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시즌 4단계에서는 대부분의 게임 종반 아이템에 수정이나 재설계가 가해지는 가운데, 블리자드가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이 갖고 있는 상징성 때문에 이 아이템에는 어떤 변경점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템이 계속해서 유용할 수 있도록 현존하는 능력치나 효과가 강화될 수는 있어도, 능력치가 재배치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직업이 증가한다거나 하는 변경점이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4단계 PTR을 통해 재설계된 설퍼라스 - 라그나로스의 손이나 쿠엘세라와는 확연히 다른 방식입니다.




와우 클래식 게임 프로듀서 조쉬 그린필드는 이런 결정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우레폭풍은 너무나도 상징적이라 변경점을 적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무기들 역시 우레폭풍 상향이 "필요"할 정도로 상향되지는 않았습니다. 새 무기와 기존 무기를 비교해 보세요. 초당 공격력은 최소한으로 변경되거나 아예 변경되지 않았으나, 60 DPS 무기가 갑자기 80 DPS로 증가하는 상황은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 기존 화산 심장부에서 그랬듯, 무기의 강력함이 증가하는 것은 훨씬 더 사소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이템 개선점에 대한 예시를 들어볼까요:
  • (기존 비수) 전멸의 비수
  • (신규 비수) 전멸의 비수

확실히 개선되기는 했지만, 엄청난 변경점은 아닙니다.

우레폭풍의 강점은 그 기존 공격력보다는 발동 효과의 강력함, 그리고 그 "멋짐"이었습니다. 탱커가 더 나은 위협 수준 장비를 갖췄기에 *상대적*으로 약해지느냐 한다면 맞는 말이지만, 다른 분들이 언급한 것처럼 출시되자마자 "사망 선고"를 받거나 사용 또는 제작할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건 다소 과장된 표현이라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겠네요. 기존에 우레폭풍이 갖고 있던 강점은 디스커버리 시즌의 변경점 때문에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원하지 않으시다면야 상관 없지만, 분명 길드 내에 이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재설계된 설퍼라스마저도 완벽하지는 않으며, 개선점에도 불구하고 아마 향후에 다른 무기로 바꾸게 되겠죠. 저희가 변경점을 적용한 유일한 이유는 이가 오리지널 때에도 제대로 된 정체성을 갖고 있지 못했으며, 거의 장난으로 징기나 고술에게 만들어 주는 무기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PvP 플레이어에게 줄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14 계급 무기로 바꾸겠죠). 우레폭풍은 *결코* 정체성이 부족하지 않았으며, 제가 받은 원 질문은 본질적으로 이것이었습니다 -- "누구한테 줘야 하는지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어떤 변경점을 적용할 것인가요?" 즉, "그 정체성이 무엇인가요?" 라는 거죠. 그리고 제 답변은, 우레폭풍의 정체성은 기존 오리지널 때와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그 무엇도 절대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고, 언제든지 마음이 바뀔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디자이너들이 어떤 식으로든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수정을 가하겠지만, 게임 내에서 그 정체성 (주로 탱커의 무기라는 점 등)은 대대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 https://www.wowhead.com/classic/ko/news/344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