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악 시절 일기노스

소년왕이 주인님의 시중을 든다. 세 가지 거짓을 너에게 말하리라.

소년왕은 처음부터 너무 안두인에 딱 맞는 말이었지만 결국 그 후로 딱히 안두인이 뭔가 거짓말한 게 없어서 묻혔던 예언... 하지만 안두인이 메인 캐릭터로 돌아온 이 시점에서 여러모로 너덜너덜해지고 절박해진 마인드로 인해 거짓말을 하게 될 수도?

세 번째 죽음을 맞는 날 그녀가 우리의 도착을 알린다.

알레리아 잘아타스 모두 유력 후보지만 잘아타스가 좀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 이건 뒤에 나올 다른 예언과 같이 생각해 보도록 하고...

그녀의 심장에 난 구멍을 우리가 메웠노라.

용군단에서 공개된 이야기를 보면 과거 아만툴이 최초의 세계수 엘룬아히르를 뽑아 버렸다고 함. 하지만 그곳에 뿌리가 남았고 그 뿌리를 지키기 위해 등장한 수호자들이 바로 이번에 등장하는 하로니르로 추정됨. 그런데 거기엔 지금 잘아타스가 모으고 있는 고대 신의 피도 있음.

까마귀의 군주가 열쇠를 돌릴 것이다.

까마귀의 군주는 정말 후보가 많은 비유긴 하지만 그중 대표적인 한 사람이 카드가... 카드가가 죽지 않고 돌아와서 뭔가 한다는 암시일 수도?

2. 격아 폭용 느조스

화살이 표적을 찾으면 마지막 속박도 풀려난다.



지금까지 알레리아는 잘아타스를 수도 없이 겨냥했지만 정작 화살을 맞힌 적은 한 번도 없음.
그러다가 결국 맞게 되는 순간 마지막 속박이 풀린다?
특히 에악 일기노스 예언과 결부시켜 보면 잘아타스가 세 번째 죽음을 맞으면서 더 큰 재앙이 일어난다는 의미일 수도?

3. 격아 일기노스

생명의 가신이 두 마음을 품는구나. 녹색의 눈을 조심하라.

하로니르 중 유일하게 녹색 눈을 가진 오르웨냐는 나름 시네마틱에도 계속 등장한 핵심 캐릭터임. 그런데 어둠땅 적 침투기에서 생명 진영에 잠입한 여성 첩자가 있다고 했음. 이거 때문에 오르웨냐는 게임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변장한 나스레짐이자 그 첩자일 거라고 의심받는 중.

4. 용군단 느조스
직전 확장팩인 용군단의 느조스 귓속말은 사실상 그냥 퍼주다시피 노골적으로 확인됨

너는 그를 따라 심연으로 갈 것이고, 그가 지나간 자리에 어둠의 물이 흐를 것이다.
용군단 시절에는 '그'가 이리디크론이고 이리디크론을 따라서 지하 세계로 갔을 때 공허에 타락한 물을 접하는 게 아닐까 예상했지만... 지금 기준으로 다시 보면 이리디크론은 마지막 티탄 때까지 안 나올 거 같고 어둠의 물이란 것은 고대 신의 피를 가리키는 게 유력해 보임. 문제는 '그'가 누구냐는 건데... 마그니? 안두인?

무수한 눈으로 그들은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양껏 마시고 환희를 누리리라.
용군단 시절엔 무수한 눈을 가진 갈라크론드를 먼저 떠올렸지만 이제는 네루비안을 의미한다는 게 너무나 명확해진 듯.

뿌리는 깊이, 더 깊이 파고들어 우리의 품을 반기리라.
원래 추측도 크게 다를 건 없지만 엘룬아히르의 존재가 이후 공개되면서 사실상 특정된 느낌?

그녀의 꿈이 지면 아래에서 노래한다. 우리의 꿈을, 우리의 노래를.
이것도 사실 구체적인 걸 집어내지 않아도 큰 상관은 없지만 이 시점에선 광휘의 노래가 너무 딱 들어맞게 됨


와우 확장팩을 4개 먼저 생각해 둔다고 하면 실제로 군단 시점에 이미 내부 전쟁 확장팩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었단 거고 거기 맞춰서 이런 떡밥을 남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봄
그러니 여태 내내 미궁 속에 있던 예언들이 정말로 실현될 타이밍이 되긴 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