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렙 - 25렙 진짜 루즈하다
원조라고 우기는 그 슴슴한 아무 맛 안 나는 평양냉면 같은 맛도 이 구간에서는 안 남. 맹물맛. 25렙 찍고 전직해야 그 슴슴한 맛이 나기 시작함
지들도 그걸 아는지 부캐는 이 구간 건너뛰기 해 줌


패치 한번에 캐릭 밸런스가 요동친다
사실 이 게임은 베이스 장비에 "룬"을 쳐발라서 스펙을 올리는 건데, 그 엔드급 룬을 현금으로 팜. 물론 무과금으로도 확률을 뚫으면 만들 수는 있음. 이런걸 돈 주고 파는데 밸런스 패치 한번에 그 중요한 룬을 바꿔야 하는 상황도 나옴. 패치노트라도 미리 공개해서 대비할 텀을 줘야하는데 패치 당일 패치노트를 공개하는 미친놈들임


자동사냥 게임인 줄 알고 하면 폐사한다
초반엔 자동사냥으로 돌리는게 맞음. 장비도 자동 착용하고 사냥도 자동으로 돌리고. 근데 그게 55렙 넘어가면 하면 안되는 짓이 됨. 지능 캐릭터는 천떼기를 입어야 하고 힘 캐릭터는 중갑을 입어야 하고. 근데 자동 장착하면 그냥 방어력 높은거 자동으로 입어짐

여기서 뻥전투력 논란이 나오는데, 마비노기m은 딜 능력이 중요한 게임이라 방어력만 올린 뻥전투력 딜러들은 아무짝에 쓸모 없는 인력이 되어버림
지능이 주 스탯인 화염법사가 자동 장착으로 중갑 입고 전투력 입장컷 맞춰서 파티 들어오면 지능이 딸린 능지 이슈로 딜량이 바닥에서 기는 현상이 나오는 거


피로도 시스템인데, 그 피로도가 너무 부족하다
게임 오픈 초반 컨텐츠 소모량 조절하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동전으로 들어가는 일반 던전 3~4번, 다른 재화로 들어가는 심층 던전 2번 돌면 끝남
 - 던전 입장 최소가 동전 10개지만 30분마다 1개씩 지급, 심층 던전은 12시간에 1개씩 지급


생활 컨텐츠가 사실상 강제적
마비노기의 근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채광이니 양털깎기니 생산이니 하는 것들이 사실상 거의 강제적임. 이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폐사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동할 수 있음


그 생산 컨텐츠로 만들어낸 걸로 뭘 하느냐?
이걸 거래소에 팔아서 게임 내 거래소 재화인 데카를 얻어 뭔가 사고 하는 건데 시장이 너무 과잉이라 어지간해서는 뭔가 팔리지가 않음. 결국 생산이 싫지만 난 돈을 지를 용의가 있다 하는 양반들이 패키지를 사서 거래소에 풀고 데카를 얻어 그걸로 생활노기 하는 사람들 물건을 소비를 해주면서 시장이 돌아가는 건데 이놈의 게임은 시작부터 불경기를 얻어 맞았는지 회전이 잘 안 됨


가방 시스템은 과감하게 폐기하고 오지 그랬냐
안그래도 마비노기는 그놈의 가방 때문에 욕을 많이 쳐 먹는 게임인데 물론 가방을 덕지덕지 바르지는 않지만 시대가 어느때인데 무게로 발목을 잡는 시스템을 가져옴
사냥을 하던 생활을 하던 결국 잡템이 기하급수적으로 쌓이는데 생산 재료는 등급이 조금만 높아도 제작에 5시간씩 걸리고 하니 재료 소모가 안 돼 가방이 항상 무거움
근데 창고는 기본 캐릭터 무게인 600보다 적은 200임. 이거 나중에 가방 시스템으로 제대로 돈 빨겠다는 의지가 느껴짐


마비노기 모바일인데 모바일로는 글쎄?
일단 배터리 소모가 미친놈임. 폰은 그냥 배터리가 애순이가 관식이 애간장 녹이는 것처럼 녹아 없어지고 아이패드 프로에서 실시간으로 배터리 녹는 거 진짜 첨 봄. 배터리땜에 폰으로 20분 이상 잡고 할만한 게임이 아님


그럼 게임이 좋같다는 거임?
게임은 할만함. 그간 마비노기나 넥슨이 갖던 악명도 있고 1100억 갖고 뭘 하는지 자금 소모처도 알 수 없으니 기대감이 낮아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웰메이드에는 들어간다고 봄. 갓겜이니 뭐니 그런게 아니라 부족한거 많긴 한데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게 할만하게는 만들었음



근데 사람들 우려대로 운영으로 말아 먹을 거 같은 삘이 강하게 남. 그때 그시절 그 대가리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어서인지 운영 방식도 그시절 마비노기랑 비슷함. 적을 게 많았는데 생각나는 거만 적음

패치 당일 날 패치 노트 공개하는 미친놈들 오랜만에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