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2-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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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5
미섭 유저가 말하는 미국섭에서 59식이 사라졌던 이유..저는 이 게임을 2011년 8월에 시작했고, 그 시점에는 심지어 E-100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기억하기로 가장 임팩트가 컸던 패치는 프랑스가 추가된 패치였고, 그 다음이 59식이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MM이 말 그대로 붕괴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8탑방에서 판당 한두대 보일때, 다들 "Chinese tank?" 라며 호기심을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월드오브 탱크의 게임 분포는 쌍봉입니다. 5티어와 8티어에 높은 밀도로 게임 수가 분포합니다. 5티어와 8티어는 각자 골탱 없는 사람의 앵벌존과 골탱 있는 사람의 앵벌 존입니다. 당연히 월탱에는 5탑방과 8탑방이 매우 많습니다. 관통이 좋은 뢰베의 경우 예외적인 매치메이킹을 받아, 10티어까지 갔지만 그 이외의 8티어 골탱이었던 KV-5는 언제나 탑방에 걸리는 정도로 MM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관통력이 너무 낮아 9~10탑을 가면 무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9식이 만든 첫번째 문제는 "새싹을 밟아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워게이밍의 미디움 티어배치는 "한티어 아래 미듐도 관통은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M46이 M48을 뚫을수 있고, T-44가 M46을 뚫을 수(E-50은 예외적으로 느린 독특한 케이스이므로 장갑이 두꺼움)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59식이 등장하면서 이 밸런스가 붕괴했습니다. 59식의 차체 정면은 7티어 중형전차, 심지어 티거를 제외한 헤비는 티타임시 관통이 불가할 정도로 강력했고 8티어 미디움조차도 고생을 할 수준이었습니다. 8티어 최강 관통력인 판터2의 경우는 원거리에서 관통이 가능했지만, 59는 원거리 명중률이 딸리는 대신 판터2 어딜 맞춰도 관통이 가능했습니다. 판터는 조그만 59식 차체만을 노릴 수 있었을 뿐입니다. 유달리 8탑방이 많은 이 게임에서, 6~7티어 유저들은 절망감을 많이 느꼈고 당연히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일부는 아예 저티어만 타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은 빡치니 59식을 "나도 사야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T-44나 판터2의 경우도 6~7티어로서는 상대하기 힘들지만 그 전차들은 10탑까지 가는 전차들이었고 8탑에 있는 중형전차들은 대부분 59식이었기에 그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59식은 특히나 초보들이 상대하기(=뚫어보기) 힘든 전차이기 때문입니다.
여튼 위처럼 "나도 사야지~"하는 사람이 생기자, 59식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급기야 59식 24대 들어가는 방이 생기기도 했고, 밑의 6대는 불쌍한 6~7티어 전차들이 채웠습니다. 이제 좀 중전차, 중형전차 다운걸 굴려보는 초보들이 느낀 절망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차라리 T-44나 퍼싱이면 뚫어보기라도 하는데, 59식은 안뚫리기 때문입니다(대신 T-44나 퍼싱은 고티어 전차와의 승부에서는 59식보다 유리하지만, 7티어 초보들이 그런거 신경쓸까요?).
워게이밍은 그래도 "게임을 오래 존속시킬 줄 아는" 업체였습니다. 신규유저가 줄고, 전차의 다양성이 줄어들면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는단걸 알았던겁니다. 워게이밍은 그래서 "전차의 다양성 유지를 위해" 59식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59식을 환불하거나 너프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함부로 골탱을 너프하는건 "현금 주고 산 전차"의 성능을 바꾸는 것이기에 워게이밍도 망설였고, 결국 MM을 하나 높이기로 합니다.
사실 북미에서 왔건 아니건, 잘 모르겠습니다. 전 59식이 다시 풀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도 기회가 있어야지" 이런걸 떠나서 게임 존속에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차 성능을 좋게 내놨는데, 현질한 전차라서 성능 너프는 안되니 판매 중단을 한겁니다. 고수님들은 59식 죽이는데 6~7티어 타고 아무 문제를 겪지 않지만, 그게 다른 초보들도 그렇게 느끼는건 절대 아님을 기억하고 "호구 OP아니던데?" 식의 이야기를 마구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호구는 고수가 보기엔 포텐셜이 부족한 전차지만, 그저 그런 유저가 잡으면 실력에 비해 높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게다가 그 전차에 초보들이 유달리 약합니다.
우리 북미에서 오신 분들도, 잠깐 양학하는 꿀단지에 만족하기보다는(10티어 플래툰 문제와 유사) 게임 자체가 오래 존속하여 정말로 전술과 액션을 즐기는 형태가 되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양학이 좋다면 그냥 싱글게임 하면서 치트키를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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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식 전차의 등장은 최초의 중형전차에 가격이 7500으로 저렴하고 8티어 고정이라는데서 기인합니다. 당시 8티어 프리미엄골드 전차중 판매하던 차량은 뢰배, kv-5, 59식 3가지 였습니다. 그중 59식과 kv-5는 8탑방 고정 뢰배만이 그 관통력과 명중력으로 인해 10탑방까지 끌려가는 메칭값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하게 특혜를 준것도 편의 봐준것도 없죠.. 다만 중국서버가 너무 흥하면 그에따라 기획된 소련형 중형전차 즉 그러니 t-54의 다운그레드형 중현전차의 등장일 뿐이었습니다..
헌데 당시 중형전차들은 9티어 전차교체 작업에도 불구하고 운전히 상당히 힘든 병종이었습니다. 현재의 한국서버가 중전차에 집중된 구조와 비슷해 숫자가 적고 9티어는 강력한 공격력과 각자의 특징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8티어까지는 운용미숙과 서버의 수준미달로 중형전차를 운전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얼마전까지 t-54의 강력한 능력으로 인해 소련형 중형전차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좋은 쪽으로 유저들에게 남아 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59식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3가지의 8티어 골드탱크중 유일한 중형전차이자 지금까지의 정규트리와는 다른 정면이 재법단단한 운전이 편한 중형전차가 8탑방 고정으로 판매를 시작하자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당시는 오버파워다 머다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의 느려터진 2대의 8티어 골탱보다 휠씬 재미있는 막 몰수 있는 기동형 중형전차의 등장에 사람들이 열광 했습니다. 그때까지 앵벌을 하기위해 느린전차를 꾸역꾸역 몰던 할수 없이 독일의 뢰배를 몰던 사람들이 59식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59식은 크레딧팩터자체도 크게 높지 않아 뢰배나 kv-5보다 앵벌력은 크게 좋지 않았지만 재밌게 몰수 있는 앵벌전차의 매력은 결과 작은 것이 아니었고 8탑 고정이라는 것도 큰 메리트 였습니다. kv-5도 고정이었지만 둔한 움직임과 모자른 관통으로 인해 열외 였죠.
위와 같은 상황에서의 인기로 인해 59식 증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단 3가지뿐인 골탱 그중에서 유일한 중형전차 여기에 8탑 고정 수량의 증가... 8티어 중전차와 구축전차는 베틀티어 값에 +20%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전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나마 간혹 보이는 구축전차에 재일 적은 숫자가 보이던 중형전차의 구성에 중형전차가 대량으로 투입되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같은 8티어 이면서 베틀티어는 가중치가 없으니 2~3대가 겹쳐 들어가면 상대편에 7티어에서 베틀티어값 +20%를 가진 헤비가 끌려 올아와 같이 메칭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120, 120, 120, 120인 4대의 헤비를 상대로 120, 120인 헤비 2대에 100, 100인 59가 메칭되니 여기서 손해보는 40의 값을 하위티어를 끌어 올려 메꾸어 버리는 것이죠.. 여기에 동형전차를 같이 몰아 넣는 메치메이킹 시스템으로 인해 (줄어 들기는 했어도 지금도 존재합니다. 동형전차를 한팀에 몰아 벌이는 메치메이킹은) 59식의 몰림 베틀티어의 감소 7티어와 메칭 심하면 6티어도 끌어 올림... 비숙련 6~7티어 유저 상대 불가 게임시작 저티어 전멸 숫자 모자른 나머지 8티어 탱크들 전멸이라는 결과를 불러 오는 것이죠...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대처능력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대처능력보다 이런 상황의 증가에 따른 과도한 승율과 재밌는 골탱이라는 인식이 널리퍼지면서 판매량이 대처능력을 압질러 버렸습니다.
이에 위겨에는 특단의 조치로 59식을 10티어까지 끌려 올라가게 메칭값을 조정합니다. 여기에 미국헤비트리가 개편되면서 t34가 골태으로 대량으로 풀리게 됩니다.
(미국 9티어 헤비보유자에게 9티어 헤비로 m103을 보상해 주고 보너스로 8티어 골탱인 t34를 무상으로 지급해 준 겁니다....) 하지만 이 t34의 공급도 59식의 증식을 막을수는 없었습니다. 숫자가 점점 늘어 났죠.. 10티어까지 끌려가는대도 불구하고요.. 이유는 중형전차라는대 있습니다.. 다면 재미 있는 중형전차 여기에 10티어까지 끌려가는 보상으로 크레딧팩터가 조정되어 골드도 잘 벌게 되니 인기는 식을줄 모릅니다...
결국 판매중지가 결정 됩니다. 이렇게 서서히 숫자가 줄어 들자 메칭값을 다시 9티어로 조정하고 안정기를 찾나 싶었지만.. 몇번의 기프트샾 추가판매로 메칭값이 널뛰기를 시작합니다. 이 널뛰기는 판매하고 몇주간 이어지면서 8~9탑방에 몰림현상을 낳고 그 효과는 저티어의 고통으로 이어지는게 반복되면서 워게이는 잠정판매 중단을 선언합니다.
59식은 정면을 너무 단단하게 만든 실패작인 중형전차 입니다. 재일 처음 나왔던 뢰배가 너무 강력한 주포로 인해 문제를 한번 잃으켰고.. 이후 kv-5는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대신 저 관통으로 골태으로서는 몰기 힘든 녀석이 되어 버립니다) 59는 위와 같은 문제를 일으킨 겁니다.
59식의 문제는 유저들이 재미있게 탈수 있다는대서 기인합니다.. 유일한 중형전차의 기동컨셉을 타고난 전차 여기에 정면이 단단해 생존력이 높아 중형에 대한 비숙련자가 몰아도 편하기에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이 59식으로 인해 중전차 유저에서 중형전차 유저로 돌아선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중형전차의 맛을 알게 해준 전차와 기동형이라는 컨섭과 몰기 쉽다는 점이 결합되어 비정상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그렇게 숫자가 늘어난 전차는 저티어 유저들을 게임이 힘들게 만들어 버리고 숫자가 불어 날수록 위에서 말한 메칭값에 영향을 미쳐 공방의 티어 불균형을 가져 옵니다. 이게 바로 59식이 단종되고 판매 중지된 1년간의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