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킬팟 갔다가 공대원들이 번갈아가면서 실수들이 생겨 결국 막넴을 못잡아서
이왕 이렇게 된거 학원팟이나 만들어서 클리어 못한 사람들에게 업적을 따게 해주자라는 생각을 하게됨.

새벽 12시 40분쯤 막넴 학원팟 2탐만들었는데 
거짓말안하고 5분안에 신청이 30명 넘게왔었고,
진짜 한명 한명 못잡은 사연들이 너무 안타까운게 많았음.
(1%보고 못잡았다, 8탐을 박았는데 못잡았다 등등)

그런 분들 위주로 뽑았고, 초행인 분들도(탱 딜 힐) 다 골고루 섞였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막넴은 택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지속적인 피드백을 하면 결국 클리어를 하게됨
사람은 실수를 한번 할수 있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함.
진행과정에서도 화를 안내고, 계속해서 여러분들은 할수있어요, 힘내요라고 격려를 했음.
서로 기분좋게 게임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우선 1페부터 안정화를 하기 위해서 1페 공략만 먼저 설명하고, 그 후에 다음 단계 설명을 했음.
한번에 설명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시간도 많이 까먹기 때문에 직접 부딪히면서 해야 더 피부에 와닿는다 생각

그 결과,
학원팟인데도 사잇페를 20분만에 보게됨.
사잇페를 본 후에 사잇페에 대한 설명을 다시 진행하고,
1시간쯤에 막페까지 갔음.
막페에 대한 설명을 했고, 그 후에 똑같은 레퍼토리지만 막페까지 가능와중에 실수로 인한 전멸이 많았음.

결국 2탐동안 모든 페이즈를 다 보았고, 베스트트라이는 10%였음.
마지막트를 외치고 그 트라이는 결국 실패함.

근데 다들 너무너무 절실해보였음. 
그래서 딱 3트만 더하자, 하기싫은분 귓주세요라고 했고,
한분나가고 모두가 OK했음.
한분을 3트로 공지하여 구인했고, 

2번쨰 트라이에 진짜 공대원 10명 미만으로 남기고 막넴 킬했음

다들 너무너무 좋아하는게 보였고,
손님팟 올킬팟 다 쾌적하지만,
절실한 사람들에게 이런 쾌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더라.

다음주면 너프되서 좀 쉬워지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절실한 사람들을 위해 몇번 더 학원팟을 짜볼듯
진짜 공대원분들 다 마음씨도 너무 착했고 서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수 있을지 피드백도 주고,
따뜻하고 화목한 와우는 오랜만에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