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끼어들어도 '가만'…유독 관대한 '지귀연 재판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피고인의 이름과 직업, 주소를 확인하는 인정신문 때도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재판부는 "직업이 전직 대통령이냐"고 직업을 대신 언급해줬고, 윤 전 대통령은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첫 재판에서 "무직이다"라고 직접 말했고, 1년 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무직"이라고 짧게 답했지만 이번엔 달랐던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신문 도중에도 여러 번 끼어들었습니다.

"헌재에서 다 했다"거나 "이 질문이 굳이 나와야 하냐", "순서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며 껴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