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임

영웅 간다고 손들었는데
풀파가 됐는데 0드루인 거임

그래서 공대창으로

'저희 유연 시너지가 없는 거 같은데'
'혹시 드루캐릭 남으면 바꿔오실분 있을지...'

그러니까 공대장이 보이스로

'나는 그런 거 한번도 신경 쓰면서 모아본 적이 없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가지'

이러면서 뭘 유난을 떠냐는 식으로 개띠껍게 틱틱거리면서 말을 하는 거

'맘에 안 들면 나가시던가요' 하길래

'네 그러면 저는 다음에 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나옴

공대를 먼저 나가고 디코를 그 뒤에 꺼서 그 뒷말도 조금 들었는데
쟤 내보내고 드루 받으면 되겠네 하면서 이죽거리더니
아무딜1로 다시 광고해서 결국 드루 없이 출발함

아니 상식적으로 한자리 비워줬으면 그 자리 드루로 채우면 좋잖아 구인이 10년 걸릴 것도 아니고
근데 자기는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는 스탠스를 굽히면 지는 기분이 들었나? 존나 이해 안 됨

와우 오래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 거임
시너지 하나 비어도 영웅 같은 거 물론 쉽게 깰 수는 있지만
잘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성적에 대한 욕심이 있고
풀시너지 아니면 하기 싫어한다는 걸
그래서 대충 모아서 대충 간다는 파티에는 대충 온 사람들이 모이고
쉽다고 생각했던 곳도 너무 대충 모으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다는 거

중략하고 결국 그 파티는 4시즌 막보 중에 제일 쉬운
영웅 사카레스를 못 잡고 쫑났음

진짜 웬만하면 가지마라 그런 공대장 있는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