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었던 진격의 거인

만화책은 작화 때문에 보기가 싫었고 

애니판은 그나마 괜찮길래 볼까~ 하던차에



이짤이 논란이 되며 우익이냐 아니냐 말이 많아져 포기 했었습니다.

최근 최종장 극장편이 공개 되며 인기몰이를 하게 되고 

우익 논란은 그냥 그냥 넘어간건가 싶어 찾아보니 대부분 해소 된것처럼 보이더군요.
(덕분에 스포도 가득 보았지만......)

그래도 보고 판단해보자 해서 넷플릭스에서 1화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화 까지 본 소감은

작가가 그냥 전쟁을 싫어 하는 사람이구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내용은 내내 전쟁을 벌이는 자들에 대한 비판과

그들이 했던 모순적인 변명에 대한 비꼼으로 가득했죠

실제 위에 나온 저 내용도 결국 뒤쪽에서 서로의 모순으로 정리가 되고



제대로된 역사를 숨기기고 가르치지 않는 모습을 까는 장면이라던가

정작 저러는 캐릭터도 민족안락사가 답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등

내내 반전메세지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사실 이 애니를 보면서 제일 불편했던건



짜증나는 모자이크 였습니다....

중간보스급이라 봐야하는 왕의 거인화는 그냥 전신 블라라 나중에 인터넷 검색으로 봐야했고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모자이크는 진짜.....


(그래도 말레이시아 수준의 검열은 아니라 다행(?)인가......)


여튼 막판에 쏟아붓는 떡밥 회수와 깔끔하게 끝난 엔딩은 꽤 괜찮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고

주연급 캐릭터들 몇몇 죽는 모습을 보며

내가 캐릭터 서사에 빠져 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애니판에선 만화책에서 논란이 되었던



'히틀러 해줘서 고마워' 부분이 바뀌어서 괜찮았네요




요즘 극장에서 방영하는 이것도 볼까했었는데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애니 내용을 압축한거라 해서 따로 볼일은 없을것 같네요


여튼 간만에 뒷부분 스토리까지 모두 짜놓고 진행하는듯한 느낌을 받은 작품은 오랜만이다 라는 느낌으로 잘 보았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우익논란에 걸렀던분들은 한번쯤 봐도 괜찮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