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인 김대식 의원이 1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쌍특검법’(김건희·내란 특검)에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을 향해 “뜻이 안 맞으면 같이 안 하는 것”이라고 공개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김 의원에게 “우리가 전두환 추종세력이냐. 우리가 히틀러, 김상욱은 유대인이냐. 동지는 같이 뜻을 모으는 것이고, 정당은 무리 지어서 정당정치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의원은 “김상욱 의원은 정치를 잘못 배웠다. 앞으로 나한테 ‘형님’이라고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그러자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이러면 안 된다” “그만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