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 리분까지는 호위퀘 NPC였다가 대격변부터는 플레이어와 함께 검은바위 부족 오크들을 썰어버리는 존 J. 키샨이라는 NPC가 있는데, 붉은 머리띠를 하고, 활과 나이프를 무기로 쓰고, 웃통을 까고 있고, 사랑하는 여자가 주었던 목걸이를 소중히 여기며, 적에게 포로로 잡혀 몇년동안 고문당하다가 탈출한 전력이 있는 불사신 군인이다. 게다가 애칭도 '죠니'인데다가 그를 전장으로 복귀시키는 상관이 '대령 트로트먼'… 두말할 것 없이 이 사람 패러디. 덤으로 퀘스트 중 하나는 제목이 불곰 중대의 귀환이다.
스톰윈드의 전문 요리사 '스티븐 라이백'은 언더시즈의 패러디이다. 스티븐 시걸이 맡은 주인공 케이시 라이백의 이름을 합쳤다. 헤어스타일도 잘 보면 스티븐 시걸이다. 요리를 배우러 갈 때 목이 꺾이지 않도록 조심하자.
스톰윈드의 은행원들의 이름은 모두 유명 가수나 영화배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상업 지구의 은행원들의 이름을 합치면 '올리비아 뉴튼 존', '커스틴(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되며, 드워프 지구의 은행원들 역시 이름을 조합하면 각각 '제이미 리 커티스'와 '레슬리 앤 워렌'이 된다.
대격변 이전까지 상업지구의 무기 상점에 있었던 무기 전문가 우 핑은 무술감독 원화평의 패러디이다.
스톰윈드 소속 첩보부대인 SI:7은 영국의 첩보기관 MI-6의 패러디이다. 또한 단장 마티아스 쇼는 퀘스트를 줄 때 "만약에 일이 잘못되면 우리는 자네와의 관계를 일절 부인할 걸세."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미드미션 임파서블의 패러디이다.
상업지구 광장에서 뒷쪽 골목으로 빠지는 길에 거지 하나가 구걸을 하며 '멍청한 얼라이언스 군대가 내 집 뒤에 가드 타워를 세워서 오크들이 집을 다 부셨다'라며 불평한다. 워크래프트 3의 우주방어 전략을 패러디한 것이다.
"사령관" 나즈림이라는 이름의 코볼트가 있는데, 이는 동방프로젝트의 캐릭터인 나즈린의 패러디이다. 나즈림이 코볼트인 것은 나즈린이 쥐이기 때문이며 그녀(?)를 처치하는 퀘스트 이름은 A Tiny, Clever Commander[2]로, 나즈린의 테마곡명인 자그마한 현장(小さな小さな賢將)이다.(Wowhead의 해당 퀘스트 페이지)
이곳에 있는 한 고블린 식물학자는 유저에게 자신의 식물들을 이용해 감독관 스틸워터와 그의 언데드 군단을 막아내라고 평온초 대 구울로 불리는 일련의 퀘스트를 준다.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주는 노래하는 해바라기는 가끔 짧게 노래를 부르는데, 왠지 그걸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
대격변이 일어나기 전, 호드 퀘스트 중 던홀드 요새에 갇힌 드럴과 토그타르라는 오크 죄수 둘을 풀어주는 임무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는 호드 플레이어가 있을 것이다. 대격변이 일어나고 포세이큰이 던홀드를 완전히 접수하면서 그 둘도 함께 풀려났다. 그런데 그 둘이 풀려나더니만 '족쇄는 내 친구'라느니 하는 헛소리를 지껄인다. 옆에서 말하길 던홀드 증후군에 걸렸다고 한다.
'던홀드 도전'이라는 여러 정령들을 처치하는 정예 퀘스트의 최종점은 수은으로 이루어진 정령 'D-1000'을 상대하는 것인데, 이는 터미네이터의 T-1000의 패러디이다. 싸우다 보면 다른 몬스터로 변신하기까지 한다.
워크래프트 3언데드 미션을 플레이하다 보면 알터랙에서 블랙락 클랜(검은바위 부족)과 전투를 치르게 된다. 오크 군대는 4인의 블레이드 마스터의 지휘를 받고 있는데, 이름이 각각 하오마루쉬, 쥬베이토스, 겐쥬로스, 칸조. 참고로 겐쥬로스와 칸조는 4렙, 하오마루쉬는 6렙, 쥬베이토스는 8렙 블마다. 그나마 다행인지 4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진 않는다.
전설 아이템 아버지의 송곳니의 1단계 마지막 퀘스트는 용족을 암살(assassinate)해야 하는 퀘스트인데, 상대의 이름은 '군주 히람 크리드'이다. 퀘스트 이름은 크리드 암살하기.
밸로그, 날쌘돌이 에릭, 올라프라는 드워프가 있다. 이들은 블리자드가 과거에 발표한 게임 길 잃은 바이킹의 주인공들로서, 호드의 경우 이들을 죽일 수 있고 길잃은 바이킹에서 각 캐릭터가 갖고 있었던 능력과 유사한 능력을 가진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4.1 패치 이전에 울다만 지도 방의 비밀문을 열고 아이로나야를 불러내려면 티솔의 자루, 그니키브의 메달을 합쳐 잃어버린 역사의 지팡이를 만들어야 했었다. 여기서 티솔(Tsol)을 뒤집으면 Lost, 그니키브(Gnikiv)를 뒤집으면 Viking. 합쳐서 Lost Viking이 된다. 그리고 문을 여는 장면 자체는 인디아나 존스 1의 패러디. 4.1 패치로 비밀 문을 여는 데 잃어버린 역사의 지팡이가 필요없게 되어 자루와 메달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울다만의 트로그 족장인 그림로크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그림록의 패러디로, 전투 개시때의 대사인 "나 그림로크는 왕이다!" 역시 그림록의 명대사인 "Me, Grimlock king!"를 패러디 한 것이다.
혈신의 제단 주변에는 희미한 모습의 망령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들에게 가까이 접근하면 '초자연적 존재'라는 약화 효과에 걸려 모든 능력치가 20%만큼 감소한다. 이 약화 효과에는 "어깨가 따끔거립니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데, 이는 만화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제물의 낙인의 패러디이다.
수렁진흙탕에서 받게 되는 '눈으로 마시는 술' 퀘스트 보상으로 '실버스냅 얼음주'를 받게 되는데 툴팁이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중 사고 발생률을 높입니다."라고 써 있는데 이는 국내 주류 경고문구이다. 또한 이 '눈으로 마시는 술' 퀘스트는 한때 국내에서도 선전했던, 게가 눈으로 맥주를 마시는 '카프리' 광고의 패러디이다. 실제로 퀘스트 내용에서도 게가 맥주를 눈으로 훔쳐 마신다.
플레이어는 스토나드와 습지너울 감시초소 사이에 벌어지는 전투를 돕게 된다. 적 보병이나 전사를 처치하는 첫번째 퀘스트의 이름은 오크와 인간이고, 병력이 기사와 오우거, 마법사와 흑마법사로 바뀌고 이들을 처치하는 두 번째 퀘스트의 이름은 어둠의 물결.
오그리마를 나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얼라이언스 소속의 나이트엘프 '탈렌디스 약탈자'들은 일정 이상의 대미지를 입으면 통나무로 모습을 바꾸고 사각에서 습격해오는데, 이는 물론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닌자의 둔갑술을 패러디한 것이다.
고블린 초반 퀘스트 이후 빌지워터 무역회사의 고블린들이 정착한 '빌지워터 항만'의 와이번 승강장 근처 항구에는 퀘스트를 주는 포스터가 있는데, 그 포스터에 그려진 고블린은 I Want You의 패러디이다.
탈렌디스 초소의 사령관 자로데누스(옛 탈렌디스 초소의 비행 조련사였던)는 파동권과 불타오르는 용 발차기를 사용한다. 파동권을 사용할 때는 기를 모으며 "파도오옹…" "…권!!"이라고 외치기도 한다.
아주어고스의 유일한 친구인 멀록 어(르)글(르는 자기입으로 묵음이라 카더라)은 온천을 하고싶다고 물의 정령에게서 온천을 뽑아온다. 그런데 이거 "개구리가 뜨거운 물에서 천천히 삶아죽는다"는 아니던가? 제일 중요한건 그 후에 "누가 온천따윌 좋아하겠어!"라고 태도를 뒤집고 술(콩으로 빚은 맥주?)만드는데 쓴다. 과연 푸른용군단의 친구답다.
연퀘 중 한 흑마법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알고보니 이 흑마법사는 몰래 플레이어를 타락시키려는 악마였고 이녀석을 죽여 머리를 가로쉬에게 가져가야 한다. 이 퀘스트의 제목이 Dread Head Redemption. 한글판에서는 그냥 '대족장의 용서'로 심심하게 번역됐다.
한국인 플레이어라면 동쪽의 정문 모양이 상당히 낯익어 보일 것이다. 숭례문의 패러디. 그리고 도시 안쪽에 보면 석가탑과 다보탑 모양을 한 건물도 찾아볼 수 있다.
다르나서스의 식료품 상인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다르나서스 김치전을 판매하며, 전문 요리사는 장인의 정원 곳곳에 묻어둔 김장독을 파내 오라는 일일 퀘스트를 준다. 이외에도 전문 낚시꾼이 루테란 마을에서 산낙지를 잡아오라는 퀘스트를 주는 등, 한국의 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패러디 요소가 들어가 있다.
늑대인간들이 지내는 지역인 울부짖는 참나무에는 '애스트리드 랭스트럼프'라는 어린아이 NPC가 늑대인간 종족의 탈것인 산악 야생마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NPC의 이름과 생김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그녀의 대표작 <말괄량이 삐삐(삐삐 랭스트럼프)>에서 따온 것이다.
칼바람 요새와 크롬가르 요새에는 각각 '앨리스'라는 인간 소녀와 '클라리사' 라는 블러드 엘프 소녀가 있다. 이들 옆에는 그녀들이 각각 '아빠로봇'과 '오빠로봇'(원문은 "Mr. P"와 "Mr. D")이라고 부르는 로봇 하나가 엎어져 있는데, 이 로봇을 고칠 수 있게 부품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한다. 부품을 가져다 주면 로봇을 직접 타고 적 진영 병사들을 날려 버리러 가는데, 로봇에 잠수모자가 씌워져 있다. 이 둘 모두 바이오쇼크의 리틀 시스터와 빅 대디의 패러디이다.
칼바람 요새의 '아빠로봇' 옆에는 길니아스 인간 남캐 하나가 서 있다. 근데 이름이 '안데로프 라이언'. 딱봐도 앤드류 라이언의 패러디다. 겐 그레이메인을 칭송하는 말을 하는데 이 부분은 바이오쇼크 1편의 주인공인 잭이 랩처로 가는 잠수정에서 듣는 앤드류 라이언의 선전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여기서 국가, 바티칸, 기생충이 전부 '오그리마의 오크' 하나로 바뀌어 있다.
호드 진영 크롬가르 요새에서 진행하는 일련의 퀘스트들은 이라크전의 패러디이다. 퀘스트 이름 중 '수색과 파괴'는 이라크 전쟁후 미군의 이라크 저항세력 섬멸작전 'Operation Search and destroy'를 그대로 패러디했고, 마찬가지로 절벽지기 초소의 장군 그레보는 탈다라 숲의 젊은 드루이드들에게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며 무조건적인 섬멸 작전을 세운다. 물론 그런 건 없었다.
돌발톱 산맥과 멀고어, 잊혀진 땅이 만나는 부분의 산맥 지형엔 해골 가면을 쓰고 총을 들고 다니는 생쥐, 헬멧을 쓰고 나이프를 들고 다니는 땅다람쥐, 도끼를 물고있는 토끼들이 서로를 학살하고 있다. 참조.Cat shit one 혹은 Happy Tree Friends의 패러디로 추정된다.
살게론 근처에서 자라는 메론을 따서 병에 담는 퀘스트가 있다. 그런데 그 제목이,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이다. 이것은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캐치프라이즈. 한국어판에만 존재하는 패러디로 원래 제목은 'Nothing a Couple of Melons Won't Fix'이다.
마샬 원정대를 이끄는 남매인 월리덴 마샬과 홀라니에 마샬은 1970년대에 인기리에 방영했던 TV시리즈인 '공룡왕국(원제 Land of the Lost)'에 등장하는 윌 마샬과 홀리 마샬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더 나아가, 공룡왕국에서는 마샬 가족이 어떤 이유로 공룡이 점거해버린 다른 세계에 떨어지게 되는데, 이 세계에는 시간 관문이나 자연현상 등을 조정하는 '수정탑'이 존재한다. 즉 운고로 분화구 자체가 공룡왕국의 거대한 패러디인 것이다.
대격변이 일어나기 전에는 마샬의 야영지에 '라리온'(빨간 상의와 파란 멜빵바지의 드워프)과 '무이긴'(초록색 옷의 인간)이라는 이름의 NPC가 서로에게 살아있는 꽃들을 보내면서 싸우고 있었다. 각각 이름의 앞글자인 'L'과 'M'을 서로 바꾸고, 끝 글자 'n'을 빼면 각각 이 사람과 이 사람이다. 대격변 이후에는 바위 수호자들에게 방법당한 마샬의 야영지를 떠나 친구들과 함께 마샬의 격전지로 자리를 옮겼다.
에이미-01이라는 로봇 고릴라가 있다. 이녀석과 관련 퀘스트는 모두 영화 콩고의 패러디이다.
불기둥 마루의 동굴 속에 쓰러져 있는 고블린을 구출해야 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그 퀘스트 이름은 '내 친구의 작은 도움'이고 구출할 고블린 이름은 링고 스타이다.
골락카 간헐천에 가면 '북녘골의 막시밀리언'이라는 한 기사를 만날 수 있다. 만나면 다짜고짜 플레이어를 종자로 삼아 주겠다고 하며 모험을 떠나자고 하는데… 돈 키호테의 패러디이다.
흔히 '링쿠[3]의 모험'이라고 부르던 일련의 연계 퀘스트가 존재했었다. 기억을 잃은 '링쿠'라는 초록색 옷을 입은 노움과 관련된 퀘스트인데, 퀘스트 내용 전체가 패러디로 가득 차 있다. 대격변 이후에는 불바람은 계속 존재하지만 링쿠가 없어서 퀘스트가 없어졌다. 참고로 이 링쿠는 불의 땅 패치이후 하이잘 일일 퀘스트에서 각종 잡다한 어중이 떠중이들과 함께 다시 등장한다.
마샬의 야영지에 다단가라는 연기를 싫어하는 코도가 있었는데, 도돈고라는 NES판 젤다의 전설 보스의 패러디이다. 불쌍하게도 대격변의 여파로 일어난 지진 때문에 죽고 말았다. 무덤은 마샬의 야영지에 만들어져 있으며, 생전에 그렇게도 좋아했던 붉은꽃잎덩굴손 씨앗을 몇 개 바치면 운고로에서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검은창 트롤들이 상주하고 있는 마을 자브라진에는 퀘스트를 통해 기계공학용 원소 재료 추출 도구 '기압조절 가스 추출기'의 설계도를 주는 '맥 다이버'라는 NPC가 있다. 잠수모를 쓰고 있으며 이름대로 물가에 위치하고 있다. 척 봐도 맥가이버의 패러디이다.
스포어가르에서 할 수 있는 무한 반납퀘 '핏빛 불상화'화 '핏빛 불상화 추가 수집'은 영문에서는 'Bring me a Shrubbery'및 'Bring me another Shrubbery'인데 이는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나오는 니라고 말하는 기사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해골 무덤쪽 연퀘를 하다보면 '하이술루드'라는 거대한 미늘벌레를 잡는 퀘스트가 있다. 하이술루드(Hai Sulud)는 샤이 훌루드(Shai Hulud)의 패러디고 하이술루드를 불러내는 아이템의 이름은 둥둥북(Fumper). 이건 프레멘들이 모래벌레를 부를때 스는 텀퍼(Thumper), 퀘스트 보상이 3가지인데 무앗딥(Muad'dib)에서 따온 '딥무아드의 비수(Dib'muad's Crysknife)', 베네 게세리트 대모를 뜻하는 '존경받는 어머니의 비수', 폴 아트레이드의 배우자 찬니에서 따온 '샤니의 비수'. 그리고 저 '비수'는 원문에 의하면 크리스나이프로, 듄 세계관에 등장하는 모래벌레 이빨로 만든 단검을 뜻한다.
샤트라스의 NPC인 '사교계 명사' 해리스 필튼은 패리스 힐튼의 앞글자만 서로 뒤바꾼 것으로, 터무니없이 비싼 '명품' 아이템을 팔고 있다. 그녀가 파는 가방 중 하나의 이름은 "휴대용 구멍"…. '구멍'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이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픽 백팩인 Portable Hole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백 오브 홀딩을 비롯해 비슷한 아이템이 몇 가지 존재하는데도 굳이 포터블 홀을 넣은 것으로 보아선 패리스 힐튼의 문란한 사생활을 비꼬는 의미가 어느 정도 들어있을 수도 있다. 또한 해리스 필튼 옆을 돌아다니는 작은 늑대 '팅커벨'은 패리스 힐튼이 데리고 다니던 애견의 이름이며, 오리지널 당시 사제 직업 퀘스트 아이템이었던 '신앙의 눈'을 장비하고 패리스 힐튼 가까이 가면 '리콜 니치'라는 유령 NPC가 보이는데 이는 마찬가지로 유명인사인 니콜 리치의 패러디이다.
군단 요새에 잠입하여 상자로 위장하고 불타는 군단 고위급 인사의 통신을 엿듣는 퀘스트가 있다. 상자로 위장하는 것은 메탈기어 시리즈의 솔리드 스네이크가 골판지 상자로 위장하는 것에서 따왔다. 중간에 한 명이 "저 상자엔 뭐가 든 겁니까?"라는 질문을 하나, 반대편에서 "상자따위 알게뭐야" 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충실. 또 "A.C.M.E"라고 쓰여 있는데, 루니 툰[4]의 패러디이다.
퀘스트를 하다보면 세나리온 드루이드들이 설립한 '동물보호협회'라는 단체가 있다. 이 단체의 이름은 영어로 하면 D.E.H.T.A(Druids for the Ethical and Humane Treatment of Animals). 폭력시위까지 마다않는 미국의 극성 동물보호협회로 악명높은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의 패러디다. 하는 짓도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D.E.H.T.A를 잘 보면 Death의 아나그램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얼라이언스가 피즈크랭크 비행장 부근의 기계몬스터를 잡다보면 초음파 나사돌리개 라는 퀘스트 시작템이 나온다.
피즈크랭크 채굴현장에는 티탄의 의지라며 노움들을 기계노움으로 바꿔버린 톱니반장 메카조드라는 퀘스트몹이 있다. 파워레인저 시리즈의 거대 로봇 메가조드의 패러디이다.
서부몰락지대 여단 전초기지 근처 정원에는 사슴인 밤비나 모녀와 친구 스컹크 플로라, 토끼 깡총이가 돌아다니고 있다. 가끔 사냥하러 나온 서부몰락여단 병사 한 명에게 밤비나의 어미가 총을 맞고 죽는데 이후에 광폭화한 밤비나한테 복수당한다. 월트 디즈니 사의 애니메이션 '밤비'의 패러디이다.
영혼의 제련소 첫 우두머리 브론잠은 제임스 브라운의 패러디. 칭호가 제임스 브라운의 별명 '소울의 대부'에서 따온 '영혼의 대부(Godfather of the Souls)'인데다가 맞을때 내는 비명소리가 미묘하게 소울 창법이고, 전투시 배경음악도 바뀐다. 이 음악의 OST 제목은 .
퀘스트 중에 '노움 소멸'이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거대한 핵이 되어 노움 원정대원을 말살하는 퀘스트로 신나게 구르다 보면 핵에 노움이 달라붙는다. 이는 괴혼의 패러디. 굴러다니면서 뭔가를 붙인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다만 핵이 커지지는 않는다. 퀘스트 보상 아이템 중 '카타메리 왕관(Kata-Mary Crown)'도 있다.
해리슨 존스 쪽 퀘스트 진행중 화약 오발을 피하기 위해 해리슨과 플레이어가 보물상자 안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인디아나 존스 4편에서 존스 박사가 냉장고에 들어가 핵폭탄을 피하던 장면의 패러디이다.
비르시르 오아시스쪽에 있는 NPC "넓은 가슴" 제이크와 파라 타미나는 페르시아의 왕자 영화판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패러디다.
퀘스트를 받다 보면 '화끈한 개조차'를 탈 수 있는데, 그 차를 타고 다니면서 다른 고블린들이나 해적들을 칠 수 있다. 해적들을 치면 그 해적은 즉사하며, 고블린들은 우호 NPC라서 죽지는 않지만 플레이어에게 이러저러한 핀잔을 준다. 이것은 GTA의 패러디. 케잔이 날아가 버린 이후에는 이 짓을 더 이상 할 수 없다.
설정 상 고블린 플레이어가 발명했다는 카자마이트의 증류 음료 '카자콜라' 및 '카자콜라 제로'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의 패러디이다.
데스윙의 깽판으로 인해 케잔 섬의 화산이 폭발해 온통 난리가 났을 때, 케잔 은행 앞에 보면 왠 NPC가 사자후를 외치며 돌덩어리를 팔고 있다. 돌덩어리들의 이름과 설명 하나하나가 코믹하기 그지없는데, 그 중에서 케자마이트라는 돌이 있고 '경고! 고블린에게 치명적인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두 말할 것 없이 크립토나이트 패러디이다.
위의 NPC가 파는 것중 Slap Rock(한국판 이름은 '쩔꺼덕 바위')이라는 바위덩어리도 있는데, 아이템 설명이 이 돌로 계란을 으깨면 아침식사도 만들 수 있고 머핀을 으깨면 와플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옛날 홈쇼핑 광고로 유명한 아이템 '슬랩 찹'의 패러디이다.
마찬가지로 고블린 관련 패러디로, 고블린 처음시작지점 바로 옆의 여관안에 들어가면 말을 하며 똑똑하고 철학적이기까지 한(…) 새끼 랩터가 있다. 머리엔 세뇌장치같은 게 붙어있고 알까지 낳는데, 이건 폴아웃2의 데스클로 식당과 고리스, 그리고 폴아웃3의 엔클레이브 세뇌 데스클로를 합친 패러디이다. 이 새끼 랩터는 아즈샤라 지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각종 폭약의 재료로 쓰이는 원료 및 자물쇠 해체용 폭탄인 '시포리움'은 말 그대로 C-4 + rium이다.
기계공학도가 숙련 425 이상일 때 만들 수 있는 '휴대용 우체통'의 영어명은 'MOLL-E(Mobile Oversized Letter and Literary Extractor)'로, 월E의 패러디이다.
기계공학으로 만들 수 있는 각종 '안전보증 순간이동기(노움 기공)', '차원 분할기(고블린 기공)'들은 사용시 높은 확률로 '순간이동기 기능장애' 디버프가 생기면서 외양이 강제로 변한다. 시리즈마다 한번씩은 고장나는 스타 트렉의 트랜스포터 패러디이다.
연금술로 만드는 약 중 숙련이 375 이상일 때 '난쟁이 빨판상어'로 만드는 '소인족 기름'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마시면 일정 확률로 10분 동안 소인족(의 외양을 한 여성 노움)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더군다나 사용 효과도 '쭉 들이키세요(Drink It).'이다. 똑같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패러디이나, 위의 돌연변이 물고기와는 반대의, '날 마셔요' 물약의 패러디이다.
피의 투기장, 고뇌의 투기장, 대학살의 도가니 퀘스트를 전부 수행하면 달성할 수 있는 업적 이름이 '피의 투기장의 첫 번째 규칙은 피의 투기장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 유명한 파이트 클럽의 "파이트 클럽 첫번째 규칙 : 파이트 클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의 패러디이다.
'순순히 물러나면 빠른 전멸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업적이 있다. 뭐의 패러디인지는 말 안해도 뻔하다. 영문판 명칭은 'Help the Bombardier! I'm the Bombardier!'로 이쪽 역시 캐치-22라는 소설에서 따온 것이다.
테라제인 일일 퀘스트 중 수정을 치고 바위 사이를 넘나들며 바위용 여왕 애오세라을 공격해서 항복시키는 것이 있는데, 이 때 90초 안에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오! 나의 여왕님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
황혼의 고원의 이소라스 관련 퀘스트를 모두 수행하면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의 이름은 넌 나에게 악몽을 줬어. 영어판은 'Consumed by Nightmare'.
하이잘 산에서 "경계는 날개를 달고(아비아나의 수호자를 타고 황혼의 불새들을 잡는 퀘스트)" 일일 퀘스트를 10회 수행하는 업적의 이름은 나는 기수다.
녹아내린 전초지에 있는 '녹아내린 거수'를 용암 발구르기, 불타는 바위에 한 번도 맞지 않고 혼자서 쓰러뜨리는 "흠잡을 데 없는 승리"라는 업적이 있다. 영어로 Flawless Victory라고 하는 해당 문구는 모탈 컴뱃 시리즈에서 라운드를 퍼펙트로 승리했을 때 나오는 대사다.
업적 점수 9000점을 넘으면 달성하는 위업의 이름이 초와우저인. 원제는 It's Over Nine Thousand!로, 영어 더빙 판에서 베지터가 처음 지구에 와서 손오공과 만났을 때 '전투력이 9000이 넘어!!!'라고 놀랐던 것에서 유래했다.(국내판 드래곤볼 만화책에서는 8000이였다.) 저쪽에서는 이 대사가 더 유명하다고. 참고로 이 업적은 정확히 9000점에서는 달성할 수 없고, 9000점을 넘어야 한다.
총 계열 아이템 중 가끔 '붐스틱(Boomstick)'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템들이 있는데, 붐스틱은 영화 이블 데드 시리즈에서 총을 지칭하던 말이다.
고블린 벌목기의 조작화면을 잘 보면 사라 케리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자사 게임의 셀프 패러디이다.
외팔이 에드워드의 손이라는 아이템이 있다. 이 아이템의 발동 효과는 '다음 주문의 시전 시간 단축'이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참고로 이 효과는 하향된 것이고, 이전에는 '다음 주문은 즉시 시전'이었다.
…근데 이 주장엔 반론도 있다. 원본은 Edward The odd며, Odd는 '짝이 안맞는다'라는 뜻(오드아이가 뭔지 생각해 보라.)도 있지만, '이상한'이라는 뜻도 있다.
TCG에서 나온 Edward the odd의 초상인데, 보아하니 외팔이는 아니고 이상한 에드워드 가 더 어울리는 모습이다. 덕후중에 덕후인 블리자드도 별 말을 안하는 거 보면 그냥 번역 오류인듯.
참고로 외팔이 에드워드의 손 후에도 에드워드 시리즈가 더 추가되었는데, 천 상의나 판금 어깨부위등등이 더 추가되었다. 이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에드워드 엘릭 쪽에도 어느 정도 이미지를 따오기는 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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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한국판 제목은 '빵가게 찰리의 행복하고도 슬픈 나날들'. 지금은 같은 출판사에서 '앨저넌에게 꽃을'이라는 제목으로 새로 출판되었다. [2] 한국어판은 '작지만 영리한 지도자'로, 알려진 번역명과 다르므로 퀘스트 이름만으로 파악하기 굉장히 어렵다 [3] 영판에서는 Linken인데, 이것도 좀 더 알아보기 쉽게 현지 실정에 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 [4] 로드러너에서 코요테가 쓰는 아이템들은 전부 ACME라는 회사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