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인 12월 26일, 오늘 인벤팀은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남한산성에 있는 약사사에 방문,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식사배급을 두 손 걷고 도와드리고 왔습니다.

연말을 기분좋게 마무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좋은 방법인지 알 수 있었고
그리고, 기사를 쓸 때와는 다른 의미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한 시간쯤 지나니, 조금씩 몸에 땀이 났어요.
그런데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밥을 다 드시고 나가시면서,
'고생이 많아요',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해 주시는데
그게 참 기분 좋았습니다. 청소도 제 방보다도 열심히 했어요.

아마 저만 그렇게 느끼지는 않았을 겁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다른 인벤팀 분들도 저와 비슷한 표정이었거든요.

사진 많이 찍어왔습니다.
저희가 담아온 따뜻한 감정이 온전하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남한산성 입구에 있는 민속공예전시관! 오늘 봉사활동을 시작할 장소인데요.




다 모였으니 이제 시작해볼까요?




신발을 벗고...




장화를 신으면...




일일 봉사 준비 완료!




각자 역할을 배분받고,




시작 전, 아직 뽀송뽀송한 얼굴의 여유








밖에서는 물자 나르기가 한창입니다.




줄이 긴 만큼, 서둘러야 해요.




주걱을 쥐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던 인벤팀




'위화감이 없다'며 봉사마저 무척 흐뭇한 이 기분




반찬은 이 정도,




밥은 좀 여유있게,




국은 여기에 놓으시면 됩니다.






배식 시작!




손이 점점 바빠집니다.






조심히 가져다 드려야 해.




손의 움직임이 보이시나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기






배식은 일렬로, 빠르게 빠르게




이렇게 열심히 배식이 이루어지는 동안




내부에서도 열심히 빈 식기를 내놓습니다




세척도 뽀득뽀득 깨끗하게




어느새 식당 안이 가득 찼어요





조금씩 일이 익숙해지면서 배식에도 속도가 붙습니다.




혹시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체크까지 확실하게





많이 드세요! 어르신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놓쳐선 안돼", "오늘도 하나 배웠습니다"





점점 빠르게, 하지만 정확하게!




자, 이제 조금 있으면 마무리할 시간이에요.





마지막까지 정성을 담아서!





배식을 마치고 설거지를 돕는 깔끔한 마무리




빈 그릇은 저 주시면 됩니다!





깨끗이 씻은 식판은 이렇게 제자리에,





뒷 마무리도 깔끔깔끔!





좋아, 깨끗해지고 있어






어르신, 많이 드셨어요?




이제 식당을 청소할 시간,




일단 테이블을 깨끗이 닦아 줍니다.






아니, 이곳에 먼지가?




놓칠 수 없지!




물걸레질을 하기 전에 일단 바닥을 깨끗하게 쓸어야 해요.







헉헉... 이제 거의 다 끝난거지?






내부도 열심히 청소하는 동안...




계단이라고 더러우면 안 돼요!






식당은 청결함이 필수입니다.





군대에서 했던 미씽 작업, 아직 몸이 기억합니다.






에에잇! 얼룩은 용서할 수 없지!





말끔해진 식당 보이세요?





식판까지 모두 넣으면 청소 끝!




뿌듯뿌듯! 인벤팀, 봉사활동 임무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