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tears
2014-02-28 11:05
조회: 8,163
추천: 25
개발자의 쉬어가는 이야기: 전쟁의 정원 가꾸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은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으며, 공개적인 베타 테스트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다가올 전투를 대비할 수 있도록, 확장팩에서 변경되는 능력치, 기술, 군중 제어 기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능력치 압축 캐릭터의 성장은 롤플레잉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콘텐츠가 계속 추가됨을 의미합니다. 확장팩과 업데이트를 수 차례 거치다 보니, 이제는 생명력이나 피해 같은 게임 속 숫자의 단위가 너무나 커져서 쉽게 이해하기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더 좋지 않은 것은, 조정해야 하는 내용의 상당 부분이 화산 심장부부터 용의 영혼까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옛 콘텐츠의 단계 구분과 묶여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70레벨은 성장하며 지나가는 레벨이기 때문에, 70레벨에서 캐릭터의 능력이 급격히 강해지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게임 내 숫자를 더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1레벨부터 85레벨까지 퀘스트를 하며 성장할 때처럼 능력치가 균등하게 증가하도록 변경하려 합니다. 이는 몬스터, 주문, 기술, 소모품, 장비, 그리고 기타 아이템 등 모든 것에 적용됩니다. 여러분의 능력치와 피해량은 대폭 감소하지만, 몬스터의 생명력 역시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화염구가 3,000,000의 생명력을 지닌 몬스터에게 450,000만큼의 피해(몬스터 생명력의 15%)를 줬다면, 변경 이후에는 200,000의 생명력을 지닌 몬스터에게 30,000만큼의 피해(여전히 몬스터 생명력의 15%)를 주게 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여러분의 캐릭터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여전히 강력한 용사일 것이지만, 숫자만 좀 더 읽기 쉽게 바뀔 뿐이죠. 옛 던전을 혼자서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약간의 위안을 드리자면 낮은 레벨 대상을 상대할 때 위력 보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오히려 옛 콘텐츠를 지금보다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플레이어의 모든 주문과 기술은 기본 피해가 삭제되고 주문력이나 전투력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덕분에 모든 직업과 특성의 기술을 동일한 비율로 조정 가능할 것입니다. 종족 특성 개발팀에서는 종족 특성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요소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종족 특성이 너무 강하다면, 플레이어들이 어떤 종족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효율 때문에 억지로 선택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롤의 광폭화는 엄청나게 강력한 능력이며, 야수 사냥 전문화는 적용되지 않을 때도 많지만 간혹 다른 종족 특성에 비해 매우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반면 전투에 아예 쓸모가 없거나 효용이 적은 종족 특성도 많습니다. 그리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적중과 숙련 능력치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종족 특성은 교체되거나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족 특성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특별히 위력이 뛰어났던 종족 특성 일부는 위력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성능의 기준을 만들어 모든 종족 특성이 균등한 성능을 내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기존에 존재하던 지속 효과를 향상시키고, 쓸모 없어진 것을 제거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식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변경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종족의 더 나은 형평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기술 쳐내기 그 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사라지는 기술보다 추가되는 기술이 더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이 점점 복잡해졌고, 플레이어들은 기술 단축키가 수십 개, 간혹 100개 가까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게임에는 이론적으로는 일부 특정한 상황에서 유용하지만, 사실상 거의 쓸모가 없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차라리 삭제하는 게 나은 기술도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복잡한 것을 줄이기 위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각 직업과 전문화가 지닌 기술의 수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특정 기술을 그 직업 전체가 사용하는 게 아닌, 그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전문화 전용 기술로 만들거나, 일부 기술을 아예 삭제하는 걸 의미합니다. 비슷한 지속 효과를 통합하거나 이런저런 기본 기술 같은 주문책의 잡동사니들을 줄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의 깊이를 없애거나 단순하게 만들고 싶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발팀에서는 전투 중 여전히 흥미로운 선택이 존재하고, 기술이 의미 있기를 바랍니다만, 그게 반드시 복잡해야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복잡한 것을 줄이는 작업은 게임의 깊이와 기술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조절될 것입니다. 개발팀에서 줄이기 위해 고민 중인 또 다른 능력은 강력한 일시적 강화 기술들입니다. 이들을 제거함으로써, 강력한 강화 효과를 겹쳐서 쓰는 상황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개발팀이 지향하는 또 다른 목표이기도 합니다. 매크로 등으로 일시적 강화 효과를 자주 묶어서 사용하는 일부 직업이나 전문화의 경우, 이들 기술이 통합되거나 완전히 삭제될 수 있습니다. 군중 제어와 점감 효과 어떤 기술과 주문을 쳐낼 것이냐는 정말, 정말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어떤 기술이라도 누군가는 소중하게 사용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개발팀에서는 이를 아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러분이 좋아하던 기술이 사라지더라도, 확장팩에서 이루려는 더 큰 목표를 위한 맥락에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변화는 게임의 깊이를 줄이려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더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순간적으로 화력을 집중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기술 난사를 가능하게 해주는 일시적 강화 기술과 발동 효과의 수를 대폭 줄였습니다. 여러분의 직업은 기술이 사라지거나 군중 제어 능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왜 이런 변화가 이루어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부 직업만 변한 것이 아니라, 모든 직업들이 군중 제어 능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개발팀에서는 이 모든 변화로 아제로스를 탐험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싸우는 것이 더 즐거운 경험이 될 거라 믿습니다. 다음 개발자의 쉬어가는 이야기에서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찾아올 생명력과 치유량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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