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신규 와우 클래식 전쟁 서버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각 지역의 계층마다 진영 간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일종의 "실험적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대신 이에 따라 계층을 오가는 것이 더욱 힘들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닌 만큼, 향후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15.1 패치 및 이번 주에 출시되는 기념일 서버에 적용될 약간의 실험적인 신규 기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디스커버리 시즌을 통해 저희는 한 진영이 우세해질 때 그 진영의 캐릭터 생성을 제한하는 전쟁 서버 전용 시스템을 구현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한 진영의 인구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했으며, 디스커버리 시즌은 그 덕에 내내 적절한 진영 간 균형을 유지해 왔습니다. 저희는 이미 이런 기능을 기념일 전쟁 서버에도 적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일관되게 받아온 피드백 중 하나는 계층화 시스템이 플레이어 인구수를 처리하는 방식 때문에, 균형이 잡힌 서버가 딱히 균형이 잡힌 세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15.5 패치부터는 모든 전쟁 서버가 계층 및 특정 지역의 진영 간 균형 역시 맞추는 것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즉, 한 진영이 균형의 임계값을 초과하는 경우, 동일한 지역에 진입하려는 플레이어가 대신 다른 계층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시스템은 내부 전쟁의 전쟁 모드 시스템과 매우 유사하게, 가능한 한 많은 지역 복사본의 균형을 맞추고, 너무 불어난 수의 특정 진영은 상대 진영이 존재하지 않는 특정 계층으로 이동하게 되는 방식으로 작동할 예정입니다.

이 변경점의 일환으로, 저희는 전쟁 서버에서 계층을 오가는 기능을 크게 제한할 예정입니다. 시스템이 계층을 다시 바꿀 수 있게 하기까지 훨씬 더 오랜 대기 시간이 요구되며, 계층을 더욱 자주 오갈 수록 이 대기 시간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이는 계층별 진영 간 균형을 유지하고, 특정 지역에 한 진영이 대량으로 유입되는 사태를 막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시스템은 실제 플레이어들이 개입했을 떄 어떻게 작동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인 만큼, 저희는 이 모든 것이 게임 내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이마 궁극적으로 부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질 경우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완전히 비활성화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이 신규 시스템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학살로 이어질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념일 서버를 포함한) 클래식 시대 서버에선 자신의 진영이 우세한 계층으로 옮긴다고 해서 다른 진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정말로 자신이 플레이어 간 전투에 참여하고 싶은 게 맞는지를 확실히 해두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전쟁 서버에 참여한다면, 이에 수반되는 모든 것에 동의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 어떤 진영은 선택하건, 행운을 빕니다. 전투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 출처 : https://www.wowhead.com/classic/ko/news/3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