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에서 1탱을 보려면 2가지를 해결해야 가능합니다.

1. 4섬에서 두번째 꿰뚫기를 버터야 한다.
2. 2페이즈 큰쫄을 최소 1회, 최대 2회 정도를 탱킹하여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어디까지나 1탱 6딜로 1~3섬 1꿰뚫기를 본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보기의 경우 3섬을 첫째로 선택하지 않는 이상 2꿰뚫기를 모두 커버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딜러의 역량 부족이니... 솔직히 2페 가도 희망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번의 경우 많이들 아시겠지만 신기의 보손 지원이라면 굳이 보기가 아니더라도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보기의 경우 2꿰뚫기를 화살 광역 데미지와 함께 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 있다지만 다른 탱커들도 화살에 생존기 돌려주면 못 넘길건 없습니다.

보기는 천수를 돌릴 수 있지만 다른 탱커들은 생존기 로테에 따라 4셋 효과를 못 볼수도 있다는 점 정도의
차이점도 있겠군요. 그러나 역시 결정적인 차이는 되지 못함.

그리고 보손-도발-보손 캔슬의 연계 숙련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보기 스스로 무적-도발-캔슬이 아무래도 더 쉽지만 보손 지원 연계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보기 제외 3탱클이 4섬에서 2꿰뚫기는 신기의 보손으로 해결한다 치면 
남은 문제로 2페이즈 큰쫄(흉물)을 상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큰쫄의 주 데미지는 파상풍에 있습니다. 평타 데미지가 없는 대신에 파상풍이라는 물리 기술을 사용하죠.
완방이 되지만 평타 자체는 없습니다. 평타를 맞으면 파상풍 스킬이 적용되는 방식인 셈이죠.

파상풍은 직접 2~4만 정도의 데미지를 주며 파상풍 디버프를 남기는데 이 데미지가 좀 무섭습니다.
1초당 2만 정도(방어도 적용 되는지 확인은 못해봤습니다.)의 데미지를 주는데 중첩이 되는게 포인트죠.

이 디버프가 쌓이고 쌓이면 초당 데미지를 엄청 많이 받게되는데 2마리를 동시에 탱하니 중첩 속도도
2마리를 녹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위험해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1탱할 때에도 완방으로 리셋될 확률은 존재하지만 2탱에 비해 리셋될 확률이 제곱으로 낮습니다.)


그래서 탱킹을 수월하게 하려면 확실한 디버프 리셋 수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죽기의 대마보, 보기의 무적/보손 도발이 있습니다.


죽기는 대마보 키면 지속되는 동안에 아예 중첩이 안되므로 가장 좋죠.


그리고 보기의 무적이나 보손 걸면 리셋되지는 않는데 도발을 걸면 중첩을 막아줍니다.
즉, 도발의 강제 대상 효과로 3초만 버텨주고 무적 풀면 리셋되어버리는 것이죠.

파상풍의 지속 시간이 3초. 도발의 강제 대상 효과가 3초이므로 이것만 가지고도 이론상으로는 리셋 시킬 수 있으나
실제로는 렉 등등의 요인으로 안되기도 하더군요. 그러니 넉넉하게 정의의 방어도 연계해주면 됩니다.
(다른 대상을 봐야만 정방이 적용되므로 연타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약 4~6초 정도를 아무런
데미지 받지 않고 탱킹이 가능하게 되죠.


그런데 그렇게 번거롭게 안해도 신기 한명만 잘 해주면 리셋은 쉽게 시킬 수 있어요.
즉, 방특/야드도 생존기를 덕지덕지 돌리고, 2번째 큰쫄이 나오기 전에 데스윙이 죽기를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인벤의 딜러님들은 이정도는 쉽게 녹이겠지만 실제로 막공에서는 그렇지 못하니까요.


보통 신기는 그 타이밍에 외부 생존기를 지원해 준다고 무적/희손을 줍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이 무적/정방(정의의 방어)를 써주면 2마리가 모두 신기를 보게 될텐데 
그동안 디버프가 리셋되어 버려요. 


이유는 보기가 중첩 푸는 원리와 동일한데, 도발 효과 3초동안 신기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무적 상태이므로 파상풍을 걸지도 못하고 있다가 탱커에게 돌아가죠. 최소 3초가 걸리면서 디버프는
사라지게 됩니다. 렉 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 탱커는 신기와 거리를 두는게 안전할 겁니다.

0초 : 신기 무적 정방 -> 쫄 2마리 모두 신기에게 달려감.
1~2초 : 신기를 쫄 2마리가 열씸히 공격. 면역면역면역
3초 : 도발 지속이 끝나서 보기에게 달려감.
3.X초 : 디버프 리셋. 그리고 보기에게 다시 쫄들이 공격 시작.

이렇게 하면 쉽게 리셋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근딜이 이동하는 쫄을 따라가며 치기에 힘들다는 문제가 있겠지만
탱킹이 안정화 되는 장점이 있겠죠. 

추가로 노란 바닥(노즈 버프)의 양 끝에서 핑퐁하면 더 좋습니다.



뱀발-

정의의 방어란 대상을 공격하는 적 3마리를 동시에 도발하는 것입니다. 기본 성능은 단일 도발인 심판의 손길과
완전히 같습니다. 3초동안 대상이 시전자를 강제로 보독록 하고, 어그로를 복사하죠. 쿨 8초.

성기사 기본 스킬이므로 징기가 있다면 징기가 대신 무적 쓰고 해줄 수 있겠죠. 대신에 그만큼 징기의
딜이 누락될 수 있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