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건 내가 겪은 일은 아니고 지인이 당한 일임을 밝힘. 내가 당했으면 난 그날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항의를 했을거임.
지인은 용군단 이후 와우를 꾸준히 하긴 했지만, 주로 쐐기유저고 레이드는 스트리머팟 정도만 몇번 다녀서, 레이드 룰에 익숙하지는 않은 사람임

첫주에 일반올킬 진도빼면 한 시즌이 편하다고, 내가 레이드를 강하게 추천했고, 지인은 그렇게 목요일날 글로벌로 일반파티를 가서 어찌어찌 올킬을 성공했음. 레이드 진도 자체에는 별 문제 없이 진행된 것으로 보임.
그리고 마부 도안 심연의 권위가 드랍됨.

문제는 여기서 시작됨
처음부터 내가 지인한테, 막넴이 마부도안 매우희귀로 나오는데 거래도 가능하고, 경매장 올려도 안팔리면 내가 살 테니까(난 실수요자임) 적당한 가격까지 질러보라고 조언함.

지인은 실제로 입찰을 했고, 내 기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낙찰됨. 축하해줬음

그런데 공장이, 경매가 끝나고 낙찰된 상황에서 갑자기 '도안은 그냥 올주할게요' 하고 올주하더니 1등한테 줘버림.

이건 대체 어느 나라 경매룰임?

물론 도안은 올주로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러면 처음부터 이야기를 하거나, 최소 경매 진행은 하지 말았어야지.
경매도 하고 낙찰자가 있는 상황에서 동의도 없이 올주로 돌리는건
최소한 내가 겪은 와우에서는 한번도 없던 일임.
공장 아이디도 글로벌에서 모으는거 몇번 봤었던 아이디인데, 초보공장도 아니었고

지인한테 이건 말도 안된다고 항의해서 받으라고 말하긴 했지만, 고생한 사람한테 문제 일으키기 싫다고 자긴 괜찮다고 그냥 분배금만 받고 나오심....

아 이틀 내내 생각해도 내가 다 열받네

내 일이 아니어서 닉 까기도 안되겠고, 진짜 친한 동생인데 당한게 안타깝고 열불나서 적어봄.
공장님 이 글 보시면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