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솔름 캠페인이 기존 워3랑 전혀 다르게 와우에 맞춰 리메이크 되었네요.

기지는 남쪽에, 진입 방향은 북쪽으로 바뀌었고 도시 구조도 유사합니다. 원래는 기지가 1시에 있었고 언데드 기지가 7시에 있었는데 이번엔 적 병력이 트리거로 등장하는 건지 보이지도 않고요. 

원작의 해당 미션은 와우의 스트라솔름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 와우의 스케일링에 그대로 맞추다보니 크기가 더 줄어든 느낌이긴 합니다. 집 숫자도 줄어든 것 같고... 

원래 유저들이 워1~워3를 역사책 삼아 와우 내의 이야기를 즐기며 향수를 느끼는 식이었다면, 이번 워3 리포지드는 반대로 와우를 발판 삼아 워3 캠페인을 즐기는 형태가 될 것 같아서 무척 기대가 됩니다.

다만 연대기, 소설과는 흐름이 전혀 다른 부분이나 와우 내에서 스케일이 너무 압축된 경우를 생각하면 완전한 개편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얼추 생각나는 것만 해도 메디브가 제이나와 만난 적이 없다던가, 렉사르의 설정이라던가, 별의별 포탈과 마굴이 판치는 듀로타, 해상탐험이 필요한 부서진 섬이나 테라모어 등등... 그리고 달라란처럼 워1~워2를 참조한 듯한 미션들도 와우쪽에 맞춰 바꾸긴 힘들지 않을까 싶고요. 이런 점은 스타1 리마스터의 아르타니스처럼 감안하고 넘어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