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사건의 발단은 씨버러버의 길드 물갈이였지.
물갈이라고 하기엔 좀 뭐한게, 말 없이 기존 길드원들을 싹 강퇴시키고 새로운 길드원들을 모집했어.
이에 분노한 기존 길드원들은 사사게에 글을 올렸지.
분위기 꽤나 좋았던 친목길드였던걸로 기억해.
어쨌든 이에대해 씨버러버는 해명글?
을 올린다.
길드 내에 여성유저가 있는데, 그 여성유저와 애인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여성유저가 나를 회피하는것 같습니다..이 때문에 잠시 멘붕이 일어나 홧김에 길드원들을 모두 추방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해명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내용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어쨌든 길드원 추방에 대한 사건은 정다행이 사과하여 해결되었는데, 여기서 문제될건 '애인 가까운 사이의 여성유저'이지.

이 여성유저는 기가막혀 사사게에 글을 올린다.
'난 너하고 애인사이도 뭣도 아니었는데 왜 너혼자 설레발 치느냐'

이에 정다행은 게임 하면서 이 여성유저를 많이 챙겨줬고, 친하게 지냈으며, 자주 카톡도 하고 카톡으로 사진교환까지 했을 뿐 더러 영상통화도 하였는데 이쯤되면 애인사이 아니냐는 식으로 글을 올렸지.

허나 길드원의 증언에 따르면 둘은 그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보이지는 않았으며, 길드 수칙에 '전화번호 공개'라는 항목을 추가하여 해당 여성유저의 번호를 입수했다고 한다. 

이에 정다행은 '만나지는 않았지만 할건 다 했다'.

그리고 나서는 잘 기억나진 않지만 사사게의 극딜로 정다행잠수였나..
끝맺음이 좀 가물가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