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청 직원이 "중국인이냐"며 신분증 요구…경찰 출동 소동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직원이 서울도서관에서 처음 본 시민에게 신분증을 요구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대문경찰서는 일요일인 20일 오후 1시쯤 서울도서관에서 "한 관공서 직원이 여성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해 소란이 일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50대 남성 A씨는 도서관에서 여성 이용자 B씨에게 "중국인 아니냐"며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A씨는 자신이 출입국청 직원이라며 B씨에게 사무실에 동행하자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