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꽃과 깃발이 날리는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그렇지 않네요.

이들은 뭘 기념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걸까요?



마을 항구에서 보이는 거대한 돌에 있던 34라는 숫자가 페인트리스라는 존재에 의해 지워지고 

33이라는 숫자가 쓰여집니다.

그순간.....



마을에서 이야기 하고 꽃을 주고 받던 사람들이 사라집니다.

마을의 모든 33살이었던 34살이 죽어버린거죠.

내년엔 32살이었던 33살이 죽을 차례 입니다.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이었군요.



이번에 해본게임은 


클레르 옵스퀴르 : 33 원정대 입니다.

위와 같이 거대한 바위에 페인트리스라는 존재가 숫자를 지우고 쓰면

해당 나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라져 버립니다.

100년전에 시작된 이 사태는 67년간 이어졌고

사람들은 매년 원정대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작년 34원정대가 실패하고 올해 32살인 주인공 구스타프가 33원정대로 출발합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턴제로 진행이 됩니다.



필드를 다니다 적을 만났을때 먼저 치면 선공으로 전투 진입


위와같은 턴제 전투를 진행하는데

기술마다 다른 타이밍으로 QTE버튼이 나옵니다.

해당건을 완벽하게 성공하면 대략 10%정도 대미지 증가 효과가 있고 

완벽판정이 아니면 5%정도 증가하는듯 합니다.​​​

귀찮다면 메뉴에서 오토QTE도 설정할수 있지만 완벽판정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초반부터 수동 QTE로 손을 익혀두는게 좋을듯합니다.

심지어



버프에도 QTE가 나와서 실패시 혼자 버프, 성공시 전체 버프를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QTE 실패시 역으로 대미지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ㅡㅡ;;


그리고 방어턴에는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거나 패링을 할 수 있습니다.

회피는 그래도 판정이 넉넉한편인데 패링은 칼타이밍 아니면 안됩니다......

패링시 반격하는데 반격 대미지가 쏠쏠해서 숙련만 된다면 패링을 추천합니다.

몸빵을 한다는 선택지는 추천하지 않아요...

보스한테는 2~3방 일반몹한테 4~5방이면 죽어버리는 캐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공격시 경고표시를 안해주다보니 패턴을 모르면 맞아야지 상황이 나옵니다....

해당게임 커뮤에선 턴제소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후반부엔 어떤 괴랄한 패턴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장비는 이렇게 되있습니다.

무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기가 맞고


픽토스는 추가 장비인데 해당 장비를 착용하고 4회전투를 마치면

해당 픽토스 하단에 있는 특수 효과로 루미나가 생성 됩니다.


루미나는 파티원들이 루미나 포인트안에서 착용이 가능해 다양한 픽토스 교체로 루미나를 쌓아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레벨업시 생기는 포인트로



스킬트리를 만들수 있고




스탯을 분배하기도 합니다.




진행중간에 이런 회복포인트도 있는데 여기서 회복을 하면 잡았던 필드몹이 전부 부활합니다......ㅡㅡ
(해당 쉼터는 81원정대가 설치한것이군요)


67년동안 도전했던 원정대들은



일지를 남겨 이걸 모으는 재미도 있을듯하네요.


아직 초반부지만 스토리는 떡밥을 마구 뿌립니다.

그리고 당연히 알아보기 힘들죠.

어리둥절한 상황은 게이머나 캐릭터나 똑같은 마음일듯합니다.

후반부에 똥을 싸지만 않는다면 스토리는 괜찮을듯하네요.


그리고 배경음악도 상당히 괜찮고 게임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최적화는 적당히 권장사양 폭에서 즐기기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스팀덱 호환안된다고 되있어서 걱정했는데



로갈리에선 옵션 타협하고 잘 돌아가네요.

게임시작할때도 패드에 최적화 되어있는 게임이라고 띄우고 있고

실제로 패드 UI가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이라 할만한건

미니맵이 없어요....길찾기가 헬입니다...맵도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거기가 거기같고 왔던 장소 다시오고 하는경우가 꽤 생겨요...

뭐 주인공들도 처음 와보는 곳이니 그럴거라 생각되긴 하지만은....


그리고 캐릭터가 필드에서 뛰어다니는게 어색합니다.

전투모션이나 이런건 괜찮은데...흠...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개인적으로는 8만원에 팔았어도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턴제 게임 좋아하면 꽤 재미있게 할수 있을거라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