 전사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팀의 성기사 Athrun형이 학업의 문제로 더 이상 와우를 할 수 없게 되자 팀을 지원해줄 성기사가 필요했었는대 때마침 Zepar형과 친분이 있었던 Zepar형의 소개로 태운형이 오게 되었다 태운형 본인이 원래 아즈샤라에서 뛰던 5:5팀이 해체되는 바람에 DeathKnigh 팀에 와서 하면 딱 좋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태운형의 5:5 성기사 실력은 전서버적으로 유명했었다
마지막으로 그 당시 데나팀은 몹시 흑마법사의 영입의 열을 올리고 있었다 4시즌 당시 5:5 투기장 흐름상 거의 대부분 조합이 케스터클레스를 3~4명 이상 쓰는 판국이었기 때문에 당시 시전지연시간 60%를 늘려주는 언어의저주를 갖고 있는 흑마사의 위력이 어마어마 했던 시절이었다 (근대 5:5에서 언어저주가 강력하다는걸 아는 5:5 상위팀들이 거의 드물었다) 그래서 태운형팀에서 같이 하던 흑마법사 "핸썸노옴" 형이 오게 됨으로
영입이 마무리되고
룬블레이드/세리나스/후위공격/이사쿠/핸썸노옴/태운
최고의 실력자들만 모이게된 DeathKnigh팀은
5:5 호흡과 팀웤 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개개인 기량(컨트롤)도 최상위권 수준을 갖추게 된 그야말로 무적의 팀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최고의팀웤과 최고의 개인기량들이 모인 5:5 팀 DeathKnigh
후에 DeathKnigh팀은 카르가스 서버로 이주하게 되고 1전장군에서 5:5를 활동하게 됬다
기존에 1전장군에서 5:5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팀들도 있었지만 이미 최고의 완성도를 갖추게 된 DeathKnigh 팀은 어렵지 않게 1전장군 1위 자리를 탈환하여 한번도 내려오지 않으며 최고자리를 지키게 되고
1전장군으로 이주한 이후 1달의 시간이 흘렸을쯤에
3전장군 원정 재도전을 신청하게 된다
기존에 3전장군 원정을 실패했던 원인들을 모두 보완하고 3전장군의 실력을 인정하며 이번엔 도전자의 입장으로써 챔피언 3전장군 원정을 도전하게 되고
역시 3전장군 최상위팀들이 충분한 대비와 준비를 할수 있게끔 사전에 날짜를 공지하여 3전장군 원정 일정을 알렸다
그렇게 3전장군 재원정이 시작되고
그때도 전장군 게시판에 큰 이슈가 되며 아프리카 방송 2000명이 지켜보는 가운대서 재원정의 스타트를 끊게 되고
그 날도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3전장군 최상위권 팀들이 총출동하여 데나팀을 맞이 하였으나
이미 과거에 한번의 원정실패 경험으로 단련된 DeathKnigh팀 노력 끝에 두번째 3전장군 원정을 83승12패의 성적으로 2위팀과는 100점의 점수차이를 벌린상태에서 1위를 달성하게 되며 2000명의 아프리카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대 3전장군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된다 저 83승12패의 승률이 가치가 있었던 이유는
3전장군 2번째 원정때도 3전장군의 모든 최상위팀들이 총출동하였는대 그 들을 모두 상대하고 이겨내서 얻어낸 승률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2위에서~10위 팀들은 거진 다 출동했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3전장군 원정도 성공으로 마무리 짓게 되고
DeathKnigh 팀은 더 이상 5:5 투기장으로는 오를대가 없다고 판단하고 본인들이 최고임을 자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찰나
또 승부욕이 발동되기 시작하던 나와 Runeblade들은 이번엔 항상 자기팀에 대한 자부심에 넘치며 콧대놓고 오만하기 그지 없는 "전통있는 전쟁노래방 팀" 들에게 전쟁노래 협곡으로 도전해보자는 의견을 내고
노래방을 도전해보기로 했었다
사실 나도 그렇고 룬블레이드도 그렇고 그리고 기타 팀원들도 불타는 성전에선 투기장에 집중하느라 놀방팀전을 하지못했던 것이지
투기장게이라고 해서 전장을 아주 못하는것도 아니었다 이미 모두가 오리지날 막바지에 놀방팀전을 경험해본 맴버들이기도 하였고 전장에 대한 자신감 역시 차고 넘쳤다
하여 놀방팀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데나팀의 놀방팀전 상대가 되줄 강력한 얼라이언스 팀을 생각하던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른 팀이
전장군 서버통합이 처음됬을때부터 항상 2전장군에서 최고의 얼라이언스 전쟁놀방 팀으로 불리던
얼라이언스 "노르간논legend 팀"
항상 팀전을 하고싶어했지만 투기장에 가려져서 시들어진 전장의 인기 때문에 놀방팀전을 할 기회가 마땅치 않았던 노르간논 레전드팀은 데나팀의 팀전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였고
그때부터 투기장 최고 데나팀과 전장 최고 레전드팀의 신경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애초의 데나팀의 자신감은 노르간논 팀이 아무리 놀방팀전의 역사가 깊고 경험이 많고 사용하는 전략전술의 완성도고 높지만
"중앙 미들에서 5명의 시즌검과 나머지 5명의 검투사가 휘둘러대는 중앙싸움힘 앞에선 전략전술이고 뭐고 장사없다" 그래서 선택한 전술도 "올공올백"이었다 10명이 뭉쳐서 시즌검과 검투사 10명의 파워로 상대팀원들을 낙엽 쓸어내리듯이 쓸고 지나 간후 당당하게 깃을 들고 걸어나오겠다는 전술
반면 노르간논 레전드팀의 입장은
"너희들이 아무리 투기장 잘하고 힘싸움 잘해봤자 전장은 투기장과는 틀리다 나는 너희같은 투기장 게이들한태 질거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대충 이정도였지...
결국 두 팀의 의견과 입장이 충돌할수 있는 날짜가 정해지고
역시 전장군 게시판에 홍보를 하여
그 당시 데나팀외 5명의 검투사 vs 노르간논 레전드팀의
노래방 매치는 모든 투게들과 전장게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킬수 있는 대 이벤트 였어
"검투사가 이길까 vs 최고사령관이 이길까" 의 대결이었지
그렇게 노래방 팀전을 시작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대
그 당시 데나팀이 하던 서버에서는 진짜 자유의의지 물약이 경매장에 올라오는 갯수가 더럽게 적었어
하루에 1~2개 올라올까 말까 하고 그나마 올라오는 그 1~2개 물약값도 거의 사기에 가까운 가격에 팔아재끼고 있는 상황이었지
결국 데나팀은 팀전을 앞둔 당일날에도 자유의의지 물약은 개인당 5개도 챙기지 못한 상태에서
레전드와 놀방 팀전을 할수밖에 없었어
결국 레전드팀에게 제의를 했지
"우리 서버 자유의지 물약을 준비하고싶어도 도저히 준비할수 없는 상황이다 " 첫번째 판은 우리도 자유의지 물약 조금 있는거 다 써서 할태니 두번째 새번째 판 부터는 서로 자유의지 물약 없이 하자고 합의를 본후
팀전을 시작하게 되었지..
당시 오로지 놀방팀전만을 위해 자유의지 물약을 대량으로 준비해뒀던 레전드팀 입장에선 많이 억울했었을꺼야 하지만 데나팀은 자유의지 물약을 준비 할수 없는 상황이었고 어떻게 보면 서로 자유의지를 사용할수 없는 동등한 조건에서 붙는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였지
그렇게 시작된 팀전
첫번째 판은 역시 데나팀이 0:3으로 발렸어 첫번째 판정도는 데나팀도 개인별로 자유의지물약 5개 정돈 빨수 있을정도로 준비해놨었는대
난 이 자유의지를 결정적인 타이밍에만 쓸거라고 예상했던거와는 달리 노르간논 팀원들은 매순간순간마다 쿨이 오면 즉시즉시 들이키더라고 (...)
결국 자유의지 물약을 난사해대며 날아다니는 레전드팀 전술앞에서 속전속결로 0:3 데나팀 패배
두번째 판부터는 서로 자유의지 물약을 사용하지 않는 조건하에 시작하게 되었는대
이때부터 좀 흥미진진했어
진짜 힘vs전술 의 대결이었어
전통적인 전쟁노래방 팀전의 역사를 가진 팀 답게 노르간논도 10vs10 미들싸움에서 밀리지 않을려고 애를 쓰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역시 천성부터 싸우는것을 좋아하는 깡패기질을 가지고 있는 검투사 팀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는 미들싸움 하지만 이를 공격과 수비 타이밍 전술 그리고 무시무시한 깃클실력으로 극복하는 레전드팀
두팀의 흥미진진한 대결 2번째 라운드에선
3:2로 데나팀이 간신히 승을 거두게 되
그 이후에 3번째 판도 4번째 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최종스코어
1경기 데나팀 0 : 3 레전드팀 (레전드팀 승리) 2경기 데나팀 3 : 2 레전드팀 (데나팀 승리) 3경기 데나팀 3 : 2 레전드팀 (데나팀 승리) 4경기 데나팀 3: 0 레전드팀 (데나팀 승리)
총합스코어 3:1로 데나팀이 승리하게 되
그 당시 데나팀과 레전드팀의 전쟁노래방 전광판을 보면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킬/데스 수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지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점수를 따라붙는 레전드팀 이런 흐름이었어
그 이후로 와우 PvP로 끝장을 본 데나팀은 더 이상 이룰것이 없다고 판단
전장군 원정과 노래방팀전 이후오 다른 이벤트는 벌이지 않고
4시즌 시즌검 칭호 획득에만 집중하게 된 이후로
4시즌은 데나팀을 위협하는 큰 적수 없이 무난하게 1위 자리를 지키며 야만적인 검투사 달성
그렇게 4시즌을 끝을 맺고 4시즌을 끝으로 여태까지 게임에 쏟아부운 정력이 너무 심했던 데나팀원들 대부분은 와우를 접게되고
나 역시도 학업에 충실하기 위해 후위공격 케릭터를 삭제하는것을 끝으로
불타는성전 투기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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