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owhead.com/news/the-true-nature-of-azeroths-worldsoul-weekly-archive-quest-reveal-346423

이번주의 기록 보관소 퀘스트를 완료하면 아제로스 세계혼의 진실을 밝히는 티탄의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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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에다스: 내게 대장간의 선물을 내려주신 위대한 티탄 카즈고로스께서 판테온으로부터 우리 목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셨다.

아카에다스: 우주의 혼돈에서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 티탄들께서는 태초의(최상위? Prime) 세계혼을 찾아 끝없는 어둠 너머를 수색하셨다.

아카에다스: 그 세계혼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세계혼으로, 티탄들께서는 그 존재를 가장 위대한 티탄이 되도록 인도하려 하셨다.

아카에다스: 시간이 흘러 그들은 아제로스라고 불리는 세계 안에서 강대한 존재를 감지하게 되었다.

아카에다스: 판테온은 그들의 수색이 막바지에 다다랐기를 바라며 태동하는 세계혼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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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시지가 재생된 후, 브린테와 다그란은 수호자의 전언에 경외와 혼란에 빠진 반응을 보입니다.

고위 대변자 브린테: 놀랍군요... 수호자 아카에다스께서 위대한 카즈고로스 본인의 전언을 전달하신 것 같습니다.

고위 대변자 브린테: 이 일지들은 분명 만물에 대한... 건축가의 개인 기록일 것입니다. 저희가 얼마나 더 복구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다그란 타우릿산 2세: 카즈 모단에서 공부할 때 아카에다스란 존재에 대해 알게 됐어요... 하지만 그가 말하는 세계혼이란 것은... 바로 여기 아제로스에...

다그란 타우릿산 2세: 마그니 할아버지께서 대변자로 계시던 지난 몇 년 동안 들으셨던 목소리의 정체가 바로 그것이었을까요?

고위 대변자 브린테: 이것이 저희 동족에게, 또는 제 목적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 티탄들께서 저희를 위해 준비해 두신 계획을 믿습니다.


아제로스는 원래 티탄이 아니었다?

세계혼에 대해 들은 것은 지금이 처음이 아닙니다. 군단 시절 첫 번째 연대기와 함께 등장했던 개념이었죠. 연대기의 설명에 따르면 세계혼은 창조의 과정에서 우주 곳곳에 퍼져나간 순수한 에너지의 거대 집합체입니다. 극도로 희귀하지만 세계혼이 태양 주위에 자리를 잡고 나면 그 주위에 행성을 형성하고, 잠자며 성장하는 동안 표면 위에 생명을 키워나가죠.

당시에 우리는 세계혼이 그저 아직 태어나지 않은 티탄의 잠든 영혼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세계혼이 깨어나면 질서의 판테온이 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연대기는 티탄의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이미 어둠땅에서부터 몇몇 사람들은 세계혼이 곧 티탄이 되는 것은 아닐 거라고 추측해 왔습니다. 그리고 용군단에서 이 의혹은 더욱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수호자 티르의 기록 중 하나에 따르면 그는 티르홀드 아래 있는 주입의 전당에서 아제로스의 자연 마법을 이동시키고 비전 마력을 주입시켰다고 암시했습니다.

이리디크론과 현신, 원시술사들은 티탄이 아제로스를 뺏어갔다고 주장했고, 아미드랏실에서 아제로스의 축복을 받은 위상들은 그 힘이 티탄의 것과는 다르다고 명시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세계혼이 우리가 들었던 것과는 달리 태생적으로 질서의 티탄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해 왔습니다. 티탄과 수호자들은 아제로스가 훗날 티탄으로 깨어나도록 구조물을 건설하고 세계혼에 질서의 힘을 주입해 온 것이죠.



결국 티탄도 다른 우주적 세력과 마찬가지로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아제로스를 티탄화시키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공허가 아제로스를 차지하려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태초의(?) 최상위(?) 세계혼 (Prime Worldsoul)

앞서 말한 내용은 사실 용군단 시점에서 이미 전부 예상할 수 있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여기선 'Prime Worldoul 태초의 세계혼'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아제로스는 단순한 세계혼을 넘어 '태초의 세계혼'으로서 더 큰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티탄이 아제로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사실 판다리아의 안개 시점에서 명확히 언급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천둥왕 레이션이 쓰러진 후 그의 심장을 삼킨 래시온은 그 안에 담긴 수호자 라덴의 전갈을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티탄들이 살게라스에 의해 몰락했으며, "마지막 티탄"을 재건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이 표현은 세계혼 사가 3부작의 마지막 확장팩과도 이어집니다.

불타는 군단과 공허 군주, 간수가 모두 아제로스를 노렸던 만큼, 이 세계의 중요성과 잠재력은 이미 여러 번 강조되어 왔습니다. 이번에도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서 아제로스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또 한 번 강조되었고, 동시에 앞으로 세계혼 사가가 펼쳐지면서 해소될지 모르는 의문점들을 새롭게 제시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