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성동 넘어 과천·분당까지”…서울 토허제 풍선효과 본격화 조짐 [토허제 재지정 한달②]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재지정 이후 4주가량 지나면서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인접 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풍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토허제로 강남지역 투자수요가 막히자 동작구와 성동구 등 인접지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풍선효과는 서울을 넘어 경기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등으로 확산할 태세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일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 전용면적 84㎡는 21억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는 직전 신고가인 3월 실거래가보다 1억75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또 동작구 본동 ‘래미안트윈파크’ 같은 평형은 3월 5일 기록한 직전 신고가 18억2000만 원보다 6000만 원 오른 18억8000만 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