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엘드루입니다 ^^

이번편은 번외편으로 판드랄의 과거편을 준비해밨습니다.

판드랄의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했던 아들이 죽음을 맞이한 전쟁이자

판드랄이 타락하게된 계기가된 전쟁이죠.


이번편은 재미있게 보기라기에는 씁슬한편입니다.

세상 모든 전쟁이 그렇듯 결국은 비극만을 남기는거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판드랄은 라그나로스의 청지기가 되어 세상을 파괴하려한다.)





















판드랄 스테그헬름이 전투를 진두 지휘했고 그의 아들인 발스탄이 아버지의 곁을 지켰다.

이들은 끝없이 밀려드는 실리시드의 공격으로부터 측면을 방어하기 위해 협곡을 선택했다.

쉬로마는 최전선 바로 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마력을 동원하여 재빨리 주문을 걸었다.


(판드랄과 그의 아들 발스탄 스테그헬름)



협곡 입구 쪽으로 활로를 열기 위해 싸우는 판드랄과 발스탄 곁에는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파수꾼과 수호자, 여사제가 함께 했으며 드루이드도

동행하여 사력을 다해 아군을 치료하고 주문을 걸어 주었다.


전투로 죽은 수백 구의 실리시드 시체가 마치 온 대지를 뒤덮은 듯 보였다.

이것은 실리시드의 침입 소식이 전해지고 판드랄이 군대를 소집한지 불과 며칠 안에 이룬 성과였다.



(실리시드의 갑작스런 침공. 판드랄은 군대를 소집하여 방어한다.)






마력을 다시 얻은 여사제 쉬로마와 그녀의 동료들은 한데 힘을 모아 엘룬의 은총을

염원했고 마침내 눈부신 빛이 협곡 끝을 막고 있던 적군을 섬멸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바로 그때, 저음의 윙윙거리는 소리가 사방을 메웠다.

날아다니는 벌레, 날개 달린 퀴라지들이 하나 둘씩 날아 들어와 협곡 입구를

배회하다가 급강하하여 아군을 지원하던 드루이드들을 공격했다.


판드랄은 쌓여 있는 실리시드의 시체를 넘어 협곡을 빠져 나와 최전선을

탁 트인 사막으로 이동시키려 했다. 하늘에서는 먹이를 낚아채듯 달려들어

발톱으로 공격하는 퀴라지의 울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판드랄은 지원 부대가 산개할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이때 멀리 산등성이에서는 지축을 울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쉬로마의 눈에는 마치 개미떼처럼 산마루를 넘어 몰려오는 퀴라지 무리가 들어왔다.

키가 우뚝 솟은 덩치 큰 괴물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발톱이 달린 다리를 흔들며

모두를 굽어 살피면서 울음소리로 병정 실리시드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요란한 울음소리와 윙윙대는 소리 가운데 지휘관이 내뱉는 '라작스, 라작스...'라는 소리가 들렸다:

쉬로마는 퀴라지의 말을 모르지만 그 소리가 누군가의 이름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


또 한 무리의 퀴라지가 밀고 들어 올 찰나 커다란 뿔 나팔 소리가 들려왔다.

동쪽과 서쪽에서 나이트 엘프 대군이 전장으로 향해오고 있었다.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고함을 지르며 판드랄과 발스탄은 접근해 오는 적의 심장부를 향해 돌진했다.


새로 도착한 대군이 양쪽 측면을 압박하며 공격하자

양 진영은 서로 충돌하며 서로 뒤엉켜 접전을 벌였다.


(접전을 벌이는 나이트엘프와 실리시드)








발스탄과 판드랄이 지휘하는 나이트엘프군대는 접전끝에 실리시드를 후퇴시키는데 성공하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샌다.

아침이 밝아오자 군대를 재편성해 산등성이로 향했다.

어제의 치열한 상황과는 정반대로 그곳에서는 섬뜩한 고요만이 있을 뿐이었다.

쉬로마는 지평선을 유심히 관찰했지만 퀴라지도 실리시드도 보이지 않았다.

판드랄이 전진하려고 할 때 전령이 소식을 전해왔다.

그 내용인즉 마파람 마을이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판드랄은 마파람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을 틈타 어딘가에 남아 있을 퀴라지가 급습할 수도 있다고 직감했다.

도대체 곤충 괴물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심지어 또 다른 적이 공격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발스탄은 아버지의 생각을 눈치 채고 자신이 직접 파견군을 이끌고

마파람 마을로 내려가고 판드랄에게 이곳에 남아 이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적의 공격에 대비할 것을 제안했다.

"함정일지도 몰라." 판드랄이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죠." 발스탄이 대답했다. "제가 가겠습니다. 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기필코 마을을 지키고 승리의 깃발을 올린 채 돌아오겠습니다."

판드랄이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살아서만 돌아와 다오."


발스탄은 즉시 파견군을 소집했고 판드랄은 출정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쉬로마는 판드랄의 군대가 분산되는 것을 염려했지만 발스탄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마파람마을로 향하는 발스탄, 그리고 함정에 빠진다.)


(발스탄을 함정에 빠뜨린 쌍둥이 황제)











그 후 며칠 동안 쉬로마와 여사제들은 도처에 널린 곤충 소굴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실리시드와 한바탕 격전을 벌였다. 아직까지 퀴라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순간 두려움이 쉬로마의 온 몸을 쓸고 지나는 듯했다. 실리시드의 조련사들이

이처럼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는 것은 불길한 조짐이었다. 쉬로마는 발스탄이 걱정되었다.

조바심을 내는 반드랄을 안심시키면서도 그녀 역시 하루에

몇 번씩 발스탄이 돌아오지나 않을까 조용히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셋째 날, 정오의 해가 바로 머리 위에 이르자 퀴라지가 다시 공격해 왔고

그 수는 이전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에도 역시 곤충의 날갯짓 소리가 공중을

가득 메우면서 멀리 지평선 위로 끝이 보이지 않는 엄청난 곤충 무리가 이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그들은 판드랄 앞에 멈춰 서더니 넓게 퍼져 대열을 이루었고

날개 달린 곤충들은 해를 가릴 정도의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리고 기다렸다.



(쏟아져 나오는 퀴라지와 실리시드)



판드랄은 전열을 정비하고 최전선에서 섰다. 폭풍까마귀가 머리 위에서 선회하고

드루이드들은 미리 곰으로 변신하여 정면을 응시하며 발톱으로 흙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잠시 후 바다가 갈라지듯 곤충 무리 사이로 길이 생기더니 덩치 크고

험상궂은 퀴라지 대장이 부상당한 누군가를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는 퀴라지 군대의 맨 앞에 서서 모두가 볼 수 있게 발스탄 스테그헬름을 높이 들어 올렸다.

놀란 군사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었다. 쉬로마 역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판드랄은 마파람마을이 함락되었음을 직감했고 아들이 이미 죽었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 있었다.

그의 마음 속에는 두려움과 분노, 그리고 절망이 뒤엉킨 채 아들을 홀로 보낸 자신을 원망했다.

다행히 발스탄은 퀴라지의 발톱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고 거리가 멀어

들리지는 않았지만 퀴라지에게 뭔가 말을 하고 있었다.

정신을 차린 판드랄은 즉시 앞으로 뛰쳐나갔고 나이트 엘프군도 재빨리 움직였다.

하지만 진영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었다. 쉬로마는 퀴라지 대장이 손쓰기 전에

발스탄이 구출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아니나 다를까 퀴라지 대장은 두 번째 발톱을 피범벅인 발스탄 위에

올려 놓더니 그대로 비틀어 쥐었다. 가여운 나이트 엘프 청년의 운명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발스탄을 죽이는 장군 라작스)






(폐허가 된 마파람마을)


(그때의 치열했던 전투를 보여주듯 아직도 실리시드시체들이 널려있다.)





비틀거리며 무릎을 꿇은 판드랄 뒤에서 나이트 엘프들이 적을 향해 돌격했다.

양측이 맞붙어 싸우자 동쪽에서 모래 폭풍이 불어와 태양 빛을 가리고 모두의 숨통을 조였다.

쉬로마도 폭풍의 위력 앞에 꼼짝할 수 없었다. 쉬로마는 두 손으로 눈을 가렸고

엄청난 바람이 그녀의 귓가에 휘몰아치자 치열한 전투 소리와 죽어가는

아군의 처절한 비명 소리도 바람에 삼켜져 들리지 않았다.

정신 없는 혼란 속에서도 쉬로마는 희미한 퀴라지 대장의 그림자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마치 밀을 수확하는 농부처럼 나이트 엘프를 베고

그 시체를 거둬 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때 폭풍 소리 속에서 판드랄의 후퇴 명령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이후의 일은 사실상 며칠에 걸쳐 일어났지만 상당 부분이 순식간에 일어난 것 같았다.

판드랄은 군사를 이끌고 실리더스에서 벗어나 산을 넘고 운고로 분화구의 분지로 향했다.

실리더스와 퀴라지 군대는 주력부대의 저지에 밀려 판드랄을 쫓지 못했다.

운고로로 피신한 무리에서 이상한 소문이 나돌았다.

퀴라지 군단이 분화구 언저리까지 왔지만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는 소문이었다.


(실리시드들은 어떤이유에서인지 운고로분화구에서 추격을 멈춘다.)


운고로분화구에 위치한 티탄이 만든 수정탑)








대드루이드는 남아있는 군사를 소집하여 철저한 방어를 지시했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이제서야 전투와 도주,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고요함이 이들을 찾아왔다.

하지만 그날 밤 나이트 엘프족은 패배의 쓴맛을 맛보아야 했고

판드랄 스테그헬름의 태도는 뭐라 표현할 수 없이 변했다.

쉬로마는 불기둥 마루에서 망을 보는 판드랄의 보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모습 뒤로 화산 분출구의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먼저 세상을 등진 자식을 가진 부모만이 헤아릴 수 있는 깊은 고통과 슬픔을

감춰주는 듯 마치 가면처럼 주황색 용암이 그의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쉬로마는 이대로가면 칼림도어가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청동용군단에게 도움을 청한다.

처음에는 받아들이지않지만 실리시드들이 시간의동굴을 공격하자

전쟁에 참여하기로한다.


(청동용의 참전)



노즈도르무의 후계자인 아나크로노스는 악행을 일삼는 퀴라지에 맞서기

위해 청동용군단도 참전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싸울 기력이 있는

나이트 엘프 역시 하나도 빠짐없이 대의를 위해 함께 했고 실리더스를 되찾기 위한 작전을 빠르게 진척시켜 나갔다.

용군단이 지원한다고 해도 역시 수적으로는 퀴라지와 실리시드에 열세였다.

이에 아나크로노스는 남아있는 용군단의 후계자들까지 불러 들였다.

녹색용 이세라의 후계자인 메리스라와 붉은용 알렉스트라자의 후계자인

카엘레스트라자, 그리고 푸른용 말리고스의 후계자인 아리고스가 바로 그들이었다.


(검은 용군단을 제외한 모든 용군단이 칼림도어를 지키기위해 참전한다.)






칼림도어의 나이트 엘프 군대가 사막을 건너는 동안 구름 한 점 없는

실리더스의 푸른 하늘에서는 용군단과 퀴라지가 맞붙었다.

엄청난 수의 퀴라지와 실리시드가 끝도 없이 공격해왔다.

쉬로마는 나중에 고대 용들이 속삭이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곤충 종족의 맹공격이 있을 때 퀴라지가 나타났던 저 너머 고대 도시에서

끔찍한 고대의 존재를 암시하는 무언가를 봤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이 때문에 용군단과 판드랄이 무모한 최후의 계획을 꾸미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계획이란 다름아닌 도시 내의 퀴라지를 견제하면서 좀 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때까지 놈들을 가둘 장벽을 세우는 것이었다.



(실리시드와 퀴라지를 봉인하기위한 장벽)







네 용군단의 도움을 받아 도시에 대한 마지막 공격이 시작되었다.

쉬로마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퀴라지의 시체를 피해 판드랄 뒤에 바짝 붙어 걸었다.

하늘에서는 용군단이 곤충 병사들을 가뿐히 해치웠다.

한편에선 나이트 엘프들과 용이 움직이는 장막이 되어 퀴라지를 안퀴라즈 도시로 물러서게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성문에 가까워지자, 전세는 역전되었고 모두가 한데 뭉쳐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더 이상 밀어붙이는 건 불가능했다. 메리스라, 카엘레스트라자, 아리고스는

도시로 들어가 아나크로노스, 판드랄 그리고 다른 드루이드들과 여사제들이

마법 장벽을 세울 때까지 퀴라지를 붙잡아 시간을 끌기로 했다.



(용군단의 후계자들은 그후 천년이 넘는시간동안 안퀴라즈사원안에 포로로 잡힌다.)






세 마리의 용과 동료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퀴라지 군단이 있는 도시를 향해 날아갔다.

문 밖에서는 판드랄이 드루이드를 모아 아나크로노스가 마법에 걸린 장벽을

소환할 때 힘을 합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문 건너편에서는 세 마리의 후계자 용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드는 퀴라지의 기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씩 쓰러져갔다.

쉬로마는 기운을 모아 엘룬의 은총을 염원했다.

그러자 그들 눈 앞에 장벽이 세워지고 사막 깊숙이 박혀있던 바위와 돌

그리고 나무 뿌리가 솟아 그 누구도 뚫을 수 없는 장벽이 만들어졌다.

심지어 하늘을 날아 장벽을 넘어보려던 날개 달린 곤충들도

보이지 않는 장애물에 부딪혀 통과할 수 없었다.


(안퀴라즈를 봉인하는 판드랄)

벽 바깥쪽에 남아있는 퀴라지 군사도 순식간에 해치웠다.

퀴라지, 나이트 엘프, 그리고 용의 널브러진 시체들의 피로 사막이 붉게 물들었다.

아나크로노스는 자신의 발 아래에서 허둥지둥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는 곤충들을 향해 손짓했다.

그 순간 곤충들은 얼어붙고 납작해지더니 금속 징으로 변했다.

그리고 돌들이 모여 장벽 근처에 제단을 이루더니 그 위에 징이 달렸다.

그리고 이 위대한 용은 쓰러진 동료의 잘려나간 사지를 향해 다가갔다.

그는 동료의 사지를 들어올린 채 여러 차례 주문을 외웠고 순간 사지가 홀 모양으로 바뀌었다.

용은 판드랄을 바라보며 필멸의 존재가 마법의 장벽을 넘어 고대 도시로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그저 홀을 이용해 징을 치면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드루이드에게 홀을 건넸다.


(안퀴라즈 징)


(봉인을 풀수잇는 홀)




홀을 본 판드랄의 얼굴이 모멸감으로 일그러졌다.

"다시는 퀴라지도, 실리더스도, 그리고 당신이나 당신 종족과는 얼굴도 마주치지 않겠소, 다시는!"

말을 끝낸 판드랄은 홀을 마법의 문에 던져 버렸고 홀은 여러 파편으로 나뉘어 산산이 부서졌다.

그리고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


"그까짓 자존심 때문에 우리의 관계를 끊으려 하시오?" 용이 물었다.


(홀을 파괴하는 판드랄)








판드랄이 뒤돌아 봤다.
"이렇듯 허망하게 승리를 얻어 내 아들의 영혼은 편히 쉴 곳을 찾지 못할 것이오.

내 기필코 아들을 살려낼 거요. 수천 년, 아니 수백만 년이 걸린다 해도 살려낼 거란 말이오!"

판드랄은 쉬로마를 지나쳐 성큼성큼 가버렸다.

제 1차 흐르는 모래의 전쟁은 이렇게 끝이난다.





























그후 판드랄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패하고 아들로 변장을 한 자비우스에게 속아 말퓨리온을 악몽속에 영원히 갇혀버리게 음모를 꾸밉니다.


(자비우스)


말퓨리온은 결국 자비우스를 처치하고 자신의 아들이 두번죽는것을 목격한

판드랄은 반쯤 정신이 나가버립니다.

후에 배신자 알리스라의 계략으로 판드랄은 감옥에서 풀려나고

화염의 드루이드가되어 온 세상을 불태워버리려합니다.





















("내 기필코 아들을 살려낼 거요. 수천 년, 아니 수백만 년이 걸린다 해도 살려낼 거란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