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일이야

임창정이 KBS에서 하는 한 쇼프로그램에 나왔었어

MC가 두명이었고 임창정하고 어떤 게스트하고

방송을 하고 잇었는데 사랑얘기가 나왔어

 

게스트들 중에 가수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MC들이 게스트들한테 자기의 실제 경험담을 기사로 작사한적없냐

이런 질문을 했어 몇몇 게스트들이 얘기를 하면서

"나도 내 사랑얘기를 기사에 쓴 적 있었어요"나

"전 없었어요"등얘기를 하고있는데 임창정만 침묵을 하고있다가

MC가 임창정에게 물었어

 

"임창정씨는 자기 경험담 그런거 작사에 넣으신적 없어요 ?"

라는 식으로 물어봤는데 임창정이 대답하기를

"아 저도 있죠 그래도 데뷔가 몇년차 인데 없겠어요?"

라며 부끄러운지 웃었어

 

그러더니 MC가 "그렇게말하니 궁금해져요~제대로 알려주세요!"

막 그런식으로 계속 질문을 추궁했어

그러니 임창정이 얘기할 수 밖에 없었지

"제가 제 얘기를 작사에 넣은 곡이 있었어요.

곡은 '이미 나에게로'라는 곡이죠"

"아 그 노래 좋은곡!! 나레이션이 멋진곡이요?"등등 찬사가 쏟아졌지

 

MC가 "그게 임창정씨 실제 경험담이에요?"하고 물었어

"예~맞아요"라고 대답하니까 MC가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면서

누가 그렇게 임창정씨를 사랑에 빠져들게 했는지 궁금하다고 그랬어

 

그러니까 임창정이 뭐라고 했는지 알아 ?

 

"그여자요? 제 첫사랑이었구요 그 여자를 위한 곡이에요

제목에 이름도 다 나왔구요"

 

'이미 나에게로'

...............................

 

'이미나 에게로'

 

 

이꿈이 멎어버린 순간에 난 깨닫고

널 생각해 어쩜 난 너에 힘겨움을

함께 짊어지고 갈수 있어

할말이 많기도 하고

목소리도 그리워 전화를 했어

씁씁한 목소리가 들리고

난 미안함에 당황도 했어

난 너무 힘들어서 그런 이유로

만나기 미안해 둘이 할 때는

너만을 생각하려 했는데

문득 어떤 고민에

널 앞에 두고 뭐가 그리 힘들어

 

내 미래에 완성속에 있는 너인데~

이미나에게로하여 집착하게 만든 넌 방황에 지쳐

쓰러져 버린 내가 다시 일어서는

모습 생각하며 날 찾을수 있니


이미나에게로하여 집착하게 만든 넌

실패에 주저앉은 처참한 날 본 후

다시 용기 얻는 모습 생각하며

날 사랑해 줄수 있겠니


 

낙엽이 진 나무위로 하얀 서리가 내린 새벽 내가

이세상을 보았을 때 얌전하고

고요하게 내곁에 있어준 너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