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일대 산불 진화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화장산에서 불이 났다.

25일 울산소방본부와 산림당국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화장산에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대운산 일대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 3대와 인력 300여명을 화장산으로 보냈다. 대운산과 화장산은 직선거리로 약 20㎞ 떨어져 있다.

화장산은 2013년 대형 산불로 280㏊ 상당의 피해를 본 곳이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을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하고,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