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소개하자면

2014년 북미서버 이주함, 2017년 오버워치하러 와접

2024년 9월 3일 내부전쟁 소식듣고 와복했음

대충 공백기는 5년 정도 됨


와접했던 이유는 솔로큐의 부재

10인 평전은 항상 초대받는 편이었지만

잘하는 사람 10명을 최대한 모아가면 그 시간대에 다 쓸어담고, 9명 잘하고 1명 좀 못해도 대충 겜 이기고 1명은 버스타고 이런거 좀 더러운매칭이라 생각들었음

(물론 이 부분은 와우는 RPG게임이며 팀 게임이라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예 다른입장이실듯, 그것도 인정함 ㅇㅇ)

게다가 3,4힐 데려와서 깃발에서 지루하게 게이스핀하는 메타에

차단핵, 자동 딜링핵 방치수준이어서 2연 현타와서 접음

흑마 소환진을 그밟발차기로 0.01초 차단하는데 말 다했지...


9월 초 내부전쟁 확장팩 소식에

그냥 만렙이나 찍고 날탈타고 풍경구경하다 또 접어야지

하고 8만원인가 (북미는 확장팩과 토큰을 사야한다) 태움


- 여기서부터 북미서버 후기임, 현재 한와랑 비교 없을거임 왜냐면 내가 마지막으로 한와했던건 2015년인가 그쯤이라서 한와사정을 알지조차 못함 -


1. 전장

만렙찍고 적당히 접고 갈길가려다가 다시 키보드 잡은 이유임, 힐러는 즉시시전이라고는 하는데 딜러신청해도 5~10분안에는 뜸, 전역퀘하다보면 뜨고 전문기술 하다보면 뜨고 그럼

대충 널널하게 잡아도 1시간에 1부위씩은 파밍되니 풀명템 돼서 그 과정이 재밌었음

팁 하나 주자면 전장과 던전을 같이 신청해놓고 하나 돌고 나오면 우선순위가 올라가 있는지 다른 큐가 바로 잡힘

만약 pvp와 pve를 던전매치과 공찾으로 즐기는 유저면 이방법이 최적일듯


2. pve <-> pve 간 파밍 교류(?)

와접할 당시 pvp템과 pve템이 거의 격리수준이었는데 지금도 그렇게는 보임 왜냐면 pvp템에 pvp시 템렙상승 옵션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4티어를 빨리 맞추고자 레이드도 돌고 금고 까려고 던전이나 구렁을 돌게 됨

물론 정벅+촉매로 티어변환하고 나면 갈일없겠지만

반대로 pve로 626~639 찍은 사람들도 pvp를 건드려 볼 수 있을테니 아주 스마트한 변경점이라고 생각됨

필드에서 전쟁모드 어드밴티지와 전역퀘와 보급품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필드쟁을 유도하는 것도 오리시절 레이드가려고 풀캐다가 싸움나던 어떤 와우의 본질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부분을 살려내려는 시도로 보여서 좋았음


3. 그래서 북미에서 파티플레이는 어떤지? (pvp)

- 내부전쟁 10인 프리메이드 평전은 아직 안해봐서 모름, 아마 계속 할 일 없을듯.
- 블리츠 모드(대공세?) 이게 훨재밌음, 어쩌면 프리메이드 10vs10모드는 길게보면 도태될지도 모름
- 아마 투기장은 솔로큐와 22,33이 공존할 것 같음 왜냐면 22,33 소규모 전투의 경우 팀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됨

- 다만 와접하기 전 10인 평전의 경우...

한인(길드&팀)과 북미현지인들 공통으로 정확히 실력에 걸맞는 대접을 받게 될거임

내가 주로 뛰었던 한인팀과 북미팀의 경우에 결국에는 실력에 따라 한인팀에서 북미현지유저를 데려가기도 하고 북미팀에서 나(한인)을 초대해가기도 함

예를 들어 본인이 1800점의 실력이라면 점수는 그쯤 찍혀있을테고 파티찾기에서 Rating 1800의 팀에 들어가는 수 밖에 없음, 한와에서는 조빱이었던 내가 북미에서는 2200+팀에 들어가 대장군?! 같은 아메리카드림은 없을거라고 봄;

다만 보면 인원풀 이슈로 평전팀 모집이 시간대에 따라 5~20개는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본인의 싳력을 입증 할 기회는 주어짐' <- 이게 북미 이주의 가장 큰 이유일듯함

아니면 한인길드 들어가셔서 잘 비벼서 한국인들과 투기장 및 평전뛰셔도 되고 ㅇㅇ


4. 그래서 이어지는 언어 장벽 문제

- 당연히 영어 실력이 좋을수록 소통이 잘 됨
- 그러나 충분한 영어실력이 갖춰진 채로 북미서버에 진입할 필요는 없다고 봄
- 어차피 게임 내에서 쓰이는 영어는 정해져 있고 부모님 안부 물어볼 거 아닌 이상 회화수준이 필요한 건 아님

- 게임을 하면서 이것저것 익힐 수 있으며 그 또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음, 예를 들어

냥꾼(아라시 마구수비 보는중) : 2 inc ST

inc는 incoming, 공격해온다는 거고 ST는 stable로 마굿간이라는 뜻인데

대충 봐도 마구에 서있던 냥꾼이 숫자 2 부르고 ST어쩌구 하면 아 마굿간은 ST라 하는구나

폭눈에서 MT(mage tower)라 하면 마탑이구나

뭐 이런식으로 알게 됨 ㅇㅇ

what's ST 이러면 알려주는 스피드웨건 하나씩 나옴

뭐 깃발 flag 이런거 모르는 사람은 없잖슴

spin flag 하면 깃을 돌려라 먹거나 상대편이 돌리는걸 막는 아무튼 깃싸움해라 이말임

이 또한 한인길드나 이주 한인들이랑 게임하면 딱히 문제는 안 되는 부분임

어차피 한국섭에서 한국말한다고 다 말 통하는 사람은 아니기에...

다만 제작 부분에서는 애를 좀 먹었음

근데 내가 pve기어가 아니라 pvp기어를 만들거니까 어차피 공개제작 할거라서 별로 상관은 없었음

그리고 거래채널에 그냥 링크띄워놓거나 링크 클릭해서 craft plz 하면 어지간하면 어떻게 되긴 다 됨

아니면 한인커뮤 들어가서 제작자 찾든가


5. pve를 북미에서 하는 것은?

- 공찾, 일반 : 공찾은 뭐 웬만하면 클리어고 일반은 어떻게 파티 자알 들어가서 올클리어했음

- 영웅 : 파티찾기에서 큐 넣고 몇번 트라이하다가 ㅈㄴ 쿨하게 GL(good luck)하고 나감 근데 공대장은 또 ㅈㄴ 쿨하게 파찾돌려서 바로 인원 채움 그인원 넣고 또 트라이함

인원이 하도 많아서 뭐 그냥 말없이 나간다고 어디다 박제하고 그런거 1도 없음

- 나는 신화도 해보고싶고 저런 막공분위기는 싫어요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해드릴 말이 없음 ㅋㅋ 한와하시던가 아니면 북미에 레이드 한인길드 들어가셔서 하심될듯 북미에 살고있는 한인들이 꽤 있기때문에 보면 미국사는 한인이랑 한국에서 북미 접속하는 한인들 섞여서 잘 노는 거 같음


6. 마무리

- 한와 추천 : 나는 와우에 접속하는게 어찌보면 퇴근해서 집에 가는거나 마찬가지다 길드원들은 내 가족이며 말이 잘 통하는 한국인들과 게임해야 편안하고 현생의 스트레스를 푸는 게임을 할 수 있다

- 북미 추천 : 나는 전장을 달려서 적을 쳐죽이고 거점뺏고 깃발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쌉도파민충이다 게다가 10분안에는 게임이 잡혀야 된다 그걸 위해서라면 외국인들이랑 핑 150 상태로 게임해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