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암살자들의 목적 자체가 스랄을 죽이는 거였나

여기저기 올라온 글을 쭉 보고 난 뒤 정리해 봄

일단 죽이려 했다는 쪽과 그 이유 중에 너무 흔한 건 정말 너무 흔하니 패스. 위험 인물이라든지 스랄을 중심으로 집결할 테니.. 등

그럼 다른 이유로 죽이려 했다면?

실바나스의 진짜 계획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가시의 전쟁에서도 소설의 실바나스는 텔드랏실도 텔드랏실이지만 이상하게 말퓨리온의 죽음 자체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였음. 어쩌면 스랄도 비슷한 이유로 죽이려 했다면? 공통점은 둘 다 세계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 그리고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 실바나스의 계획을 위해선 그런 인물들이 죽어야 하는 걸 숟 있음. 


죽이지 않으려 했다면?

이건 영상 자체와 사울팽 구출 퀘스트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일단 사울팽은 처음부터 스랄한테 가려고 했음. 스랄을 죽이려는 암살자를 어떻게 발견해서 그 뒤를 쫓다 보니 도착한 건 아니라는 말. 사울팽이 감옥을 나온 순간부터 이미 행선지는 나그란드의 스랄이었다는 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울팽의 배신을 눈치챈 실바나스가 병력을 보냈지만 사울팽은 실바나스의 부하들을 죽임. 사울팽이 이미 확실히 갈라섰다는 걸 알아차린 실바나스가 이번엔 정면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암살자를 보내 죽이려 한 걸 수도 있음.

스랄과 만났을 때에도 사울팽은 자기가 스랄에게 바라는 게 있어서 갔다고 말함.  
여기서 실바나스가 스랄을 죽이려 했다는 근거인 미행이 언급되는데 그냥 생각하면 당연히 스랄을 죽이려 한 암살자들을 미행했다는 의미. 하지만 자기를 죽이려는 암살자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걸 돌려 말하는 표현일 수도 있음.

그리고 스랄을 죽였을 때의 후폭풍도 문제. 블리자드는 그런 식으로 인물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이미 스타크래프트2 등에서 자기들 입으로 얘기함. 멩스크 입장에서 레이너를 죽이면 순교자가 되어서 더 위험하다는 식으로.

왜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되냐면 도주 중이던 사울팽이 암살자들을 어떻게 발견하고 따라왔는지나 암살자들이 스랄의 위치는 어떻게 알았는지, 이미 알려져 있던 정보라면 왜 그때 죽이지 않았을지, 왜 둘이 함께 있을 때 공격했는지 등의 이상한 의문들이 남기 때문. 그래서 실바나스가 뭔가 다른 이유, 자기 계획과 관련된 이유로 스랄을 죽이려는 걸 수도 있는 거고... 물론 이런 의문은 그저 배드 라이팅 때문일 수도 있다는 설명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