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전사 화강암의 오리지날 네임드 이야기.

 

 

 

 레인타임 (Laintime) 

 

 활동시기 (오리 ~ 리분 초기)

 

 아마 오리때부터 모든전사들의 PVP 스타일에 영향을준 전사이다.

 

 Drakedog을 상징하는 붉은 복면이 있다면 레인타임은 대장군세트와

 

 저기 일명 쑨도끼라고 불리는 광기의 암흑도끼가 트레이드 마크이다.

 

 

 렌탐은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서버 켈타스 서버의 대장군전사 였는데

 

 사실 당시엔 Pat 이나 따부의 영향인지 오크나 타우렌 같은 듬직한

 

 종족의 전사들이 멋지다고 소리를 들을 시기였다. 언데드는 케스터이면

 

 모를까 판금은 찟어입는다고 다들 꺼리는 종족중 하나였다.

 

 

 

 

 

 그생각을 바꿔준이가 Laintime 인데 정말로 춤을 추는듯한 스타일리쉬한 무빙과

 

 뒤잡으면서 3.8초 공속을 계산한 치고 빠지기는 지금봐도 신기하다.

 

 (특히 돌진할때 좌우로 화면을 흔드는 습관은 정말 볼만한 박진감넘치는 장면이었다)

 

 당시 전사영상은 주로 힐러달고 엄청난버프에 삼국무쌍 데미지쇼를 하는 (대표적으로 Pat)

 

 같은 영상들이 주를 이뤘는데...

 

 

 힐러도 , 버프도 , 데미지쇼도 없었다. 그흔한 에드온과 편집도 없고

 

 노래밖에 없는 한대치면 쓰러질듯한 처절한 전투를하는 볼품없는 뼈전사의 영상. 

 

 당시에 서버 전장팀 (당시에는 서버끼리 노래방 붙었다) 젤 신참 전사였던

 

 나한테는 충격적이었다. 지금은 그사람들 다접고 나만남았다... 가끔 그립다.

 

 

 총도쏘고 시체를 먹고 붕대질을 하고 쓸수있는 물약과 무메론 (그런게있다)

 

 모든 방법을 이용하고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줄여볼려고 방태로 검방 스왑하고  

 

 장신구를 바꾸면서 수류탄도 던지면서 ...

 

 

 지금은 " 그게 뭐? " 라고 할수있지만 당시엔 충격적이었다. 마치 콜롬버스의 달걀과

 

 같은 원리라고 할까... 아마 당시에 렌탐영상으로 기초를 다진 전사들이 많았을것이다.

 

 

 

 당시 전사는 PVP 제일 밑. 지금보다 더욱 암울한 시절이었는데 레인타임이 모든방법을

 

 이용해서 당시 냉법이나 흑마를 잡는 장면을 보면 그야말로 처절하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전사로 양민딱지를땐 냉법이나 천벌급 흑마를 잡는건 상상할수 없을시기였다.  

 

 

 

  

 처음 레인타임이 유명해진 사건중 백미는 피1 에서 만피 징박을 잡아내는 장면인데.

 

 도망가면서 시체먹기 + 붕대질로 피를 채운뒤 지금은 사라진 돌봉 (돌진 봉쇄) 치고빠지기로

 

 결국은 이기는 끈질김을 보여줬다.

 

 


 

 랍좀비 하울링을 들으면 항상 생각나는 렌탐 3편 인트로 , 전사로서 뭔가 끌어오르는 느낌이든다.

 

 

 여기 처음나오는 도적은 당시 켈타스에서도 유명했던 인간 여도적으로 옷벗고 전사를 잡는

 

 영상을 올려서 전사들 한탄이 많았는데 그것을 노려서 렌탐이 젤처음 소스로 쓴듯하다.

 

 당시 도적은 지금보다 더 사기소리 들었는데 필드의 제왕을 넘어서 공해로 불릴시기였다.

 

 마음가짐으로 실명 2번 이면 말다했을 정도. 

 

 

 

 다른장면도 멋지지만 15분 5초부터 나오는 Papa roach - crash 가 나오는

 

 2:1 전사전 전투는 내가 보는 레인타임의 가장 명장면 이다.

 

 

 

 

 

 내가 실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특이한 PVP 유저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마 이런이유인지 모른다. 나도 그처럼 전문기술이나 종족에 영향을 받지않는 개성이

 

 살아있는 PVP 유저의 길을 가고 싶고 그렇게 기억되고 싶다.

 

 (깃수 좋은 종족 물어보면 내가 간지나는거 하라는이유가 이거다)

 

 

 그리고 정형화 되지않은 창의적인 영상을 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