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에게 관련된 스탯은

지능, 정신력, 가속, 극대, 특화, 주문력, 마나 리젠, 최대 MP가 있다.
이 중 최대 MP와 주문력, 5초 마나 리젠은 다른 스탯에 의해 좌우 되므로 셋팅의 여지가 없다.
결국 힐러가 스탯을 셋팅할 때는 지능, 가속, 극대, 특화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이 중 가장 고효율의 스탯은 뭐니뭐니해도 지능이다.


1) 지능

지능은 주문력, 마나리젠, 극대, 최대 MP에 영향을 준다. 하나하나에 주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을 지라도, 모든 영향을 합치면 단연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다만 안타깝게도, 지능은 셋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다. 기껏해야 보석과 마부, 장신구이다.

모든 힐러의 스탯 셋팅의 가장 기본은, 최대한 지능을 높이는 셋팅을 하는 것이다.

다만, 복원 술사의 경우는 마나 해일의 공대 시너지 적용 때문에 정신력에 더 가치를 둘 수 있겠다.

지능 셋팅의 방법을 자세히 살펴 보자.

ㄱ. 보석
보석으로 지능을 높이는 방법은 크게 2가지 분류이다. 색깔을 무시하고 올 지능으로 박을 것인가, 색깔에 맞추되 최대한 지능이 올라가도록 할 것인가. 보통 이것은 보석 보너스를 보고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맘편하게 색깔을 맞추길 원한다. 어차피 힐러용 템이라면 보석 보너스가 작든 크든 모두 힐러에게 도움이 되는 스탯이기 때문이다. 
복잡하게 하려면 지능의 가치를 다른 스탯의 2배 정도로 두고 수치를 비교해보면 되겠다.
보통 머리 보호구의 경우에는 보석 보너스가 매우 크기 때문에 맞추길 권한다.
색을 맞출 경우 붉은색 홈에는 지능40 (찬란한), 노란색 홈에는 지능20+@, 푸른색 홈에는 지능20+정신20 (정화된)을 맞추도록 하라. 노란색의 @는 특화/가속/극대 중 선택하면 된다.

물론 얼개 보석은 단연 이글거리는~ 시리즈를 사용한다. 이것을 맞출만한 색깔 놀이를 하도록 주의하라.
가끔 부흥의 시리즈를 사용하려는 분이 있는데, 복술이 아니라면 적극 말리고 싶다.
정신력 54와 지능 54에서 약 2배의 가치가 차이가 난다.
많은 사람들이 부흥 시리즈를 사용하는 이유가 뒤에 딸린 부가 옵션을 오해해서이다.
치유 주문 극대화 효과 3% 증가는 치유 주문 극대화 발생 확률 3% 증가가 아니다.
치유 주문이 극대화했을 경우 그 힐량이 3% 증가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내 치유 주문이 극대화 발휘시 100을 채운다고 가정하면, 이 얼개가 있으면 103이 찬다는 얘기.
(어쩌면 극대화 보너스 힐량이 +50%인데, 그게 +53%가 되는건지도 모르겠다... 이 경우면 효율이 더 떨어진다)

ㄴ. 마부
마부는 가슴 마부, 손목 마부 정도가 셋팅의 자유가 있다.
가슴 마부는 올능으로, 손목 마부는 무조건 지능으로 하면 되겠다.

ㄷ. 장신구
지능 셋팅의 가장 큰 자유도가 장신구 셋팅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지능의 효율이 가장 크므로, 가급적 장신구에는 지능 향상이 달려있는 계열로 착용하길 권한다.

* 팁: 장신구 사용/발동 효과에 대해서
힐러가 가장 효과를 살리기 편한 사용/발동 효과 장신구는 바로 마나 리젠 관련 옵션이다.
일정 확률이나 사용시 정신력이 증가하는 옵션이나, 직접적으로 마나를 회복하는 옵션이 가장 무난하다.
어려운 것은 주문력이나 가속의 증가. 쿨마다 사용하기에는 뭔가 오버힐 발생만 늘릴 것 같고, 정작 위험한 순간에는 장신구를 사용할 틈이나 생각이 잘 안나기 때문이다.
사용시 마나 회복 옵션의 경우 마나 소비가 큰 기술과 매크로로 묶어 버리면 편리하다.

지능을 높이는 방법...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결국 템렙이 높은 아이템이 지능이 높다.
지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아이템을 파밍하는 것이다.

적중/탄력이 없는데 템렙이 높다면 무조건 착용하라.
적중/탄력이 있어도 기존 내 템과 템렙 차이가 심하다면 착용하는 것이 스펙을 높이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충돌은 나지 않게 잘...)


지능을 제외한 스탯들은 보석, 마부, 재연마를 통해 셋팅이 가능하다.
이미 보석/마부/장신구는 지능 위주의 셋팅을 했을 것이다.
각 스탯의 효용에 대해 알아보고, 주로 재연마를 통해 셋팅을 하도록 하라.


2) 정신력

대격변 들어서 힐러에게 가장 크게 닥친 문제가 마나 리젠 능력이다.
정신력은 마나 리젠 능력만 보면 가장 고효율의 스탯이다.
이유는 그 지속성에 있다. 전투중이기만 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정신력에 의해 꾸준하게 마나가 찬다.

지능 역시 마나 리젠에 도움을 주지만, 아쉽게도 지능은 셋팅의 폭이 자유롭지 않다!

지능 최우선으로 셋팅해도 마나가 부족하다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정신력을 올리는 것이다.

각 클래스마다 정신력의 권장 수치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권장이며, 자신의 힐 스타일에 맞는 수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힐을 쉬지않고 펑펑펑 쏟는 스타일이라면 정신력에 투자를 더 해야 할 것이고,
힐을 펑펑펑 하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상황에 맞추어 하는 경향이라면 상대적으로 적게 해도 될 것이다.

일단 자기가 생각할 때, 큰 변수 (애드, 공대원의 스펙이 심하게 미달, 공대원의 공략 숙지가 부족)가 없을 때 쿨기를 잘 돌려서 마나가 부족하지 않다면 적당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응급힐(순치, 빛섬, 치파)의 비율을 늘리고 싶다면 정신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보통 권장 정신력을 계산할 때, 지진해일과 단지, 티어 4셋 효과를 포함해서 하도록 하라.
즉, 노버프 상태의 정신력이 2000인데 지진해일(+400)과 일반 단지(+515), 티어 4셋(+540)을 착용한다면 내 정신력은 3455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성 사제의 경우 타 클래스 보다 정신력에 의한 마나 리젠 효과가 높다.

3) 극대

주문 극대는 주로 힐량의 증가이다.
복원 술사의 경우 마나 리젠에도 도움을 준다.

지능과 정신력을 제외한 다른 모든 스탯이 주로 힐량 증가에 관련되어 있다.

그 중 극대는 확률적으로 크게 힐을 하는 것이다.
확률적이라는 말은 극대가 터지는 시점을 내가 제어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은 결국 대부분 오버힐로 빠지는 경향이 크다는 의미.

또한 현재 치유 주문의 극대화시 추가 힐량은 +50% 수준으로 반토막의 효율이다.
이것은 4.2 패치에 개선되지만, 현재로써는 결국 반토막짜리 스탯으로 볼 수도 있다.

극대에 추가 보너스를 받는 힐러는 수양 사제와 복원 술사가 있다.
수양 사제는 극대가 발동하면 신의 보호가 생기고, 복원 술사는 마나 회복에 도움을 준다.


4) 가속

가속의 의미는 힐량을 좀 더 분산 시켜서 자주 적용시키는 느낌이라고 할까?
와우에서 받는 데미지는 대체로 확률적이다. 탱커가 회피/무막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힐러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항상 큰힐을 퍼부을수는 없다. 마나 관리가 안되기 때문.

가속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오버힐을 줄일 수 있다.
피가 깎인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시전하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베이스힐 (치유, 성빛, 각종 지속힐 등)의 경우에도 한방한방 큰 것 보다는 약간 짧게 자주 들어가는 것이 더욱 안정적이다.

단, 가속이 높으면 그만큼 같은 시간에 힐을 자주 하게 된다.
이것은 마나 관리에 있어서는 의도치 않은 단점을 발휘하게 된다.
물론, 가속이 빠른 만큼 쉬면 문제가 없겠지만, 힐러 마음이 그렇지 않지 않은가...

베이스힐에 특히 효율이 좋다. 베이스힐은 마나 효율도 좋기 때문.
지속힐 위주인 회드에게 특히 좋은 스탯이 가속이다. 

공략에 익숙해져 데미지 예측에 익숙해질 수록 가속이 없어도 할만해진다.
반대로 말하면 가속은 예측 못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가속은 글쿨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수사와 같은 즉시시전 위주의 힐러에게도 나쁘지 않다.

가속에 추가 보너스를 받는 클래스는 회드이다.
회드는 피생 틱마다 일정 확률로 마나 리젠이 발동하는데, 가속이 높을 수록 자주 마나 회복이 일어나게 된다.


5) 특화력

특화력은 각 힐 클래스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특화는 조건이 있다. 모든 치유 스킬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
그 때문에 1%를 올렸을 때 증가하는 폭이 1%를 넘는다. 그래야 가속 등 다른 스탯과 가치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특화력을 선택하느냐 마느냐는 자신의 사용 치유 기술 분포를 보는 것이 좋다.

리카운트 등 미터기 애드온을 설치하라.

그리고 자신의 유효힐량 내역 기술의 비율을 비교해보라.

기술 중 특화력을 적용받는 기술의 비율 합이 많다면 특화력에 투자를 하면 될 것이다.


ㄱ. 수양 사제의 특화력
수양 사제의 특화력은 보호막과 신의 보호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자신의 미터기 내역 중 이 2가지 스킬의 비율을 보도록 하라.
수양 사제의 특화력은 1%당 2.5%씩 올려준다. 매우 크다.
대충 계산으로 보호막과 신의 보호 합계가 40% 이상 수준이라면 특화력에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한다.

ㄴ. 신성 사제의 특화력
신성 사제의 특화력은 주문력과 극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즉, 따로 특화력을 올리지 않아도 극대나 주문력이 올라가면 자연히 특화력의 효율도 올라가는 것이다.
직접 치유에만 적용되고, 비율도 1.25%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속적 추가힐이라는 점에서 신사의 특화는 오버힐이 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 중첩까지 되니까.
만약 소생을 즐겨 쓰는 신성 사제 (비율이 한 15%~20% 이상?) 라면 특화력이 비효율적일 것이다.
보호막 역시 해당이 없다. 소생과 보호막의 비율 합이 20% 이상인 신사라면 특화력 말고 다른 스탯을 올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정신력이 남을 경우 딱히 다른 것도 크게 좋지는...)

ㄷ. 신성 기사의 특화력
신성 기사의 특화력 역시 주문력과 극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다만 보호막이고, 중첩도 되지 않는 것이... 안습하다.
지금으로써는 특화가 매우 효율이 떨어진다.
다만 4.2때는 매커니즘이 효율적으로 바뀌므로, 그때는 특화력이 쓸만할 것이다.

ㄹ. 회복 드루의 특화력
평범한 회복 드루의 경우 지속힐의 치유량 비율이 압도적일 것이므로 매우 쓸만하다.
4.2 패치 후에는 적용시키기가 훨씬 쉬워지므로 더욱 쓸만할 것이다.

ㅁ. 복원 술사의 특화력
복원 술사의 특화력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휘한다.
자신이 상위 레이드 컨텐츠에 도전한다면 특화력이 매우 효율적일 것이다.
1%당 3%씩 올라가므로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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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의 일반적 셋팅 방법이라면, 

우선 지능 위주로 셋팅한 후에, 

적정 정신력을 셋팅하고 (줄이든 올리든), 

그 후 나머지 스탯을 올리는 것이다.

힐러별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일단 지능 위주로 셋팅했고, 자신에게 맞는 정신력을 맞추었음을 가정한다.
가속은 5% 공대 가속 시너지가 있음을 가정한다.

ㄱ. 수양 & 신성 사제
최소 가속을 맞춘다. 소생 1틱을 올리는 가속이며, 암흑 특성에 가속 3%를 찍을 경우 500대의 가속이므로 보통은 알아서 맞춰진다.
최소 가속을 맞춘 후 특화력을 올린다.

ㄴ. 신성 기사
대중 없다. 알아서 올리길...

ㄷ. 회복 드루
적정 가속을 맞춘다. 
가속 수치는 1222/2005 (약간의 오차가 있을지도...) 중 하나를 맞추는 것이 유행.
필자는 개인적으로 재생 1틱이 올라가는 1495를 맞추고 있다. 2005는 아직 무리가 ㄷㄷ...
그 후 특화력에 투자.

ㄹ. 복원 술사
마나 해일을 생각한다면 정신력 > 특화의 순으로. (적정 후에도 계속 정신력 위주...)
개인 힐량을 생각한다면 적정 정신력 후 극대를 맞추어 힐량과 마나젠 둘 다 잡는 셋팅이 유행.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에 의한 글입니다. 잘못된 수치적 정보는 지적 부탁드릴게요. *
* 그 외 이견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이 글을 보는 초보분들께 도움이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