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을 하면서 목표로 했던 목적이 거의 이루어져가고 있어서 [10티어 12대 뽑아가는 시점.] 

그동안 탔던 탱크 중 재밌게 탄 탱크랑 타면서 후회한 탱크들을 써보고자 합니다.

성능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타면서 재밌게 탔던 전차랑 후회하는 전차들입니다.


재미있게 탄 전차.
1위. t34

지갑전사라고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슈퍼테스트때 처칠3을 많이 탔고 정식 서비스하고는 t34를 탔던 것이
슈퍼테스트때부터 지금까지 월탱을 즐기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렉터타면서 관통도 안되고 생긴것도 볼품없었는데 그때마다 t34를 타면서 화끈한 데미지에 월탱을 계속 했었음.
헐다운을 제대로 익히게 해줬으며 헐다운해서 탱킹으로 장판파처럼 적들을 묶어두는 플레이는 지금도 짜릿함.


2위. is-8

병일스랑 고민을 많이 했으나 병일스는 재미라기보다 너무 op전차로 양학하는 느낌이 강해서 잘타도 짜릿함이 안느껴진다는 점이 컸음. 숙팔같은 경우 내가 생각한 숙칠의 포와 기동성을 가지고 있던 전차라서 숙칠보다 아끼는 전차입니다.
정말 빠른 기동력과 좋은포. 그리고 은근히 도탄도 됩니다. 정말 재밌게 탄 전차였음.


3위. t69

패튼과 레오파드1를 제외한 모든 중형을 다 모았는데 그중에서 t-54보다 더 사기같다고 느낀 전차가 t69였음.
69로 골탄은 한번도 안썼었는데[클립은 골탄쓰기가 정말 애매함.] 그럼에도불구하고 정말 재미있게 악랄한 전차였음.
정말 2초 탄간재장전시간은 하는 사람에게는 쾌감을 겪는사람에게는 지옥을 보여줌..




사고 후회한 전차들

1위. t-92

슈퍼테스트때 처칠3으로 모았던 50만정도의 자경..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그당시 자주포 뭐가 좋냐고 하면 이구동성으로 미니핵투사기,메테오라면서 클전에서 쓰는 자주포라는 명성으로
나를 홀렸음.. 단지 너무 빨리 구입한 결과 사놓고 한달정도는 방이 안잡혔던 슬픈 전설이 있는 전차..ㅜ
(어떻게든 한판하려고 기다려도 절대 방이 나오지가 않았음..ㅜ 멍청하게 올려서 사놓고 발만 동동)
겨우겨우 나중에 타본 전차는 유투브 영상에서 보던 원샷원킬 일타쌍피의 핵발사기가 아닌 암유발기였음.
나중에 자주포너프가 되고 더 우울해진것은 통구이의 엔진이 삭제가 되서 그렇지 않아도 느린 통구이가 아예 기어다님..
자주포는 취향에 안맞아서 자경으로 뽑은 통구이 말고는 자주포는 아예 안타는데 가끔 유희용으로 타기만 함..


2위. fcm 50t

지금은 크레딧팩터가 버프되서 나름 쏠쏠하게 돈을 벌어오기에 그냥저냥 놔두긴 하지만
버프되기전에는 이걸 왜 12500골드나 주고 샀을까!! 하면서 후회에 후회를 거듭한 전차.
중형플레이어라서 나라면 프큼을 잘 몰줄 알았음.(전적 확인해보니 승률도 58%정도 나오긴하네요..)
근데 막상 방에 들어가면 절대 캐리가 불가능함. 정말 사악하게 남들을 앞에 세우고 뒤에서 딜을 해야하고
덩치도 큰데 장갑은 하나도 없어서 쓰기 너무 힘들었음.
헤비티어를 차지하는데 하는짓은 미듐이라 팀전체에 불이익이기도 한점도 크고 무엇보다도
프큼을 뼈빠지게 타도 대충 타는 t34가 버는 돈의 2/3정도 밖에 못버는 점이 골탱으로써 너무 싫었던 전차.
[돈만 많이 벌면 골탱은 장땡이라는 것을 이걸로 배움..]


3위. foch155 포슈

역시 이것도 통구이와 같은 전철을 밟는 전차였음.
월탱 슈퍼테스트가 끝나고 어떤 트리를 올려야할까.. 어떤 나라를 해야하나 여러글들을 정독한결과
포슈가 우주최강 개사기전차라는 것이 사람들의 정론이었음. 한클립에 탱크가 삭제된다는 말에 월탱 처음 시작을
프랑스 구축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월탱 안접은게 신기할정도
5티어 변기통만 꿀빨고 4티어 소뮤아 6티어 아리랑 지뢰에 멘탈이란 멘탈을 죄다 박살남.
789티어도 명중률 상향먹고 그나마 중앙 꽂혔지 그전에는 상하탄이 너무 나서 힘들었음.
[789티어는 다들 괜찮은 전차라고들 합니다만 저는 다 지뢰였음..]
그렇게 고난과 고난을 거쳐 포슈를 뽑았는데 op전차라도 나랑 안맞는 전차면 지뢰라는 말이 딱인것처럼 나랑은 안맞는 전차였음. 탄간재장전은 5초라서 연발로 적을 차고로 보내기도 힘들었고 내가 스팟되면 모든 자주포가 나를 때렸고 목고정 전차는 나랑 정말 안 맞는구나.. 라는 것을 깨달음. 전차 자체는 정말 준수한 전차임. 그건 확실함.
근데 재미 없었음..


4위. 바샷티옹

프랑스의 전차들은 나에게 물먹이는 걸 참 좋아함.. 
포텐셜은 전무후무할정도로 이탱크만한 것이 없는데 유니컴이 아닌 내 손가락으로는 이 포텐을 터트리기가 정말 힘듬..
명중이 안좋아서 다른 중형처럼 뒤에서 지원사격도 힘든편이고 클립이라 재장전도 애매하고..
오로지 빈곳을 찔러서 한번에 폭발시켜야하는 전차인데 나같이 이곳저곳 짤짤이하는 사람으로써는 이 전차는 쥐약..
차라리 140같은 중형이 나랑은 맞는 전차인걸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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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0티어는 제외하였는데 10티어는 잘타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재미는 오히려 10티어만을 바라보고

올라가는 그 시점이 재밌더군요. [레벨업하는 재미처럼.]

그밖에도 병오랑 슈퍼퍼싱도 정말 재밌게 탄 전차들인데 순위권에 안써서 좀 아쉽긴 합니다.

둘다 초보자들 양학하기에 좋은 탱크라서 초창기 월탱때 꿀 좀 빨았죠.

지금은 월탱하는 사람들이 죄다 약점사격하는 고수뿐이라 예전처럼 무쌍을 찍지는 못하네요.



일본 헤비전차랑 영국 치프틴만 모으면 월탱에서 더이상 바라는 전차가 없네요.

이제는 현질도 자제하고 무료게임으로 느긋하게 즐기는 월탱을 해야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