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앞서 

나는 불성때부터 종변/진변/외변(지금은 없음)에만 수백을 쓴 경력이 있는 팔랑귀, 극단적 기분파 유저임.

근래에 복귀하면서 그 질병(?)이 심해져서 정말 왓다갔다 많이 하면서 느낀 단 하나의 사실은..

모든 게임을 통틀어서 캐릭터를 만들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것!!' 이라는거임..

캐릭터 선택창에서부터 캐릭터를 봤을 때 접속하고 싶고

자기 가슴에 꽂히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골라야 함.

그 이유가 외형이든 성능이든 자신만의 컨셉이든 간에 말이지..

안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생기지 않아서 종변이 마렵고 접고 싶은 경우가 많았음.



그중에서도 나는 외형적/설정적 으로 내 케릭터가 게임내에서 붕 뜨는 느낌을 받으면

종변이 마려워서 근질근질한 사람이라..(몰입이 안되서 여캐도 안함..)

최대한 인게임내에서 전통적으로 설정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을 고민했음.

해외 커뮤니티와 국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봤을때 

가장 언급이 많이 된 직업별 종족을 정리해봤음

전투부대의 등장으로 진영구분은 딱히 의미가 없어보여서 모든 종족 섞어서 골라봤음.


드루이드 - 나이트 엘프

- 이 직업을 창조했으며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며 전 종족 통틀어도 대체가 안된다고 생각함
- 말퓨리온 하나로 끝난거 아닐까?? 초창기 세트옷들만 봐도 거의 대놓고 나이트엘프에 맞춰서 만든 느낌이 강함.

사냥꾼 - 드워프, 나이트엘프(여), 트롤, 불페라 

- 오리지널 트레일러에서부터 근본중의 근본이 드워프 사냥꾼! 말이 필요없음.
- 파수꾼. 동물친화의 느낌과 더불어 모션때문에 나이트엘프(여) 언급도 많았음.
- 호드쪽은 트롤/불페라 언급이 많았음. 

도적 - 고블린, 인간, 언데드(남), 나이트엘프(여)

- 도적은 가장 여러종족 언급이 많았음. 
-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컨셉이나 종족성향중에 가장 잘 어올리는 느낌은 고블린 이었음. (다 종변해서 해봄)
   돈에 집착하고 은밀하며, 뒤통수치는 느낌이 강해서 강도랑 잘 어울림. 은신했을때 걷는 모션도 유니크함.
- 인간은 가장 무난한 선택지중 하나고, 역시나 그 특유의 다크한 분위기 때문에 언데드도 언급이 많았음.
- 룩 하나만 보면 나엘(여)도 최고의 선택지중 하나가 될수있다는 생각은 듬.

마법사 -  블러드 엘프, 인간, 공허엘프, 나이트본

- 가장 마법/마력과 연관된 종족이 블러드엘프 아닐까 싶음. (켈타스만 봐도..)
- 아즈샤라 시절의 명가 엘프들이 있었다면 그걸 골랐을 듯.. 그 후손이 블엘이니까 뭐...
- 같은 이유로 공허엘프/나이트본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언급도 꽤 있었음
- 인간은 오리 트레일러 화염구쏘는 인남법사 언급과 함께 인게임 마법사 영웅들이 많기 때문인지 많았음.

성기사 - 인간, 빛벼림 드레나이, 드레나이, 블러드엘프

- 근본중의 근본 우서를 비롯한 티리온, 투랄리온 등 인간이 성기사를 가장 대표하는 종족이라고 봄.
- 그외에는 드레나이/블러드엘프 정도였고 그 외 종족은 직업분배를 위해 억지로 갖다붙힌 느낌이 듬.
   (특히 타우렌...)

사제 - 인간, 나이트 엘프  ...................그나마 트롤

- 성기사와 같은 맥락으로 인간이 가장 많았고, 티란데를 비롯한 여사제 느낌때문에 나엘도 언급이 많았음.
- 호드는 로아 때문인지 트롤정도가 언급이 되는데 솔직히 진짜 안어울림..

주술사 - 타우렌, 검은무쇠 드워프, 트롤, 잔트..

- 대지모신 신앙부터해서 등짝에 토템을 붙히고 다니지를 않나 워크3에서는 타우렌이 토템을 들고 뚜까패고 다님. 그냥 토템하면 타우렌이고 주술사임. 우리나라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마냥 자기들 동네에 토템을 도배를 해놨음 뼛속까지 토테미즘인 종족임.
- 그나마 다음으로 언급된건 검무드랑 트롤정도.....하지만 타우렌이 너무 잘어울림.

흑마법사 - 오크, 노움, 언데드

- 굴단의 영향이 너무 큰듯.. 거의 대부분 오크라고 언급함.
- 그다음이 노움이랑 언데드였는데 노움은 솔직히 땜장이 말고는 어울리는 직업이 없다고 생각함..
- 언데드는 다크한 느낌때문에 언급이 많았음. 

전사- 오크, 마그오크, 드워프, 인간

- 그냥 가로쉬랑 그롬이 인식을 아예 박아버렸음. 거기다 판다리믹스에서 만노어깨 뿌려놔서 대체제가 없음.
- 영웅특성으로 산왕이 생기면서 워크시절 마운틴킹을 생각하고 드워프를 고르는 사람도 많다고 하고 잘 어울리기도 함. 
- 바리안 린, 로서 등의 이미지로 인간도 무난한 선택지라는 의견이 많았음. 

죽음의 기사 - 인간, 언데드, 늑대인간

- 최초의 죽기인 테론 고어핀드(오크영혼에 인간 몸)도 인간 그리고 아서스!!! 말이 필요없지..
- 그다음은 언데드. 말그대로 죽은놈들이니 제일 잘어울리다는 평이 많았음.
- 늑대인간은 특유의 모션과 어두운 느낌 때문인지 꽤 보였음.

수도사 - 판다렌

- 유일하게 거의 90% 이상이 무조건 판다렌이라고 입을 모아 말함.
- 대놓고 동양/중국풍의 직업이라 다른 종족이 너무 안어울림. 애초에 와우에 수도사 자체가 안어울림...
  판다리아 배경일때나 좀 어울렸지...


악마사냥꾼 - 나엘, 블엘
기원사 - 드렉티르
얘네는 애초에 선택지가 없어서 패스


쓰다보니 길어져서 갈수록 귀찬아지긴했는데.. ㅋㅋㅋㅋ
나처럼 종족고민하는 뉴비들한테 도움이 되면 좋겠고


성능따질거면 드워프/나엘 중에서만 하고....(pvp는 안해서 몰름)

반박시 당신들 말이 무조건 맞음!!

맘에 드는 종족/직업 골라서 재밌는 와우생활 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