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미필이라 군대 몰라…모병제는 선택지 밖"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9일 '선택적 모병제'를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군대를 안 다녀와서 그런지, 역시 군에 대해 잘 모르는 게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징병제에 의한 의무복무기간을 10개월로 줄이겠다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섞어서 선택적 모병제로 운영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선택적 모병제는 징병제를 유지하되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은 군 복무 대신 지원병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형태의 복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은 의무복무는 10개월로 줄이고 36개월 근무기간으로 모병을 두면 된다면서, 이걸 선택적 모병제니, '선택적 징집제'니 운운한다"며 "그러나 남북이 대치하는 현실에서 그런 모병제는 우리의 선택지 밖"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