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영웅만 가도
막넴을 예를들면 트라이팟 킬 성공 다시 킬타임이 7~8분 가량 됩니다

그 가운데서 공생기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힐러의 또다른 실력 판가름 지표인데요

이건 조금 꺼내기 민감한 부분이긴하지만
대부분 일반/영웅 공장들, 로그낮은 공장들 공생기 배분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그저 완장차고 자기말이 절대 진리인냥 통제하려고만 들죠
때론 더러워도 힐쿨기 쿨 잔뜩 낭비시키면서 아껴둘 수 밖에 없는거죠

신화만 가도 1넴부터 킬타임이 길고 살인적인 힐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3분쿨기 공생기같은걸 돌아오는 타이밍에 칼같이 배치하지 않으면서 어설프게 통제하기 시작하면
절대적 힐량부족으로 힐러만 개고생합니다 당연히 전체힐량도 떨어지고 힐로그도 나락가기 쉽죠

보통 신화정공운영하시는분들이 막공할때 보면
아예 프리하게 두던가 아니면 3분쿨기를 썻을때 다음 3분타이밍에 같은 사람에게 공생기를 배치시킵니다
보통 이를 위해 mrt를 쓰는거고 그렇게 하지도 못하면서 mrt운운하는 공대장은
본인 스스로 공략 이행을 방해하며 남탓만 하는 사람이죠
사실 공대장이 힐러 전문유저라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이 탱커 유저고
힐 이해도가 높은 공대장은 그다지 없습니다
어짜피 본인이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면 매번 조합이 바뀌는 막공에선 터치하지 않는게 베스트긴한데
여러 정보나 타 캐릭이해도는 바닥이면서 자존감만 만땅인 한와판에서 그런 공대장들은 한손에 꼽히는것 같습니다
보통 본인이 이해도가 딸려 족쇄역할하는줄 모르고 욕만 잘하죠

가장 좋은 막공은 특정 공생기 외엔 프리하게 두는 공대이고
(정고토 - 반드시 공대 전원이 밀집하게 되는 패턴, 이럴경우 복술 본인을 위해서도 통제된 타이밍에 쓰는게 좋습니다)
그런 공대에서 힐쿨기 배분을 연습해야 합니다

오비낙스를 예로 들어볼까요
처음 몇초간은 힐이 전혀 필요없습니다
그 후 살짝 약한 공대 전체 광역딜이 오고 두 대상에게 거미줄 디버프를 주며
잠시 후 피 섭취 타이밍이 오며 이때 모든 힐러들은 가장 큰 힐업기를 써야합니다
어마어마한 힐밴 디버프가 4회에 걸쳐 공격대원 전체에게 오기때문이죠
대략 다음 피섭취까지 3분정도 걸리므로
보통 3분쿨기 힐업기를 이때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그리고 4번째 디버프까지 마치고나면 그다음 바로 실험용 투여제 - 4명에게 강력한 힐밴 디버프를 다시 줍니다
그런데 정확히는 첫 피흡수가 30초 정도에 시작하고 두번째 피흡수가 3분 20초 전후에 시작합니다
약간 쿨이 모자라기때문에 이부분을 어떻게 매꿀지는 힐러 판단에 달렸습니다
앞에 쿨기를 약간 낭비시키더라도 일찍 돌릴건지, 아니면 두번째 앞부분에 살짝 약한 힐업기를 쓰고
잠시 후에 큰 힐업기를 칼같이 돌릴지 말이죠

보존이나 수사로 예를 들면 3분으로 맞출수 있는 강력한 힐업기는
보존의 경우 - 정지장 , 수사의 경우 - 사도 (둘다 1.5분쿨) 입니다

피흡수 타이밍마다 저 둘을 맞추려면
피흡수와 피흡수 사이에 반드시 칼타이밍에 정지장/사도를 돌려야 합니다

이런게 힐쿨기 배분 실력입니다
쿨을 살짝살짝 놀리게 되거나 쿨이 돌아온지 체크를 늦게해서 10~20초 늦게 써버리면
그다음 피흡수 타이밍땐 절대 못쓰게 되는거죠

이래서, 2분~3분순삭 선수팟에서의 힐로그는 힐러실력과 전혀 상관없는 로그딸일 뿐입니다
힐쿨기를 한번씩만 쓰는 썰자팟에서는 힐러의 역량이 전혀 분별되지 않거든요
이런 썰자팟에서 로그 잘찍어서 손님팟에서 적당히 골드 벌이만 하실분이라면 뭐 상관없습니다만
언젠가 신화도 도전해보고 싶다 하시는분들은 지양해야하는 힐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전투시간 위크오라같은걸 이용하셔서 중요 힐 요구 패턴을 체크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부캐로 경험량 자체를 늘리거나
유튜브에 킬영상 같은걸 참조하는게 많이 도움이 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