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내란범 '수거'해서 오랫동안 반성할 기회 줘야

유죄가 확정되면 역사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 특별사면과 같은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된다. 전두환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복권은 앞으로 더 이상의 정치 보복이나 지역적 대립은 없어야 한다는 내 염원을 담은 상징적 조치였다. 한 때는 신군부 세력에 대한 증오심이 전신을 휘감기도 하고, 그들의 만행이 꿈속까지 휘젓고 나타났지만 그래도 용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두환은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는 등의 망언을 일삼으며 천수를 누렸고, 그의 처는 "남편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국민들의 속을 뒤집었다. 참회의 기회를 주었더니 국민들을 우롱한 것이다. 따라서 비슷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내란 우두머리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무기금고가 반드시 집행된다는 살아있는 본보기를 만들어 두고두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내란 일당 중 한 명의 표현을 빌리자면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는 윤석열을 하루라도 빨리 '수거'해서 격리한 뒤 아주 오랫동안 반성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솔직히 윤석열은 내란우두머리가 아니라 전범으로 재판해야 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