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판매 시작했더군요.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좋은 전차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특정 조건을 맞춘다면 게임을 캐리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진 전차들입니다.




가격은
GSOR 1010 FB: 49,780 / 110,820 / 200,470
오비약트274a: 48,470 / 119,300 / 208,360 
소뮤아SM: 55,270 / 114,780 / 204,150
입니다. 


아래는 전차 설명입니다.

(어, 잠깐만, 전차 사진이 왜이래?이건 274a잖아?)
(그래서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생긴 전차입니다)
특징
 - 우수한 알파댐과 조준성능
  : 중형치고 높은 편인 360의 알파댐에 더불어, 중형 중에서도 우수한 조준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통력도 준수하며 골탄의 경우 고속철갑탄이기에 편의성도 좋습니다. 부각도 -8도라 언덕 지형에서도 무리없이 사격이 가능합니다.
 - 준수한 가속력과 높은 후진속도
   : 추중비 23중반으로 좋은 편에 드는 가속을 보여주며, 특히 후진속도가 30이나 되어 치고 빠지기에 유리합니다. 중형전차 중에서는 날랜 편에 드는 기동력을 활용하여 빠르게 사격지점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EBR시리즈와 달리 이 전차는 차륜임에도 제자리 선회도 됩니다. 수풀에 숨어있을 때 미리 차체 각도를 틀어두거나 하기도 용이할 것입니다.

 - 물장갑
   : 외형부터가 전차라기보다 장갑차에 포탑을 올린 형상이죠. 가장 두꺼운 부분이 60으로, 고관통 고폭탄에 피격되거나 측면을 맞으면 심각한 내상을 입습니다. 차체도 가벼워서 충각이라도 당하면 복합골절(모듈 바사삭)을 당하기도 합니다.
 - 저질 선회력과 바퀴 피격시 속도감소
   : 답답할 정도로 선회속도가 느립니다. 덕분에 기동력을 살려 적 중전차를 뺑뺑이 컨트롤로 잡는다거나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라우저라도 달고 싶은 심정이지만 차륜이라 불가능하기까지 하고요...
    거기에 더해 바퀴 피격시 속도감소가 엄청납니다. 물론 아예 멈춰버리는것보다야 낫겠지만 개활지 질주 중 바퀴가 손상된다면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 스펙상으로는 준수한 화력과 기동력을 갖추었지만, 정작 다루기엔 그리 쉽지 않은 전차입니다. 일단 방어력이 없는 수준이다보니 직접 교전에는 한계가 명확하며, 매복플레이를 하기엔 위장력이 그리 좋지 못하고, 복잡한 기동을 하기에는 선회력이 부족합니다. 기본적으로 수시로 사격지점을 바꿔가며 중거리 교전을 하는 지원 및 교란 스타일로 게임을 풀어가야 하다보니 본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군과의 호흡이나 상황에 따른 운의 비중도 큰 편입니다.
 게임 시스템과 맵에 대한 이해가 쌓인 중수 이상 분들이 구매를 고려해볼만할 듯 합니다.




특징
 - 높은 DPM
  : 알파댐도 320으로 쏘쏘한 수준에, 재장전이 순정 기준으로도 8초 중반 수준으로, 꽤나 우수한 연사력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구축전차와도 비교할만한 높은 DPM을 가져 말뚝딜이라도 하게 될 시 적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조준성능도 소련치고는 그럭저럭 건실한 편입니다.(어디까지나 소련전차치고) 
 - 단단한 머리와 각도 좋은 차체
   : 해치와 좁은 취약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270이상의 실방호를 보이는 포탑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의 경우도 경사각이 날카로운 편이라 하부를 가린 뒤 살짝 각을 주면 200중반정도의 실방호를 가지다보니 (중형전차 중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헐다운 전투 잠재력이 있습니다. 차체 형상도 V자형 비스무리한 형태라 역티나 엉티를 활용할 여지도 있습니다.

 - 뻣뻣한 목
   : 다만 부각이 고작 -6도에 불과하다보니 위의 헐다운 잠재력을 활용하기가 힘든 편입니다. 
 - 낮은 체력
   : 부라스크보다도 50적은 1200의 낮은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난전 등에서는 상당히 취약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애매한 기동력
   : 일단 추중비는 17초반으로 좋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궤도성능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보니 날랜 기동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근데 그 와중에 선회력은 상당히 좋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하군요...

 # 뭔가 모순적인 스펙입니다. 헐다운을 하자니 부각이 거슬리고, 난전을 하자니 기동력과 체력이 발목을 잡습니다. 반면 긍정적으로 보자면 준수한 화력과 괜찮은 방어력이 있다보니 중전차 라인 지원도 가능하고, 우수한 DPM으로 적 중형전차를 때려잡을 수도 있기도 합니다.
자신의 운용 목적에 맞춰 세팅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유저라면 구입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특징
 - 엄청난 순간화력
  : 발당 300대미지의 포탄을 5발 클립으로 쏴버립니다. 합치면 무려 1500대미지이죠. 동티어라면 중전차조차도 한클립에 파괴될 수 있으며, 설령 살아남더라도 이미 체력과 멘탈은 걸레짝이 나 있겠죠. 부차적으로 클립 탄수가 5발이나 되다보니 적에게 심리전을 걸기도 유리합니다. 2~3발 사격 후 재장전을 하면 상대는 여전히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2~3발의 탄이 우려되어 쉽게 들어오지 못할 테니까요.
 - 의외로 단단한 차체
   : 차체 전면 상부의 두께가 프랑스답지않게 140이나 합니다. 덕분에 시가지 코너에서 차체 앞부분만 내밀어 적의 탄을 빼는 낚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 말랑한 머리
   : 차체는 꽤나 단단한 편이지만 포탑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히려 차체보다 얇은 120의 장갑은 럭키도탄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방어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 긴 재장전
   : 5발이나 되는 클립의 재장전시간은 약 35초 정도로, 만약 난전 중 재장전을 돌린다면 무력하게 맞아죽을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특히 1선에서 적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는 중전차에겐 상당한 고민요소이죠. 때문에 아군과의 협력 플레이 및 재장전 타이밍 포착 등의 감각이 필요합니다.

 # 클립 중전차들이 그렇지만, 눈치싸움을 잘 해야 하는 전차입니다. 적의 탄이 빠지는 것을 계산하는 등의 '끼어들 타이밍 재기' 능력이 중요하죠. 물론 소수간의 교전에서는 까짓거 한두 대 맞아주고 적의 골통을 뭉개버린다는 식의 플레이도 가능한데다, (골탱이다보니)아무튼 일단 한클립 털어서 딜을 하면 어찌되었든 크레딧은 벌린다는 식으로 운용할 수도 있긴 합니다. 팀원 입장에서도 아무튼 한놈 껴안고 동귀어진에 성공하면 1인분은 했다 볼수 있겠고요...
 기본적으로는 주변 상황파악과 더불어 나설 때 나설 수 있는 과감성이 있는 분들께 구입을 고려해볼만한 전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