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를 걸어오던 남성이 한쪽 무릎을 굽혀 사무실 안을 들여다봅니다.


이어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사무실 안을 찍으려는 듯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사무실 문이 열리며 사람이 나오자 화들짝 놀라 달아납니다.



창원 진보연합 사무실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남성은 사무실에 있던 이들에게 잡혀 경찰에 넘겨졌지만, 
휴대전화의 불법 촬영된 사진이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풀려났습니다.



이곳 사무실을 들여다보고 수상한 행동을 했던 남성의 정체는
알고 보니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이었습니다.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남 경찰청은 안보 수사과 소속인 해당 경찰관이
일상적인 탐문 활동을 한 것으로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저희들 어떤 업무 범주 내에서 합법적으로 동, 그, 으로 한 거고,
그 외에는 뭐 디테일한 부분은 저희들이 답변드리기가 좀 곤란하고요."




그러면서도 경찰은 기자회견이 예정된 청사 앞에 못 가게 철제 울타리로 막고
경찰관도 백여명 배치해 반발을 샀습니다. 



여기가 북한이냐??

20년간 빨갱이 때려잡던 블랙의 전설 명언 : "집에 가셔서 편안하게 가족들하고 저녁 식사하고 TV 보시는데 방첩사 수사관과 국정원 조사관들이 뛰어들어서 수갑 채워서 벙커에 갖다 넣었다. 대한민국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게 매일매일 일어나는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어디? 평양. 그런 일을 매일매일 하는 기관 어디? 북한 보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