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죽게에 부죽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질문을 많이 주시는데요, 

그 중 제가 제일 많이 본 질문이 바로 "왜 오프닝에 부습을 어변 이후 바로 치지 않고 늦게 치냐?"였습니다.

질문에 답하기 앞서 먼저 산레인 단일 타겟 기준 오프닝 사이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여러 댓글이나 가이드에 이 질문에 대해서 "곪힘 스택을 쌓고 슬픔의 고통 폭발 딜을 부습 지속 시간 안에 욱여 넣기 위해"란 답변이 많이 보이지만, 이것은 반 쪽 짜리 정답입니다. 

우선 정답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왜 부정한 습격을 지연해서 사용하는 건가요?
슬픔의 고통(Infliction of Sorrow)과 곪아터진 힘(Festermight)은 선물(Gift)이 지속되는 동안 점점 더 강해집니다. 따라서 UA를 지연해서 사용하면 가장 높은 피해 구간을 커버할 수 있게 되며, 적어도 그렇게 의도된 것입니다. 다만 너무 오래 지연하면 선물이 끝난 이후에도 UA 지속 시간이 낭비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5초 이상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곪힘 스택에 대해선 정답이 맞습니다. 힘이 뻥튀기 된 상태에서 부습의 딜뻥을 받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다음으로 슬픔의 고통 툴팁을 보겠습니다. 

슬픔의 고통의 딜 구성은 흡격 사용시 남은 피해량의 10%+선물(어변) 종료 시 스격을 트리거로 발생하는 남은 피해량의 100%입니다.

따라서 선물이 활성화된 동안 흡격을 칠수록 역병 지속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매 흡격마다 따라오는 틱대미지도 늘어나는 구조이죠.

그러나 선물이 종료되고 발생하는 폭발딜을 부습 지속시간 내에 욱여 넣는건 손해가 막심합니다.

선물이 종료됐다는 뜻은 곧 어변의 지속시간이 끝났다는 뜻이고, 선물에 딸려오는 죽고 피해량 70% 증가가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어변은 죽고or전염병을 시전 할 때마다 1초씩 연장되므로 블러드 구간에서 어변이 부습보다  빨리 끝났다는 것은 곧 죽고를 낭비했다는 것이고, 이는 어변(선물)창의 로테이션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슬픔의 고통 폭발 피해는 아무리 강해도 정상적으로 블러드+어변 창에서의 사이클을 돌렸을 때 죽고 누적 피해량을 넘을 수 없습니다.

어변 창에서는 반드시 죽고를 최우선으로 시전해야합니다.


위 사진은 제 신화 로켄스톡 오프닝 블러드 구간 딜 내역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슬픔의 고통 딜 내역(폭발 피해 약 500만) 


블러드 업타임 동안 죽고 딜 내역(평균 1발 당 약 340만/총 시전 회수 21회) 


블러드+부습 업타임 동안 죽고 딜 내역(평균 1발 당 약 370만/총 시전 회수 14회) 


부습 종료 후 블러드 종료까지 죽고 딜 내역(평균 260만/총 시전 회수 7회) 

보시면 부습이 끝나고도 오프닝 동안 7회의 죽고를 더 시전했으며 그 7회 죽고의 딜 총량은 1300만입니다.

슬픔의 고통 폭발 피해가 부습의 딜뻥을 적용 받는다 해도 결코 메울 수 없는 간극입니다.



마치며.

어둠의 변신이 활성화 됐을 때는 죽음의 고리가 최우선입니다!!! 
(※단일 기준)

혹여나 뉴비 분들이 잘못 이해하여 굳이 부습 종료에 맞춰 일부러 죽고를 날리지 않고 어변을 종료 시키는 실수를 하실까 작성해봤습니다. 

위 글은 레이드 단일 타겟 기준이며 쐐기는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알지 못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