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내용을 가정하고 쓰는 지극히 개인적견해입니다. 글의 내용을 표현하기 편하도록 존대를 생략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전제
실바나스는 아서스에게 고향과 자신의 목숨까지 잃었기에, 2번째 죽음 전까지 아서스에게 복수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살았다.

내용
1. 가시전쟁에 실바나스가 사울팽에게 설명한 명분이 적합한가?
  - 이미 머리에 '공존'이라는 단어가 없기에, 얼라이언스가 언젠가 호드를 없앨 것이라 본인 가치관으로만 '예상'하고 최적의 시기인 지금 전쟁을 일으켜야 한다고 다른이들을 설득시킴. 지극히 부정적인 언데드의 사고 방식일 뿐, 바인이 대족장이었으면 이 전쟁을 시작할 생각이나 했을까?

2. 어쨌든 이긴 전쟁의 마지막에, 승자로서의 이득을 챙겼는가?
- 노. 말퓨리온을 죽이고 나엘/길니아스 백성을 인질로 잡으면, 나엘과 길니아스가 얼라이언스로 부터 각자의 요구로 내분이 일어나 분열할 것이라는데... '전제 1'로 인해 이것이 틀리다는걸 모를 수가 없음.
게다가 말퓨리온을 죽이는 계획이 틀어진 상황에, 다르나서스의 인구를 복수를 막을 인질로 잡지않고 어째서 텔드랏실 을 태웠는지 알 수가 없음. 방화로 얻게 되는 것은 증오와 복수 뿐이고, 역시 '전제1'로 그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임. 설마하니 텔드랏실이 불타면 남은 나엘이 전부 실의에 빠져 복수를 포기할 거라 생각하는 멍청한 생각을 실바나스가 했을리가..

3. 결과적으로 실바나스가 전쟁으로 얻은 것?
  - 아서스의 스트라솔름 학살도, 가로쉬의 마나폭탄 테러도, 모두 잘못된 행동이었을지언정 나름의 '명분'과'실리'가 있었음. 하지만 실바나스는 다르나서스를 잿더미로서 취하고, 또 로데론까지 빼앗기며 잿더미를 만들고 갔으니, 아무런 실리를 취한 것이 없음. 취한것은 오로지 얼호 양측의 무수한 생명 뿐.

결론
- 이상한 점은, 가로쉬나 아서스는 소설을 통해서라도 최소 본심이 어땠는지 드러나는데, 이번 격아 컨텐츠의 가시전쟁 부터의 스토리에서 실바나스 내면 심리묘사가 상당히 부실함. 호드가 아니라, 죽음만이 목적인듯한 행동의 결과물까지 생각하면, 3가지 상황이 있다고 생각됨.

1.공허/고대신의 조종을 받고 있음

2.아즈샤라가 아직 재등장하지 않았는데, 공허세력인 아즈샤라 진영에 대한 대항마로 '죽음' 세력을 늘리려한 결과

3. 안토레이드중 바리마트라스 대사는 실바를 지칭하는 듯한 표현이 많음. 그녀 본인 자유의지로 아제로스를 언데드의 세상으로 바꾸려함

관련글 : http://www.inven.co.kr/board/wow/1054/29905

개인 의견이지만 블리자드가 너무 생각없이 스토리를 만들고 있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서 나름 상상을 해봤습니다. 과도한 비판은 피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