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딜싸이클좀 알려주세요"
"딜콤보좀 알려주세요"
"기력이 부족해서 딜이 안되요"
"비습급가가 끝나고나면 뭘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최근 도적유저가 많아지면서 PvP에도 관심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위와 같은 질문을 참 많이 받는데요.

그때마다 참 난감합니다.
모두 도적이란 직업이 충분히 이해가 안된상태에서 나오는 질문이기에,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을 드려야하나.. 싶거든요.

그래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나 올립니다.
아참, 다음 내용을 보시기 전에 [이 글]도 함께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투기장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1. 특성 살펴보기
[특성계산기 보러가기]☜클릭

우선적으로 지금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아래 잠행특성에 있는 세가지 특성입니다.

왕성한 회복력(3point) : 만회로 생명력을 회복할 때(3초간격)마다 기력이 12만큼 회복됨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도적은 기본적으로 1초당 10의 기력을 회복합니다. 3초에 기력이 12만큼 회복된다는 말은 계산하면 초당 약 4의 기력을 추가적으로 회복하는셈인데 이는 기력회복만 놓고 보았을때 가속 4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언제켜야 하냐구요? 조금 있다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붉은 핏줄(2point) : 출혈 효과가 걸린 대상에게 피해 16%증가. 후려치기가 출혈이 있어도 풀리지 않음

과다출혈 문양을 새기는 이유가 바로 이 특성 때문입니다. 공격대상에게 좀 더 많은 피해를 주기 위해서는 출혈을 걸어야 합니다.
출혈이란 - 파열, 목조르기, 과다출혈(문양적용)에 해당하는 물리 지속피해를 말합니다. 다른클래스가 출혈을 걸어줘도 적용이 됩니다.(ex_전사의 분쇄)

약점 포착(1point) : 매복, 목조르기, 비열한 습격 사용시 10초간 대상의 방어도를 70%만큼 무시

이게 바로 도적 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약점포착이 없다면 기습을 넣어도 그리 큰 피해를 주지 못합니다. 때문에 전투중 위 세가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어둠의 춤과 소멸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살펴볼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회 포착(3point) : 기습, 절단, 목조르기, 매복의 공격력이 30%만큼 증가


 매복 연마(3point) : 매복으로 치명타를 성공시킬 확률이 60%만큼, 매복의 공격력이 15%만큼 증가


상처 꿰뚫기(3point) : 기습의 치명타율이 30%만큼, 절단의 치명타율이 15%만큼 증가


치명상(3point) : 사악한 일격, 기습, 절단, 과다출혈의 치명타 피해 보너스가 30%만큼 증가


절단은 암살특성을 선택해야 사용할 수 있으니 제외하고, 사악한 일격은 효율이 매우 낮으니 제외합니다.
그렇다면 남은건 매복, 목조르기, 기습, 과다출혈. 이 네가지 기술이군요. 목조르기는 피해를 준다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침묵을 넣을 용도로 사용하니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기습/매복/과다출혈. 그렇습니다. 잠행 도적은 이 세가지 기술로 버블을 생성하며 딜을 합니다. 
그리고 위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적에게 치명타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렇다면 쌓인 버블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위에 왕성한 회복력 특성에 나와있듯이 만회를 켜기도 합니다. 근데 만회는 5버블 사용시 30초나 지속이 됩니다. 그사이에 딜을 할테니 버블은 또 생성되기 마련이죠. 그래서 바로

난도질(기력25) : 버블을 소모하여 공격속도를 40%(+특화도)만큼 증가. 버블당 9/12/15/18/21초 유지

난도질을 사용합니다. 평타피해량이 쥐꼬리 만하다구요? 아닙니다. 난도질을 켜져있고 안켜져있고의 차이는 극딜 타임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난도질을 무조건 꾸준히 유지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전작업'이라는 개념이지요. 만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 우리는 처음 상대를 물어서 딜을 몰고, 여유가 생겨 만회와 난도질을 풀로 켜놨습니다. 그다음 중요한건 바로

 절개(기력35). 버블을 소모하여 피해를 입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절개는 그리 강한 기술이 아닙니다. 치명타율을 올려주는 특성도 없고, 암살특성에 있는 최후의 일격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2포인트 투자할 뿐이지요. 그렇다면 왜 절개를 사용할까요? 바로 '기력대비 효율'인데, 잠행특성에 있는 가혹한 일격을 살펴보죠.
 

 가혹한 일격(3point) : 버블당 20%확률로 마무리 일격 사용 후 25의 기력을 회복

놀랍죠? 이 특성 덕분에 우리는 절개를 단 10의 기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글로벌 쿨다운 1초에 의해 회복되니 사실상 기력소모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게다가 상대방에게 약점포착이 있는 상태에서 절개를 사용하면 꽤 재미볼수 있습니다.



여기 까지의 내용을 가상의 플레이어를 상대하며 정리해보도록 하죠. 
딜만을 위한 글이므로 상대방은 거의 허수아비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우리는,

처음 상대방을 마주했을때 사전계획으로 난도질 혹은 만회를 켜고 비열한 습격으로 약점포착을 걸고 2버블을 생성하며 과다출혈로 출혈을 겁니다. 그리고 기습으로 5버블을 만들고 급소가격을 넣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력으로 기습을 찔러 넣습니다.
급소가격이 끝나고 기력도 거의 없으며 만회또한 없습니다. 약점포착은 2~3초간 남아있는 상태군요. 
여기서 과다출혈 혹은 기습으로 버블을 생성하며 최대한의 피해를 주며 버블을 생성한뒤 만회를 켭니다. 
상대방이 역습을 합니다. 맞아주거나 그망 회피 등으로 위기를 잘 모면합니다.(이 부분은 2편에서 다루겠습니다.)
생성된 버블로 난도질을 켜고, 기력을 확보하여 스턴 점감이 끝난 상대에게 소멸을 누르고 사전계획 매복을 시도합니다.
성공했다면 5버블 급소가격을 넣어줍시다.
 ㅡ 우리는 만회와 난도질이 풀로 켜져있고, 심지어 상대방에겐 출혈과 스턴이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ㅡ
기력도 충만합니다. 그리고 어춤을 켜고 동시에 매복을 두번 넣어주면 다시 5버블이 생성됩니다. 매복을 한대 더넣고 싶지만 기력 10정도 여의치 않습니다.
주저없이 절개를 넣고 그사이 회복된(만회+12) 기력으로 매복을 한두방 더 넣습니다. 운이 좋다면 절개를 또 사용 할 수도 있겠네요.



어때요? 상대방 피가 걸레가 됐죠? 아니라구요? 히..힐러나 야성 드루이드 혹은 혈죽인가 봅니다.ㅡㅡ







다음 2편에서는 기본적인 컨트롤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