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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무수한 신청이..

일단 어그로 끌어서 죄송하고 저한텐 충격이었는데
먼저 제3자한텐 노잼인걸 밝힙니다..

친한 직장 후배가 있습니다.
진짜 팔이 안으로 굽는게 아니고 객관적으로 봐도
똑똑하고, 눈치가 진짜 빠르고 상황 판단도 엄청 빠릅니다.
직장 업무인데도 책임감, 최선을 다해서 최고가 되려 노력하고 진짜로
안해도 되는 그 업무 공부까지 하면서 노력합니다.
선배, 팀장, 부서장, 어른 챙길줄도 알고 또 반대로
선배들한테 후배들 사주라며 간식비 차출해서 후배도 챙기고
본인도 쏘고 궂은 일 도맡아 합니다. 친한 사람들 생일도
꼬박 챙기고 술도 세서 같이 먹은 사람 다 택시태워 집에 보내고
엄청 진취적이고 열정적이고 활발해요. 삼실 분위기 챙기고
나이답지 않게 주말에 인력 차출되도 할 건 해야 한다며
솔선수범하고 고객들도 엄청 좋아하고 평도 좋아요
단순 평가가 아니라 고객들이 이 친구를 인간적으로 좋아합니다.
직장 선배들은 당연히 좋아하고 후배들도 잘따르고요
자기관리도 열심이라 운동 열심히 하고 패션도 항상 신경쓰고
인터넷 밈도 거의 모를 정도로 커뮤에 매몰되어 살지도 않고
뭐 암튼 다 적기 힘들정도로 말해봐야 입아픈 최고의 친구입니다.


평소 같이 술을 수도 없이 마시고 친했지만
친한 사람끼리는 정치얘기 하는거 아니래서 한 번도 안했는데
어쩌다 우연히 잠깐 지나가면서 말하던데
이재명이 너무 싫어서 안찍었다.. 에서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이유는 안묻고 그냥 다른 얘기 했는데

보통의 2찍
1. 어릴적부터 커뮤 등 인터넷에서 놀이처럼 자극적인 펨베 일베 2찍 문화에 익숙해져버린 부류
2. 기득권 층이라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케이스
3. 6.25 등 전쟁을 겪으면서 피해를 봐서 빨갱이라면 ptsd오는 케이스

그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는 친구거든요
남이 들으면 별거 아닌 노잼 스토리지만 아까 링크글 보고
아무 생각없이 댓글달았다가 생각나서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