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펄토론과 TRPG 병거니우스의 모험으로 입문해 침착맨님 방송을 즐겨보던 중
<딸천재>라는 키워드에서 영감을 받아 모바일 게임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이 공모전에 도전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로 게임개발을 진행중입니다.



팀명은 오일남이고요(5팀에 남자 한 명이라서)
금요일마다 <딸천재>라는 게임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두피와 모발이 튼튼해지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개발 과정 예고편 : 1단계 게임의 방향성 정하기
게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대형 게임사에서 ‘프로젝트 D’ 이런식으로
이름을 정하지 않은 상태로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를 접하신 적이 있을거에요.
보통 이름부터 정하고 시작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죠.



하지만 저는 <딸천재>라는 단어에 꽂혔기 때문에 게임 제목은 무조건 딸천재여야 했습니다!
저는 팀원들을 설득했고, 그렇게 우리 팀의 게임 이름은 <딸천재>가 되었습니다.



이 ‘딸’이라는 단어… ‘ㄸ’(쌍디귿)파열음이 주는, 발음했을 때의 파괴력…!
이 단어라면 마케팅 어그로 끌 수 있겠는데???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정을 하자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 번째는 ‘그래서 딸천재로 어떤 재미를 줄 수 있는데?’였습니다.
제목을 <딸천재>로 정해뒀으니 어느정도 이 컨셉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보는 사람이 컨셉에 대해 납득할 수 있으면서도,
게임으로서 가장 중요한! 재미가 있어야 한다!
를 만족하려면 어떤 장르를 해야 할 지, 어떤 방향성으로 가야할 지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정해진 컨셉 안에서 결정해야 했기에 더욱 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딸천재’라는 단어가 브랜딩 형성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색량이 없다는 것은 해당 단어에 대한 '리브랜딩'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자본금 0원으로 리브랜딩은 어림도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전략입니다.



오일남 팀은 과연 이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그리고 <딸천재>의 개발은 어떻게 되가고 있을까요
다음 시간에는 ‘프로토타입’과 '중간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글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침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