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2의 감독 샘 레이미는 20년 2월 고용이 되었는데 촬영 예정일이 20년 5월이었음

아무것도 없이 3개월만에 촬영을 들어가야 했고 각본 쓸 시간도 3주밖에 없었으나 샘 레이미는 어케어케 각본을 써내려 갔는데 반쯤 썼을 때 원래 닥스2 이후에 방영될 예정이었던 완다비전이 닥스2 앞으로 순서가 바뀜

그래서 마블의 요청으로 쓰던 각본 다 뒤집어 엎었어야 했음


그리고 다른 마블 영화나 드라마들의 순서가 뒤엉키면서 샘 레이미는 계속 각본을 뒤엎거나 수정해야 했고 각본을 그 짧은 시간에 무려 33번이나 수정해야 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각본이 당연히 정상적인 각본일 리가 없으니 아이언맨1 때 아트 마컴과 맷 홀러웨이가 각본 쓰다가 런 한것처럼 존 파브로와 로다주, 제프 브리지스가 그랬던 것처럼 샘 레이미는 현장에서 즉흥적인 쪽대본으로 영화를 찍어야 했음


이 영화는 개봉했을 때 샘 레이미도 감 다 죽었다고 욕 많이 먹었는데 저런 비하인드가 알려지고 나서 샘 레이미 정도나 되니까 이정도로 살려냈구나 함




저런 상황에서 그래도 이정도 영화를 만들어낸 거


참고로 아이언맨1 각본 쓰다가 런 쳤던 아트 마컴과 맷 홀러웨이가 런하고 쓴 게 퍼니셔 워존이고 이 영화는 존망했다
열정이 넘쳐났던 그들은 이후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언차티드, 크레이븐 더 헌터의 각본을 썼지만 모두 다 망했다. 심지어 크레이븐 더 헌터는 소니 스파이더 유니버스를 끝내게 만든 상징과도 같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