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MO-Champion


베타 서버를 플레이하던 한 북미 유저가 Legacy of the Masters (Part 1) 라는 책이 
오그리마의 흑마 상급자들 옆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스톰윈드의 흑마 구역에도 있을 듯 하네요.)
part 1 표시가 있는 걸 봐서 어딘가에 후편이 또 있겠죠? 


흑마법사들도 세나리온드루이드처럼 진영을 가리지 않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이는 단체가 있다고합니다. 
이쪽은 좀 더 강한 힘을 얻고자 하는 욕구와 학술적인 목적이지만..
6인의 강한 흑마법사들이 모여서 뭔가 수상한 짓을 꾸미고 있으며 시간대는 대격변 이후를 다루고 있네요.
스토리는 6인의 흑마법사들이 보다 강한 힘(신스킬)을 얻기 위해 여러 위험한 세력을 쑤시고 다녔던 이야기와 
떡밥투척앞으로의 그들의 계획을 살짝 말해줍니다. 
또한 왜 흑마한테 탈태 스킬이 있나에 대해서도 조금 설명되는군요. 

판다리아 때 새로 생기는 흑마 특성에 들어가는 설명글 중에 저들의 말이 언급됩니다. 
이 능력들을 연마하여 일반 흑마법사들에게 보급한 것이 바로 이 여섯인가봅니다. 

Soul Link: "가장 강한 유대는 고통과 기쁨을 동등하게 나눠주지." - 칸레타드(인간 )

Sacrificial Pact: "다른 누군가가 네 무모함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해라." - 젤프락스(노움 )

Dark Bargain: "모든 빚은 되돌려 받을 것이다...결국에는." - 신펠(블러드엘프 )

Blood Fear: "내가 피를 흘리고 있다면, 네놈은 도망가는게 좋을거다." - 쥬베카(포세이큰 )

Burning Rush: "뛰어, 뛰지않으면 잘 구워질거다!"- 지닌(늑대인간 )

Unbound Will: "나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든, 용이든, 티탄이든." - 릿신(오크 )


그러고보니, 유저들은 그냥 돈내고 배우지만 상급자들은 상당한 고생을 해서 신스킬들을 들여오는 것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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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공식번역이 아니라 의역입니다! )


Legacy of the Masters (Part 1)
달인들의 유산 (1편)




여섯 단검의 의회

책 속의 페이지들은 여섯 명의 흑마법사 달인 상급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제로스를 위협했던 가장 파괴적인 힘 여럿의 비밀을 개방하였던 자들입니다.

대격변이 일어난 이후에 이 희귀한 연합은 모든 흑마법사 계열에게 새로운 마법들을 안겨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격변의 깨어남과 동시에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의 커져가는 긴장감으로 인해, 
아제로스의 가장 위대한 영웅들은 전쟁에 대비할 의욕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전사들은 전투깃발을 준비했다. 아케루스의 죽음의 기사들은 언데드를 조종하는 방법을 숙련했고,
심지어 마법사들은 시간 그 자체를 되돌리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위협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 흑마법사들로 하여금 행동개시에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림자 속에서 회합한 여섯 단검의 의회는 그들 중 가장 강한 순위는 누구인지 확실히 하기 위해 어떤 일이
행해져야 하는가에 대해 다투었다. 모욕과 언쟁, 수염에 대고 맹세하기 따위로 몇 날 밤을 보내고 나서 
인간 흑마법사 칸레타드가 말을 꺼내었다. 

"아제로스를 뒤덮었던 끈질긴 암흑은 뒤로 밀려났다. 초갈은 해치워졌고 황혼의 망치단 잔당들은
이곳저곳에 흩어졌다. 라그나로스는 패배했으며 그의 세력들은 불의 땅으로 돌려보내졌지.
데스윙은 산산이 찢겨진 채 쓰러져있으며 그의 황혼용들은 괴멸당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던 힘들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군...처녀림과도 같고 취하기에도 충실히 익은 힘들이다"

"사실 지금 우리들 가운데에는 그들의 힘을 직접 마주해본 자들이 있다네." 그가 방 건너편의 두건 쓴 형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두건이 화염으로 불타오르며 사라졌고, 주문을 걸었던 오크, 릿신의 얼굴이 드러나며 
낮고 불길한 웃음이 방 가득 울렸다. 

"사실이다. 분홍피부. 불의 군주를 무찔렀을 때 거기 있었지. 그 화염의 강렬함은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닐게다."
릿신의 불타는 듯한 안광은 그의 화상입은 얼굴과 두텁한 웃음에 으스스한 그림자를 만들었다. 

"사실이 아니야." 날카로운 여자 목소리가 내뱉었다. 신펠. 날카로운 황혼의 엘레멘티움 가시들로 치장한 블러드엘프가
탁자 너머로 노려보았다. "자기 자신의 정신의 수감자가 되어보기 전까진 네놈은 공포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거다."
신펠의 피는 초갈과의 전투 도중에 타락한 적이 있었으며 지금 그녀의 팔에는 타락이 남긴 검은 자국들이 남아서
피부 위로 드러나있었다. 그 경험은 그녀의 새디즘 성향을 더욱 더 높여주었을 뿐이다. 

신펠이 말을 이었다. "파괴자가 해방시켜놓은 날 것 그대로의 혼돈은 불의 군주의 화염조차도 그림자지게 하지."
그녀는 잠깐 말을 멈추었다가 무시무시할 정도로 조용히 있는 늑대인간 하나를 노려보았다. 
지닌은 데스윙이 무로 돌아갈때 거기 있었고 그 이후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지닌은 눈살을 잠깐 찌푸렸다가 릿신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칸레타드가 일어서서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이게 바로 왜 우리가 여기 있는지에 대한 이유지. 
난 자네들 누구에게도 애정을 갖고 있지 않지만 우리들 각각은 더욱 더 강대한 힘 제각각을 견더내고 목격했다. 
상상해봐라 - 만약 우리가 불의 군주의 녹아내린 분노와 데스윙의 멈출 수 없는 혼돈을 결합한다면 
불타는 군단의 힘조차도 우리들 앞에서는 새발의 피일 것이다!"


릿신은 탁자 위로 부츠를 턱 얹고 낄낄거렸다. "그리고 누가 이 일을 할거냐? 네놈?" 그가 말을 내뱉었다.
"아니겠지. 네가 검은 사원 포위 이후로 전투에 참전하는걸 본 적이 없어. 네놈이 의회에 일리단의 변신의 비법을 
공유해주지 않았더라면 뻔뻔스레 그냥 나를 소환한 네놈을 죽였을 것이다."


칸레타드의 입술이 잠시 일그러졌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말을 계속했다. 
"아니야, 이 과제는 이곳에 있는 사람 어느 누구도 혼자 해낼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 
의회를 나누어 두명씩 짝을 지을 것을 제안한다. 릿신과 지닌은 설퍼라스로 간다. 
비슷한 식으로 신펠과 젤프락스는 황혼의 망치단의 잔당들을 사냥해서..그들이 배운 것을 알려주도록 설득해라.

얽은 얼굴의 노움이 신이 나서 박수를 쳐대었다. 칸레타드가 계속했다.
"그런다음 돌아오자...지금 이후로 1 년, 우리 탐사의 결과물들을 각자의 영역으로 가지고 돌아오자. 
그 결과들과 함께라면 지금까지의 우리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다."

인간의 말이 불어넣은 탐욕이 의회 일원들의 얼굴에서 맹렬히 드러나는 것을 보고 릿신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리고 우리가 성공한 뒤, 파트너가 잠들어 있을 때 그냥 죽여버리면 어떡하나?"

칸레타드는 인상을 쓰고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그래서 누구든지 계약을 어기고 돌아오지 않거나 홀로 돌아온다면
의회의 다른 이들이 그들을 공격해서 영혼을 영원히 사라지게 해주겠다고 맹세하는거지. 
모두 함께 성공하거나 아니면 혼자 죽거나."

릿신은 그때 뒤로 돌아갈 길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거절은 죽음으로의 초대장이었고 칸레타드는 그걸 이미 보았다.
그 인간을 한손으로 해치울 수는 있지만, 다섯명 모두를 대적해서는? 아니다. 지금은 아니야...
하지만 지닌이 품고있는 파괴자의 비밀에 대해 배운 후에는 말이지...

"좋아. 나도 네 헛걸음짓에 동참해주지. 하지만 먼저, 너와 비참한 포세이큰 쥬베카는 어디로 갈지 알야야 겠는데?" 

"나말인가?" 칸레타드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는...아웃랜드로 돌아갈려고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